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여름 황토밭 한 쪽에 심어둔 무가 어찌나 달고 물이 많든지...
가을에 거두면서 겨우동안 먹을것은 묻어두고 나머지는 햇빛 좋은날 썰어서 말려두었다가
무말랭이를 만들었다.
한 5일동안 볕 좋은날 밤에도 걷지않고 그대로 두었더니 낮에는 말랐다가 밤에는 살큼 얼었다가
그러기를 반복하여 아주 맛나게 말랐다.
이번 김장에 남은 양념과 식혜를 만들어서 거기에 물엿을 같이 넣어서 끓여서 식혔다가 무말랭이를
만들었더니 항아리에서 곰삭은 무말랭이가 별미다.
우리집 식탁에서 떨어지지않는 밑반찬이 하나 더 늘었다.
요리물음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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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말랭이를 만들면서..
시골아낙 |
조회수 : 1,251 |
추천수 : 0
작성일 : 2006-01-05 10:3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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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하리
'06.1.5 10:50 AM제가 게을러서 작년가을 만들어야지 만들어야지 하면서도,
작년에는 왜 그리 일이 하기가 싫은지, 마늘을 김장하고 나서까지 깠어요.
그래서 아직도 무우말랭이를 말리지 못한 아쉬움을 갖고 있는데요.
아낙님의 글을 읽으며 만드신 과정을 상상해보니 더욱 더 먹고 싶고,
요리방법 또한 독특하신것 같아 먹고싶네요.
부럽습니당!~2. 소박한 밥상
'06.1.5 2:52 PM저도 무말랭이 반찬 무지 좋아하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칼로리와 G.I지수가 높더군요
아마 건조된거라 그런 듯....(건과일처럼)
항상 사 먹는데....아직 단골은 못 정했네요
혹시 좋은 무말랭이 반찬 파는 곳 아시나요 ??3. 조진희
'06.1.6 2:20 AM저두 무척 좋아해서 늦가을에 많이 만들어두었어요.
요즘 빨갛게 무쳐서 만나게 먹구있는데요.
놀랬어요. 이게 GI수치가 이리도 높다니...
조금씩만 먹을려구요. 다요트 중이라....4. 왕성한 식욕
'06.1.8 4:45 PM이런 이런 어제 현대에서 짠뜩 사다 오늘 실컷 먹었는뎅 .........
어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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