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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물음표

요리하면서 생기는 여러가지 궁금증, 여기서 해결하세요

묵은 김치 처리하는 법 좀 알려주세요.ㅠㅠ

| 조회수 : 1,750 | 추천수 : 0
작성일 : 2005-12-14 14:34:26
저희 친정 엄니는 손이 엄청 크시답니다.

남편이랑 저랑 달랑 둘이 사는 집에 "김치 아주 쪼끔 보냈으니 받아가거라~" 하셔서

언니네 집에 받으러 가보면 크다란 김치통이 하나 있지요;

저희 집 딤채 김치통에 옮겨놓으면 4통;;;; 이 넘게 나와요;;

왜 어른들은 김치랑 쌀만 넉넉해도 든든하다고 하시잖아요? 그래서 늘 해마다 김치를 한가득 주십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김장김치를 받아서 김치냉장고에 정리하니 3통반이 나오더군요.

근데, 문제는 작년 김장김치와 재작년 김장김치가 한통씩 남았다는 거에요;;;

아까워서 이걸 버릴 수도 없고 이 많은 걸 죄다 김치찌게를 해먹을 수도 없고 말이에요.

맞벌이에다가 저만 도시락을 싸가기 때문에 김치소비를 많이 할 수도 없는데 어찌해야 할지

정말 너무 난감해요.

묵은 김치 처리하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ㅠㅠ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빠끄미
    '05.12.14 2:42 PM

    냉동실 정리를 하신후 한포기씩 지퍼백에 싸서 얼리세요...
    그리고 찌개 끓이실대 사용하세요.. 찌개나 아님 김치 씻어 고등어조림이나 김치찜할대 하나씩 꺼내서
    넣어 드세요...
    김치를 물에 씻어 냄비에 물넣고 된장 한수저 넣고 참치깡통하나 넣고 푸욱~1시간을 끓셔도 정말 맛있는 찌개가 나옵니다.. 시원합니다~

    그리고 도시락을 싸실때도 김치쌈밥으로도 싸세요.. 한포기 금방입니다..
    김밥을 쌀대도 다른 재료 필요없이 김치 송송썰어 물기 꼭짜고 참기름,깨,설탕 약간 넣고 조물조물 무쳐서 밥위에 놓고 돌돌 말아 김치도시락 싸가시면 맛도 좋고 이쁩니다

    사실 맘같아서는..제게 보내세요~하고싶답니다~^^;

  • 2. Terry
    '05.12.14 6:27 PM

    제가 하고 싶은 말씀... 제게 보내세요.. 하고 싶네요. ^^
    친정어머니.. 참 김치 만드는게 수고로운 작업인데.. 그것도 조금 담는 것과 많이 담는 것은 노동력의 차이가 엄청나지요. 저도 친정엄마 김치를 주로 먹지만..참 좋은 어머니를 두신 것 같아요.

    언제 사람 많이 모이는 자리가 생기면 (시댁이던 친구모임이던 간에) 다른 거 돈 들어 사가지 마시고
    김치 두어포기 양의 김치찜을 돼지고기 넣고 한꺼번에 해서 가져가셔서 몇 번 처치하시면 인기도 짱.. 김치도 처치.. 좋을 것 같네요. 두어번 하면 김치통 하나 비어요.

    저도 묵은김치가 무지 많아서 시댁에 갈 적마다 김치찜을 해 갔더니.. 때마침 그 때 외국 가족이 한 집
    놀러와 있었는데 그 사람들까지도 너무 맛있게 먹었답니다. 김치찜 있을 때는 밥만 있어도 맛있쟎아요.

    두 식구가 다 드시려면 너무 오래 걸리니까요..

  • 3. 정우
    '05.12.14 7:08 PM

    도시락을 싼다고 하시니 빠끄미님 말씀처럼 김치쌈밥이 좋겠어요...저두 김치가 많을 때 김치쌈밥 해 먹었는데...요즘 그게 먹고 싶은데 익은 김치가 없어요...
    김치를 썰지 마시고 낱잎으로 하나하나씩 떼세요.
    물에 씻어서(씻은물은 뒀다가 김치찌게나 다른찌게 끓일때 넣어요^^) 하얀대부분은 잘라내고,
    파란잎부분에초밥할 때 밥만큼씩 손안에 넣고 꾹꾹 눌러 넣고 감싸세요. 그럼 퍽퍽하지도 않고 맛나요.
    안에 들어갈 밥을 야채다져넣고 참기름 한방울 떨어뜨려 볶으면 훨씬 더 고급스럽죠.

    야외나갈때 이렇게 해도 좋아요.산에 갈때 이거에다가 컵라면이면 말그대로 죽음인데...ㅋㅋㅋ

  • 4. 아이작
    '05.12.14 8:32 PM

    제게 좀 파세요..^^
    묵은 김치먹고 싶어요..ㅜㅜ

  • 5. 402호
    '05.12.14 11:52 PM

    아이고...부러워라...ㅎㅎㅎ
    절대로!!!!! 버리지 마시고 끝까지 맛있게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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