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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에가보니

외식의 즐거운 추억, 쓰라린 경험을 진솔하게 털어놓기

수지 풍덕천 양곱창구이

| 조회수 : 5,692 | 추천수 : 89
작성일 : 2006-10-04 00:00:27
모처럼 애들을 친정에 귀양보내고 애들 없이 갈 외식장소를 물색하다가 그 유명한 풍덕천 양곱창을 가기로 했습니다...
저녁 8시라는 늦은 시간인데도 역시 명성대로 번호표를 받으니 39번이었고 26번팀이 그제사 입장하고 있더군요...잠시 기다리지 말까 하다 에이 모처럼 왔는데 하고 30분정도를 기다리다 럭키하게도 35번이 일행이 안온 바람에 번호를 바꾸어주어 드뎌 앉았습니다...
메뉴는 양구이, 곱창구이, 염통구이인데 모두 1인분씩 시켰더니 아주머니가 염통구이는 별로 맛이 없다며 써비스로 약간 줄테니 차라리 곱창을 2인분 시키라셔서 그렇게 했습니다.
음...곱창이나 양 고유의 맛으로 치면 오발탄 같은 감칠맛은 없습니다...그러나 이 집의 특징은 곱창과 함께 구워주는 파김치와 새콤한 배추김치더군요. 시키지 않아도 아주머니가 고기 구울 때 당연히 김치 같이 올려놓고 굽고 썰어 주십니다...마치 삼겹살과 김치를 구워 먹는 맛처럼 어우러진 맛이 좋더군요...고기 다 먹고 볶아 먹는 볶음밥이 정말 짱입니다,,,대개 저는 배가 불러 볶음밥 잘 안 먹습니다...근데 이 볶음밥은 진짜~~~~~~~~물론 곱창기름에 범벅한 밥이니 칼로리 걱정은 좀 되더군요.
둘이 양1인분,곱창2인분,볶음밥2개, 콜라1병,맥주1병 먹고 56,000원 나왔으니 가격도 저렴한 듯 합니다.

위치는 풍덕천 4거리에서 수원 방향으로 200m쯤 가다보면 우측 수지구청 바로 옆에 있습니다...바로 옆에 양곱창집이 하나더 있으니 반드시 사람 많은 집으로 가시면 됩니다...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fifi
    '06.10.4 1:15 AM

    전 어제 갔었는데 너무 기분 나쁜 일을 당하여...
    음식도 음식이지만 써비스정신이 전혀 없는 곳 같습니다, 이곳.
    계속 저희 아버지께 김치 쏟고 접시 떨어뜨리고도 미안한 기색이 없더라구요.

    파김치 하나 맛있지만, 사실 곱창도 너무 질기고 김치를 같이 얹어 곱창을 구워 구이인지 전골인지 정체불명인 스타일이며.. 왜 사람이 많은지 저로서는 이해하기 어려웠어요.

    곱창을 너무 좋아해서 유명하다는 많은 곳에서 먹어봤지만..
    저는 같은 돈이면 손님대접 하는 곳에서 먹어야겠다고 생각했답니다.

    개인적으로 청담동 오발탄, 신사동 영동돌곱창 강춥니다. 교대앞 거북곱창도 기름기가 많지만, 괜찮구요.

  • 2. 라떼
    '06.10.4 12:15 PM

    전 맛나게 먹었는데 서비스 안좋다는 소리는 예전부터 들었어요. 지난번엔 안면있고 말잘하는 사람이 오니까 주인이 순서를 바꿔주기까지 하는걸 보고 실망 했지요. 그래도 맛은 좋아서 한번씩 간답니다.
    배짱장사 하는거 같아요.

  • 3. 아이둘
    '06.10.4 12:35 PM

    저도 곱창이 아주 맛있다는 생각 안들던데요.
    유명세에 비해서는...

  • 4. 이쁜탠
    '06.10.8 2:22 AM

    저두 곱창은 잘 먹었는데 서비스는 정말....
    일하는 아줌마 곱창 뒤집으면서 그 기름기 많은 곱창을 마구 휘저어 저 손에 튀어 손에 화상입고...
    그러고도 첨엔 미안하다 소리도 없이 군시렁 군시렁....
    같이 갔던 저희 형부가 사과먼저 해야지 왜 딴소리냐고 한마디 하니 그제서야 미안하다고....
    조카까지 같이 갔었는데 아이들한테 위험해보이고... 테이블 넘 다닥다닥 붙어서 옆테이블에 서빙오면 아줌마 엉덩이로 자꾸 내 어깨 치고....

    저희 신랑은 그 이후에 다시는 그 집에 안갑니다.

  • 5. 딸기에미
    '06.10.10 1:12 PM

    양구이나 곱창구이 절대 싸지 않고요, 서비스는 꽝에다가 저녁장사만 해서 늘 사람이 바글바글...
    세 번을 벼르다 다녀왔는데 (점심때 가서 허탕, 번호표 받고 기다리다가 짜증나서) 그다지 가고 싶지 않은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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