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물음표
요리하면서 생기는 여러가지 궁금증, 여기서 해결하세요
사골이랑 족의 차이점은요?
소의 앞다리라고 하면서 주더군요..
근데 소의 앞다리니까 족이라고 해야하는거 아닌가요?
사골과 족은 차이는 뭐죠?
확실하게 알고 싶어서요...
보통 사골곰국이라고 하는걸 소의 앞다리로도 끓일수 있나요?
좀 알려주세요...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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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unigreen
'05.4.22 4:35 PM사골은 허벅지뼈이고요, 족은 우족이라고 합니다.발톱하고 다 붙어있는게 우족입니다. 앞발,뒷발.앞발이 더 좋다고 하더군요.우족에는 콜라겐이 아주 많지요....좀 끓이시다가 우족에서 살을 분리해야 합니다. 안그러면 국물이 탁해져요. 분리한 뼈를 푹 고아서 국물내어 먹으면 됩니다. 우족살은 굳혀서 우족찜으로 만들어 쌈장에 찍어 먹으면 아주 고소하고 쫄깃쫄깃해요. 아니면 우족탕드실때 조금씩 넣어 드셔도 돼고요.
2. 새벽동산
'05.4.22 4:53 PM아~그런거군요. 제가 산것이 사골이 아니라 우족이었네요
근데...살을 분리해야 한다고요???
이런 이런~ 두번 끓이면서 그냥 다 끓였는데요...
그래서 그런가??? 국물이 금새 뽀얗게 되더라구요...
저는 그래서 좋은 걸 사서 그런가 싶어 내심 좋아했었는데...
우족찜은 어찌해야 하는지요???3. unigreen
'05.4.22 5:01 PM이제 그 살을 분리하여 작은 그릇에 담아 굳히면 됩니다. 약간 눌러주세요. 고명으로 실고추나 석이버섯 채썬것등을 올려서 굳히기만 하면 돼요. 냉장고 넣으면 돼죠. 뜨거우니까 약간 식혀서 목장갑끼고 주방용장갑끼고 뜯어서 분리하시면 돼요....고명은 안 올려도 됩니다. 굳힌것을 쌈장에 찍어 먹어보세요. 캬...정말 고소하고 쫄깃하고 맛있어요. 일반 곰탕보다 일거리가 많아서 우족은 잘 안사게 돼요. 친정엄마는 꼭 우족을 사서 드시드라구요...전 그때 우족찜 몇점 얻어 먹지요...
4. unigreen
'05.4.22 5:06 PM우족이 푹 무르게 됐을때 살을 분리하세요. 분리해서 그 살을 다져서 우족국물약간(한국자정도) 넣고 한번더 끓여서 유리그릇에 담아 굳히세요.드실때 최대한 얇게 썰어서 드세요.
5. 새벽동산
'05.4.22 5:09 PM정말정말 감사합니다....
오늘저녁에 함 해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