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에 오시면 꼭 들러보세요

[아름다운 날들을 위해]

오리 다들 좋아하신나요? 전부터 한번 올려볼까 하다가 뭐 대단한 것도 아니고 서산에 얼마나들 오시나 싶어서 그냥 지나가기만 햇는데요  꼭 가봐도 실패는 아닐것 같아서요  서산 온석골~

회식때 첨 가봣어요 다른 백숙이라면 하얏게 먹는거잖아요? 이집은 한방으로 하다보니 백숙이 검은 색이예요 첨에는 너무 이상해서 맛이 쫌~~ 이렇게 생각햇는데요 겨자 소스에 찍어먹는데 아주 괸찬아요 맛잇구요 그냥이 아니고 아주~ 괸찬아요

얼마나 강추냐 하면 전 집은 당진인데요 울집에 손님만 오면 일부러 서산까지 가서 먹고 옵니다. 손님들 전부 만족하시구요 근데 한방 오리백숙은 한시간 전에 예약하셔야 되요  그래서 전 출발전에 예약하고 가는데 한 30분걸리니깐 가서 다른 반찬들 먹으면서 기다리기도 하고 마당에서 앉아잇기도 하구요

작년인가? 파라과이 에서 30년만에 이모,이모부가 오셧어요 전 거의 첨뵙는거죠 애기때 봣을테니깐... 그래서 뭐 의례히 온석골로 식사를 하러 갓는데요 고기도 맛이 잇지만 더 히트인것은 식사 마지막에 선인장 열매인 백년초에 요쿠르트를 섞고 갈아서 소주잔에 한사람에 한잔씩 나와는데요

요것이 색깔은 정말 예뻐요 다들 아시죠? 거기다 맛도 상큼 달큼 시원한 맛이 정말 좋아요 울 이모 울랄라~~하시면서 두잔을 연속 들이키시고요 더 달라고 해서 마셧어요 느무 좋아하셔서 제가 또 오세요 사드릴께요 햇을정도~^^

저도 아주 만족하구요 울 식구도...엄마는 속이 허하다시면 그집에 가요

근데 음식값은 좀 비싸요 지금은 올라서 45000원이라네요  엄마가 지난주에 속이 허해서 동생이랑 갓다오셧데요..전 바빠서 못가구요 근데 한마리 시키면 두명은 남구요 세명이 딱~ 좋아요

온석골에 한방 오리 구이도 잇는데 건 좀더 비싸요 전 먹어보지는 않앗구요 사무실 직원들 말에 의하면 구이는 고기가 좀 뻣뻣해서 한방백숙이 더 낫다고 해서 저도 백숙만 먹엇어요

혹시 서산오시면 꼭 들러보세요 제가 강추합니다. 전에 김혜경쌤 대전 다녀가시다가 서산들러 삼길포에서 우럭드셧다는 글을 읽고 온석골 가보시지~~햇어요 사실 잇는것도 모르셧겟지만 ^^


tip 한가지~ 전에 예약만하고 가서 먹는데 영 맛도 별로고 큼큼한 냄새도 나는것 같아서 실패한 날이 잇엇어요 그래서 그뒤로는 항상 질기지 않게 냄새나지 않게 해달라고 말을 해요 그러면 아줌마는 전에 그런일이 잇엇냐고 묻거든요 그런적이 잇엇다 하면 신경써서 해줘요  아줌마들도 친절하구요 참 죽도 나와요 그다음에 백년초 음료가 나오구요 더 달라고 해도 줘도 추가로 몇잔은 더주라구요 그집에서만 맛보는 음료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