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 어머니댁에 갔다가...법성포에 굴비 사러 간 김에 들른 식당이에요.
굴비 살때 물어보았더니...처음 오신 분들에게는 추천하는 식당이지만..현지인들은 안 간다고 들은 것 같애요..
먼 친척분이 이야기해주시는 건데..귀담아들을 것을...
먹으면서 든 생각이 관광객이 되서 좀 뒤집어쓴 기분이었어요..--;
일단 메뉴판도 없구...
셋이 갔더니..6만원상, 8만원상중에 선택하랍니다.
6만원상..1인당 2만원이죠~
우린 맛있는 것 한 가지 먹는 게 좋은데..그저그런 상차림 디따 많이 먹구 나왔네요..--;
생선, 해물 종류만 10여가지 되나봐요.
굴비, 갈치, 병어, 서대, 가오리. 홍어, 간장게장, 양념게장, 새우 등등..
이 동네는 어류 한정식인가봐요.
음식도 무쟈게 한꺼번에 빨리 나오구..테이블 회전수도 장난 아니게 빠르더라구요..
하루 매출이 얼마일지...--;
전 오직 모싯잎송편이 맘에 들었어요..
식당 서빙 느낌은..
손님이라기보다는..그저 배채우고 돈 내고 가는 사람들로 대하는 듯한..
서빙하는 여자분은..전 여자 깍두긴줄 알았어요..-.-
얼마나 표정이나 말투가 깡패스럽던지요..헐..
암튼..영광 가시면..맛있는 단품..일품요리 찾아서 드세요~~
이런 한정식집류는 별로였답니다.
별 말씀 없으신 우리 어머니도..맛은 별로다..하셨거든요...
그래도..제 나름대로 여러가지 골고루 드시게 할려고 찾아간 집인데..
저녁식사로 돈은 돈대로 쓰고 속 무지 상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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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 일번지 식당 --;
둥이둥이 |
조회수 : 2,458 |
추천수 : 69
작성일 : 2007-08-12 21:4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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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여우이고푼
'07.8.13 11:54 PM저도 친구소개로 가격도 물어보지 못하고 들어 갔는데 점심시간에 손님들이 많아서 인지 입구에서 부터 친절하지는 않았던것 같아요 .식구들이 많았거든요 그리고 장애우들이랑 가서 인지 조그만한 방으로 몰아넣고 가격을 말하면서 이래도 먹을거냐 하는식이더군요 .우린 장애우들이랑 맛있는것 먹으러 왔는에...주인(?) 말대로 우린 너무 비싸서 먹어보지도 못하고 왔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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