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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에가보니

외식의 즐거운 추억, 쓰라린 경험을 진솔하게 털어놓기

최악의 한정식 고기리 "소담골"

| 조회수 : 6,660 | 추천수 : 118
작성일 : 2009-06-06 00:19:13

소담골 좋다구 해서 오늘 갔었는데..
완전 실망이었어요..

무슨 한정식이 음식이 한꺼번에 다 나와서 빨리 먹구 가라는 듯한 느낌을 받았구요..
종업원들 서빙도 불친절 했구요..

음식이 한꺼번에 나오다 보니 찬음식은 닝닝해지고 따뜻해야 할 음식도 닝닝해지고..

16000원짜리 B코스 먹었는데..
낙지볶음의 낙지는 얼마나 된것인지 맛이 이상하고 간도 안맞고해서
함께간 사람 낙지 무지 좋아하는 사람인데
종업원 불러서 낙지왜이러냐구 했더니 아무말도 안하고
그냥 접시 가져가서 다시 해 오는데 역시나 똑같구..

된장찌개도 된장 덜넣어서 닝닝하고..

원산지 표시 봤더니 소고기는 미국산 쓰더라구요..

까탈스럽다고 할까봐 그냥 꾹참고 야채 몇가지 먹고
샤브랑 불고기 건드리지도 않고 젓가락 깨작거리다가 왔어요..

근래 최악의 외식이었어요..
머릿속에서 지웠습니다...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예쁜솔
    '09.6.6 1:03 AM

    헐! 미국산 쇠고기...

  • 2. 지니
    '09.6.6 10:21 AM

    그렇지 않아도 가보려 했는데,
    후기 덕분에 시간을 절약하게 됐네요.
    감사 합니다.

  • 3. 카라
    '09.6.6 2:25 PM

    저는 저번주에 가서 11000원짜리 먹었는데 처음에는 들깨 샐러드 나오구 다먹으면 5~6가지 나오는데 튀김도 바싹하고 전도 맛있고 다른 반찬들도 맛있던데요.. 마지막으로 쇠솥에 밥하고 된장찌게 반찬등 나오는데 너무 잘먹고 왔아요. 저희는 낙지는 없었구요 불고기도 없어던것 같아요.
    만천원이면 너무 훌륭하다고 다들 좋아하시면서 잘 먹고 왔습니다...

  • 4. 순이
    '09.6.6 8:33 PM

    몇년전에는 맛나고 했었는데...한참뒤에 가봤더니...사람이 많을땐 음식이 정신없이나오고
    불친절하고 좀 그랬어요...

  • 5. 코스타델솔
    '09.6.7 1:38 AM

    저는 신기하게도 강물처럼님과 카라님의 상반된 두 의견에 모두 머리가 끄덕여 집니다.
    일단 평일이나 식사시간에서 벗어난 시간에 찾아서 11000원짜리 기본을 2인이 주문할 경우 가장 만족도가 높습니다. 음식맛은 나무랄 데 없이 뛰어난 편입니다.들깨소스,중국식해파리볶음, 청포묵, 녹두전...다 맛있고 황태구이는 저는 꼭 추가로 주문을 해 먹을만큼 맛깔스럽습니다.
    식사 후 넓은 정원을 산책하거나 옆에 자리한 자판기 커피(100원)를 마시며 쉬는 한가로움도 좋았습니다.
    그런데, 주말에 가족 넷이서 16500원하는 정식 4인분을 주문해서 먹어 보니 그동안의 감동은 간 데없고 손님으로서 대접받는 기분은 전혀 느낄 수가 없었습니다. 천천히 담소도 나누며 맛을 즐길 분위기가 아니더군요. 또한 음식도 옆 자리 점잖으신 노부부께서 주문하신 2인상과 양에서 별로 차이가 나지 않았습니다. 보쌈 조금,전 몇 개 , 작은 조기 2개 더 왔을 뿐 추가도 되지 않습니다. 거기다 밀려드는 손님들로 정신없이 바쁜 종업원들의 피로한 모습에 사소한 주문도 괜히 미안해 지기까지 하는 분위기라서 주말, 식사시간 피해서 2명이 갈 일 있을 때 가는 산 속 맛있는 집 이렇게 제 맘속 리스트에 올려 두었습니다.

  • 6. 강물처럼
    '09.6.8 12:31 AM

    댓글들을 보니 오히려 11000원 짜리 코스가 더 만족도가 높은듯 하네요..
    그보다도 저는 음식은 재료의 품질이 반이라고 생각합니다.

    바깥에 붙어있는 요리경연대회 시상 현수막과는 상반된 음식에 많이 실망했구요.
    미국산 쇠고기를 재료로 쓰고, 낙지볶음 또한 낙지의 신선도가 안좋은듯 했습니다.

    그정도 건물에 그정도 지명도 있는 음식점이라면 종업원들의 태도 또한 다른 음식점과는 좀더 달라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구요..

    최일선에서 손님을 대하는 것은 서빙하는 사람들이니깐요.
    사장이 손님 일일이 맞이하지 않는다면 서빙하는 사람들이 어떻게 손님을 대하느냐로 손님들이 그 음식점을 평가하는 기준이 되지요.

    건물의 풍경과 환경에는 저도 만족스러웠지만
    다시가고 싶은 음식점은 아니네요..

  • 7. 박상
    '09.6.9 10:38 PM

    11000원짜리 나름 괜찮아요
    한정식당에 가면 그냥 기본으로 드세요
    그게 훨 경제적이죠. 한정식집 회랑 고기 기대안하는게 나아요
    전문식당이 아니잖아요

  • 8. 미루나무
    '09.6.12 10:43 PM

    저도 언제나 11000원짜리 먹어요
    친구들이나 지인들 데려가면 가격대비 다들 놀라더군요
    늘 사람이 많아 자리도 비좁고 시끄러워도
    시킨 음식 빨리 나오구 따로 차마시는 공간 있어서
    가끔씩 찾아가네요

  • 9. 감잡았음
    '09.6.17 12:32 PM

    제가 소담골에서 느꼈던 것과 똑같네요.
    소담골 점심 때 가면 밥을 입으로 먹는지 코로 먹는지 모르게 정신 없이 먹게 됩니다. 또한 일 하시는 분들도 정신 없어 손님 대접 정말 아니더군요. 음식도 빼먹기도 하고요. 그런데 저녁 때 가니 코스로 제대로 나오고 일하시는 분 들도 친절하더군요.때론 반찬도 더 같다 주기도 해요
    쇠고기 파동 나기전에 저도 B코스를 시킨 적이 있는데 후회 막급이였습니다. 아이들이 고기 먹고 싶다해서 B코스 주문했는데 볼품없는 불고기 하나 더 나오더군요. 남편이 이제 오고 싶지 않다고 하더군요. 남편과는 더 이상 가지 않지만 친구들과 11000원 짜리 먹으로 가곤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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