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식당에가보니 최근 많이 읽은 글

식당에가보니

외식의 즐거운 추억, 쓰라린 경험을 진솔하게 털어놓기

앵콜 칼국수 /백년옥 유감

| 조회수 : 4,091 | 추천수 : 120
작성일 : 2007-08-12 12:20:28
어제 하루종일 배가 아파서..시달리다가 뜨거운 국물이 먹고 싶어서 집앞에 있는 서초동 백년옥에서 하는 앵콜칼국수에 갔었어요.

저랑 남편은 옛날 칼국수를 시키고, 저희애는 콩국수를 시켰어요.

음식이 나오길 기다리다가 수저를 우연히 만졌는데..거칠거칠..
어? 스텐이..별로 질이 안좋은건가..싶어서 손톱으로 긁어보니..글쎄 거칠거칠한게 지워지면서..맨질맨질 해지는겁니다!!

다른 수저를 꺼내려고 수저통에서 수저들을 만지는데..다 거칠거칠..  겨우 그나마! 괜챦은 수저 3개를 꺼내놓구선..거칠거칠한 수저를 다 꺼내 놓구선..아줌마한테 설겆이 좀 잘 하시라고 말씀드렸네요.

아마도 요즘 콩국수가 잘팔리니까..그 입자들이 잘씻기지를 않은 모양입니다.

칼국수도..뜨끈하지도 않고..국물은 멸치 국물인건지..뭔지 알수 없고, 국수는 삶다가 말았는지..부드럽지도 않구..
여하간..하루종일 복통에 시달리다가..뜨건 국물 좀 한 수저 뜨려고 갔는데..오히려 속이 더 뒤집어 질라 그러드라구요.

저희 남편도 찝찝했는지 집에 와서..맥주 한잔 들이키고..

아...사죄도 못받고..더러운 느낌에다가..아줌마들은 뭐가 그렇게 신났는지..밖에 엄청나게 신나서 떠들고 계시고..

완전 유감입니다!!!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ed
    '07.8.12 1:31 PM

    저도얼마전 미술전보러갔다 처음가봤는데요.
    영양순두부 시켰는데 뭔 반찬이 콩나물하고 김치에요. 너무 먹을게없고 맛도 그닥..
    동네순두부가 훨씬 맛있구요..사람만 많고 지저분하던데요...친구들 시킨것도 그렇고
    비싸기만하고 맛있음 식구들데려갈랬는데..먹으면서 절대 .다신 오지말자고 맘먹었었어요...!

  • 2. 이라이자머리
    '07.8.12 4:30 PM

    유명한 집인데
    '카메라고발'류의 프로에 비위생적인 부엌이 걸렸었죠
    뭐 안걸린집이라고 깨끗하진 않겠지만요

  • 3. 모래요정
    '07.8.12 5:17 PM - 삭제된댓글

    가끔은 남이 해준 음식 받아먹고 싶은 마음
    주부라면 있겠지요.
    내돈내고 먹자해도 맘 놓고 먹을 곳이 없으니
    그저 손에 물묻히고 살아야 하나봐요. ㅜ.ㅜ

  • 4. 둥이둥이
    '07.8.12 9:09 PM

    저도 예전에..백년옥에..팥칼국수 먹었다가..
    덜어먹는 김치에..머리카락-.-
    주인에게 이야기하고 나왔지요..
    반찬도 맨날 똑같고..
    종업원들은 손님 상대하는 것 말고 머가 그리 할 일이 많은지..
    완전 바쁜척 해대고..
    전도 완전 기름지고요...
    비싸긴 참 비싸고..사람은 많지요.
    저도 참..공연 보러 갈때..어쩔 수 없이..다른 갈데도 없구 해서 가끔 간다는...
    암튼 비.추!!

