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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에가보니

외식의 즐거운 추억, 쓰라린 경험을 진솔하게 털어놓기

강변테크노 9층 신라전골..미원 한숟갈씩 넣더라구요.

| 조회수 : 3,761 | 추천수 : 114
작성일 : 2009-07-21 23:16:18
오늘 딱히 갈 곳이 없어 강변테크노마트 9층 식당가에 들렀어요.
뭘 먹을까 하다가..전골집이 있길래 들어갔는데
오늘의 특선 : 불고기낙지전골이라 되어 있길래 그걸 시켰지요.
우연히 주방이 다 보이는 주방 측면에 자리를 잡고 앉게 되었는데
주방이 보이는 식당은 주방에 괜히 눈길이 가게 되더라구요.
그런데..전골에 하얀 가루 한 수저를 듬뿍 뿌리는 겁니다.
만약 그게 설탕이었다면 전골은 꿀탕이 되었을 테고.
소금이었다면 바닷물탕이 되었겠지요.
짐작은 갔으나 일행이 있기도 해서 가만히 있었어요.

나온 다음에 맛을 보니...목을 찌르는 미원 맛이 그대로 나더라구요.
일행에게 이러저러하니 국물이라도 최대한 먹지 말라고 했지요.
먹고 두어시간 지난 지금도 목이 칼칼하고 배가 심상치 않아요.
미원 국물맛...등촌칼국수와 색깔만 다르지 맛은 비슷하더군요.

그리고..오늘의 특선이라고 해 놓고는 딸려 나오는 반찬도 다를 게 없고 가격도 같고;;
대체 왜 오늘의 특선일까요...

아무튼 오늘 경험으로 테크노마트 9층 식당가는 될 수 있으면 가지 않기로 했네요..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sunny
    '09.7.22 10:38 AM

    저도 얼마 전에 친구와 갔었는데, 조미료 맛이 넘 강해 얼마 먹지도 못하고 나왔네요.
    그 곳 거의 다 그런가 봐요.

    또 한 군데 롯데 잠실점 지하1층에 -상호 기억 안 남- 맨 왼쪽 끝에 있는 음식점에서 설렁탕 다 떨어졌다고 해서 육개장 시켜 받아가는데 조미료 냄새가 확 나는 겁니다. 역겨울 정도였지요. 아니나 다를까 도저히 못 먹겠더라구요. 다시는 가지 말아야 할 곳이더군요. 그런데 사람들이 바글바글한 게 이해가 안 됩니다. 마감 30분 전이라 음식이 모자라 조미료를 들이붓었나?

  • 2. 여시
    '09.7.23 3:31 AM

    9층에 일식집 괜찮은곳 있어용~* 물론.. 9층집이 다 좀 거기서 거기라 그중에 나은거지만;
    상호는 제가 정확치가 않네요 동해도였나? 도락이었나..; 아무튼 9층식당가에서
    10층 CGV올라가는 계단있어요. 거기 바로앞에있는곳.. 일식집 두군데있는데 그중 왼쪽..
    막 찾아갈만한 맛집은 아니구용,,ㅎㅎ 꼭 9층에서 식사할일이 생길때.. 가심 괜찮을듯?!ㅎ

  • 3. 억만순이
    '09.7.24 5:51 PM

    원래 속을 모르니깐 가는거지...예전에 식당에 파출부 다니던 아주머니가 그랬읍니다..
    식당에가서 육계장 먹지 말라고 다시다 밥수저로 한수푼 미원한수푼 들어간다고,,
    거이 그렇다고 보면 되겠죠..

  • 4. 모카치노
    '09.8.16 12:43 AM

    네이버 블로그에 그 식당 강추하는 글 있던데 광고글인가...전 그글보고 갈뻔했어요 다행이네요 이글봐서... 테크노9층 여러집 가봤지만 성공한집이 없어요 다 뜨내기 상대하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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