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물음표
요리하면서 생기는 여러가지 궁금증, 여기서 해결하세요
파전,부추전부쳤다하면 떡처럼되고 뒤집어지지도 않아요ㅠㅠㅠ
사먹을 곳이 없어요. 제가 외국에살거든요..
여기저기 레서피 다보고 해도 안되요..
부침가루를 먼 한국장까지 가서 사와서 오늘 해봤는데도 안되요..
문제는 일단후라이팬에 넣고 나면 전이 찐뜩찐뜩 바닥에 붙고 꼭 찹쌀떡 구워놓은것처렴 찐득찐덕 쫙쫙 질퍽거리면서 뒤집개에 다 붙고 난리가 아니에요..
그래서 뒤집다 보면 커다란 후라이펜애 동그랗게 부쳐야 할전이 가운데 떡모양으로 뭉쳐져있어요..ㅠㅠㅠ
뒤집지는 못하고 서로 엉켜 달라붙어서...
요리잘하시는 분들은 무슨말인지 모르실지도 몰라요ㅠㅠㅠ
제가 밀가루를 넣고 너무 주물러서 그럴까요? 아님 물을 너무 많이 넣거나 적게 넣는걸까요?
혹시 이런 경험에 처방전을 아시는분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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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영희
'05.9.24 10:15 AM먼저 너무 물을 적게 넣었어요.
파전은 좀더 묽게(가루를 물넣어 갠뒤 위로 주루룩 흘러질 정도)
부추전 이랑 김치전도 먼저 가룰를 약간 돼직하게 갠뒤 고명을 넣으세요.
묽기의 정도가 너무 묽지않게 주룩 떨어지는 정도로요.
후라이팬을 뜨겁게 한뒤 반죽을 올리고는(치직 소리 난뒤) 중불로 줄이세요.
반죽 넣은 상태가 지글지글 익으면서 약1/3이 구어질때 뒤집으세요.
너무 빨리 뒤집으셨고,
반죽의 농도가 너무 되직하네요.
반죽 할때 꼭 가루를 먼저 한뒤 고명을 넣으면 엉기지않을꺼예요....^^2. J
'05.9.24 10:17 AM파, 부추, 김치만 들어갔다면 별로 찐득해질 이유는 없는 것 같은데요.... 음......
저는 부침개 할 때에 일단 재료를 뺀 반죽(물+부침가루나 밀가루에 소금간한 것)을 거품기로 만들고요.
가루가 다 풀린 뒤에 준비한 재료를 넣고 쓱싹 섞어서 바로 부치거든요.
애호박전 같은 건 반죽을 만들어둔 뒤에 시간이 경과하면 호박에서 진이 나와 찐득해지고 축축 늘어진 적이 있었어요.
하지만 부추나 김치나 파는 그런 일 없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정말 반죽을 더무 치대신 것이 아닌가 모르겠네요.
밀가루는 치대면 치댈수록 글루텐을 형성하기 때문에 끈기가 생기거든요.
휘리릭~ 빨리 반족하시는 것이 덜 끈적하도록 하는 방법이 될 것 같고요....
굳이 먼 한국시장 찾아가셔서 부침가루 어렵게 구하지 마시고...
밀가루에다가 소금간만 조금 하시면 된답니다.
부침가루라는 게 소금이랑 조미료 들어간 거라고 알고 있거든요.
반죽의 농도는 너무 되직하면 부침개가 두껍고 텁텁하니 맛이 없고
너무 묽으면 뒤집을 때에 잘 찢어지고 부치기가 힘들죠.
적당한 농도를 어떻게 설명드려야할지 모르겠는데....암튼 농도도 꽤 맛에 영향을 미쳐요. ^^
조금 묽은 듯하게 하시면서 계란을 한두 개 넣어줘 보세요.
계란이 들어가면 좀 부치기가 쉽거든요.
너무 장황하게 썼는데.....
1. 밀가루를 먼저(!) 풀고 재료를 넣어 신속히(!) 섞어준 뒤에 바로(!) 부친다.
2. 농도를 너무 되지도 묽지도 않게(^^;;) 하고 그래도 어려우면 계란을 넣어본다.
3. 혹시몰라 드리는 말씀인데...한 면이 다 익을 때까지 부침개를 뒤적거리지 마세요.
부침개, 생선, 고기 등 구워서 뒤집어주는 음식은 딱 한 번만 뒤집어야 모양도 예쁘고 맛도 좋아요.
다시 한번 해 보세요~
저는 요리는 잘 못해도 부침개종류는 미혼때부터 혼자서라도 꿋꿋이 부쳐먹을만큼 좋아했기에 곧잘 부치거든요.. ^^3. 돼지용
'05.9.24 11:15 AM불을 너무 약하게 하신 것은 아닐까요?
기름을 넉넉하게, 불도 약간 센 듯해야 파삭 파삭 소리나는 전이 되지요.4. 유리컵
'05.9.25 2:32 AM그 부침가루...성분 표시를 한번 보세요..혹시 찹쌀가루같은게 섞여있는게 아닐까요?
일반 중력분으로 해도 반죽이 심하게 많이 질지 않으면 그렇게 떡처럼 되지는 않는데..
이상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