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남편 지인들과의 모임이 있었습니다..
장소는 신사동 비스트로디...
강북에서 성수대교를 넘어서 삼원가든 지나서 50미터쯤 오면 있는데..
1층은 카페고 지하는 레스토랑이더라구요...
크리스마스여서 그런지 아님 원래 컨셉인지... 빨간색으로 인테리어가 되어있었어요..
거기 사장님이 이태리에서 성악을 공부하시고 한국에 오셔서 한남동에 피자집을 냈다가 딤채에서 스카웃되었다고 하네요~~
그래서 비스트로 디의 디는 딤채의 디라고 합니다..
거기서 샐러드 바를 먹으면 샐러드를 딤채에서 꺼내먹게끔 한대요..
딤채가 구석구석 있는데.. 저는 작은거 와인까지 수납되는게 눈에 들어오더라구요...
우선은 빵이 서빙되는데.. 길쭉한 딱딱한 빵도 나오고 검은색 빵도 나오고 바게트도 나왔어요..
으음~~ 빵에서 나는 고소한 향....
10명 남짓 모인 자리였는데.. 저도 결혼 전부터 뵙고 지내던 분이고 몇 분은 어제 새로 알게된 분이었답니다..
거기서 신랑도 어린축인데 제가 훨씬 더 어리니... 완전 귀여움을 많이 받았어요..
어제 모임은 저희 결혼도 축하하고 한 분은 피아니스트인데 귀국 독주회를 하셨고 한 분도 연주회를 마치셨다고 해서 그것도 축하하는 자리였어요...
빵 먹으면서 인사도 하고 얼굴도 익히고 있혔는데..
제일 먼저 나온건 샐러드... 저희 테이블에는 버섯샐러드가 나왔는데 버섯향이 가득하고 씹는 맛이 정말 좋았어요..
그리고 나온건 피자~~ 저희 테이블에는 루꼴라피자가 나왔는데... 제가 루꼴라를 넘 좋아해서 3조각이나 먹었어요...
다른테이블에는 꿀 찍어 먹는 고르곤졸라피자도 나왔는데.. 이태리에서 오신 분이... 꿀찍어 먹는 피자는 첨이라 하시더라구요.. 다른 식당에서도 많이 있는 메뉴라서 이태리서도 그렇게 먹는 줄 알았는데 아닌가봐요~
그 담으로는 스파게티.. 저희 테이블에는 봉골레, 해산물이 들어간 것도 나오고.. 다른 테이블에는 토마토 해산물, 게살크림, 오징어 먹물 등이 나왔는데..
스파게티가 젤로 인기였어요.. 맛난건 추가해서 먹기도 했지요~~
그 담으로... 스테이크... 와우~~ 스테이크 제가 피 살짝 비친거 좋아하는데.. 피가 살짝 베어있도록 구워져서 부드럽고.. 다른건 고소하고... 토마토도 구워서 나오고.. 통통한 아스파라거스...
지금 생각해도 좋네요~~
제가 이태리 음식을 좋아합니다... 우리가 먹기에도 부담스럽지 않고.. 이태리 음식은 한국음식과 많이 닮은거 같아요... 향신 채소도 좋아하고..
근데 가만 생각해보니.. 저요 태국음식도 좋아하고 베트남 음식 인도음식 프랑스음식 멕시코음식 다 좋아하네요~~
그러고 보니 아프리카 음식은 못 먹어본거 같아요~~
마지막 디저트는 사장님의 서비스~~
녹차가 들어간 빙수였는데... 너트 종류도 들어가서 고소하고.. 팥은 직접 만들었나봐도 달지도 않고 참 맛나더라구요~~
에흐... 또 먹고싶다..
어제 식사모임에.. 뽀너스~~ 집에가서 먹으라고 피자를 한 판씩 사주셨어요..
오는 내내 그 치즈향이 얼마나 좋던지..
오늘 아침 둘이서 그 한 판을 다 먹었답니다..
어제 모임에 계신 한 언니가 이태리에서 유학하고 오신 언니인데..
이태리 요리 잘 하신다면 이태리 요리 해주신다고 하더라구요...
남편이 식자재를 담당하고 한 분은 부엌을 제공해서 한 번 모이자고 했답니다~~
가격은 요리 하나에 2만원이 좀 안되는거 같았구요..
런치세트는 3만원정도.. 디너세트는 5만원정도였어요..
http://www.bistrod.co.kr/
검색해보니 여기가 홈페이지네요~~
식당에가보니
외식의 즐거운 추억, 쓰라린 경험을 진솔하게 털어놓기
신사동 비스트로디..
잠오나공주 |
조회수 : 2,991 |
추천수 : 98
작성일 : 2007-12-01 20:5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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