  • 5. michelle
    '07.8.13 9:46 AM

    오~공감하시는분들이 많네요~ 여하간..맘에드는 구석이 한군데도 없는 곳이예요..불친절해도 음식맛있고 정갈하면 저는 그냥 봐줄 수 있거든요. 근데..정갈하기를 하나..음식이 맛있기를 하나...저희 남편은 그러드라구요. 신발장 보라구. 완전 때가 꼬질꼬질해서..누구하나 관리하는 사람도 없는것 같다고 다시는 가지 말자구요.

  • 6. Irene
    '07.8.13 5:25 PM

    98년부터 가끔 갔으니까.. 꽤 오래 다녔는데..
    갈때마다 실망하는 집이에요.

    올해부터는 절대 안가려구요...--;;

  • 7. 르플로스
    '07.8.14 11:41 PM

    저도 얼마전에 가보았는데...왜 여기가 유명하지??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읍니다. 그냥 유명하니까 유명하지...잘한단 생각 안 들었어요.

  • 8. 안경
    '07.8.15 11:42 PM

    아무리 맛있어도 불친절한데는 가지 마십시다.여러분 열심히 번돈 대접받고 먹어야 하지 않을까요.우리82쿡에서만이라도 단결해서 절대로 불친절한 곳 가지맙시다.이거 오프라인 만남 해서 단결 해야 될듯 싶은대 어떠신가요? 고견 부탁드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1811 <잠실> 칠리스 자리에 생긴 "경복궁 " 8 해리포터리 2007.08.16 5,624 109
1810 찜! 찜! 동태찜! ! ! 2 이한나 2007.08.16 2,697 113
1809 서울 괜찮은 레스토랑 추천해주세요. 쥬링 2007.08.15 1,541 60
1808 강서구 등촌동 [춘천고을 닭갈비] 사진유 2 코코샤넬 2007.08.15 3,231 75
1807 차이나팩토리 6 위드예수 2007.08.15 4,056 54
1806 제주도 kmk 2007.08.15 1,911 98
1805 부산에 맛있는 닭백숙 집 추천 좀 해 주세요~ 2 5년차 2007.08.14 4,063 146
1804 피자헛에 미니피자+샐러드가 만원!!! 4 깨눈이 2007.08.14 3,485 67
1803 미사리동 - 하얀물결 (한정식) 아름이 2007.08.13 3,760 55
1802 일산 뉴코아..식당가에서..회전초밥집 한접시에 천원... 괜챦더라구요..^^ 1 샤리뚱 2007.08.13 3,425 69
1801 영광 일번지 식당 --; 1 둥이둥이 2007.08.12 2,458 69
1800 앵콜 칼국수 /백년옥 유감 8 michelle 2007.08.12 4,091 120
1799 이곳은 꼭 가보세요 낭만적인 이탈리안 레스토랑 르퐁~ 3 Love Italian 2007.08.11 2,924 85
1798 아트 빌리져스 똘비악 2007.08.11 1,521 97
1797 여의도 부첼라 샌드위치 드셔보신분 알려주세요~ 5 크리스 2007.08.11 2,940 75
1796 시청, 광화문, 경복궁 근처에서 맛있는집 추천 해주세용 ~~ 10 happymom 2007.08.10 7,010 96
1795 삼청동 < 상감떡갈비> 2 해리포터리 2007.08.10 3,319 61
1794 김천에 맛있는 집!!~~~소개 부탁해요^0^ 2 티끌모아태산 2007.08.10 2,174 105
1793 함백산 야생화축제에 갔다가...곤드레밥집 1 바다 2007.08.10 2,181 48
1792 [압구정/이탈리안음식] 그랑씨엘~~ 3 파란날쌘돌이 2007.08.10 2,353 93
1791 옛날 경양식집 분위기의 정식 파는 곳 없을까요? 8 레드맘 2007.08.10 3,647 98
1790 씨푸드 레스토랑 커피야사랑해 2007.08.09 2,978 63
1789 분당 - 올리브 부페 3 씰버 2007.08.09 4,838 77
1788 불고기집... 6 희맘 2007.08.09 3,165 221
1787 분당 서현이나 이매쪽 상견례 부탁드립니다~ 1 여린하늘 2007.08.09 1,815 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