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조아님의 도미조림이..T.T

[려니]

어제 신랑이랑 장보러 갔다가 세일하는 도미를 보고 도미조림이 먹고푸다길래..
지성조아님의 도미조림이 생각나 냉큼 집었지여..

레시피를 거의 외우다 시피했는데.. 소심한 성격에 불쇼까지는 못하구여..

암튼..

근데 이게 왠일일까여??
생각과는 달리 맛이 영..
일단 도미가 넘 퍽퍽하네여..제가 너무 오래 조린걸까여? 한 30분 졸인거 같아여..(지성조아님께서 한 20분 조려도 괘안타고 하실길래 맘 놓고 ..)

조림장은 맛있는거 같은데 생선살이 퍽퍽하고 질기니(?), 빛을 못내고..
엎친데 덮친격으로 압력밥솥에 김이 샜는지 밥까지 질퍽하니 설익어(이런밥 첨이네여..ㅠ.ㅠ), 결국 라면에 도미조림 먹었답니다..

한마리 더 있는데 다시 한번 시도해 볼까여?? 울 신랑이 한마리는 걍 구워 먹자네여..^^;;

[무쇠소녀]

담엔 불쇼를 꼭 해보세요.

[려니]

하예조님 - 냉동아니였어여..ㅠ.ㅠ 근데 왜 그럴까여?
무쇠소녀님 - 불쇼는 담에도 자신없어여.. 실은 라이터도 못켜거던여..--;;

[지성조아]

앗!....그랬어요? ;;;;
원래 도미살이 오래졸인다구 퍽퍽해 지거나 하진않거든요.
거기다 질기기까지...;;;;
밥이라두 잘 되었으면...걍 쫄깃하게 먹는다구 생각할텐데...;;
근데..요리하다보면 그런날 있어요.
다음에는 잘 될꺼에요~~ 화이팅!!^^

[려니]

정말 그럴까여?? 근데 이거 도미가 문제있나봐여..
오늘 구웠는데여 구운넘도 퍽퍽하네여..
농협서 산건데 냉동을 녹여서 생물로 판거 아닐까여?? --;;

암튼 담에 다시 한번 도전해 봐야져~

그나저나, 지성조아님이 직접 리플 달아주시니 넘넘 감사하네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