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걀흰자 거품이 안 나요...

[김은정]

거품기로 달걀 흰자 거품내어서 머랭 상태를 만들고 싶은데 잘 만들어지지가 않아요.
왜 그런지 모르겠어요. 거품기는 별 이상이 없는 것 같은데...
냉장고에서 금방 꺼낸 달걀이라서 그런 건지 도대체 이유를 모르겠어요.
물처럼 흥건해지기만 하고... 좀 가르쳐주세요.

[호이호이]

혹시 설탕을 처음부터 넣으신건 아닌지.. 거품이 웬만큼 생겼을 때 설탕을(전체넣을양에 3~2분의 1만) 넣야되거든요. 점점 부피가 커질 때 또 설탕 조금씩..
그리고 거품낼때는 거품기 제일 강한모드로 쓰셔야되요!

[물고기]

달걀이 차가우면 거품이 잘 안생겨요... 그래서 거품만들기전에 냉장고에서 미리 꺼내어 실온에 두었다가 사용하셔야 해요... 또 달걀이 너무 싱싱해도 잘 안돼요... 생산된지 적당히 몇일 지나고 실온에 둔 달걀이 흰자 거품은 끝내줘요...^^

[Goosle]

제 경험에는 흰자거품은 차가울 때 더 잘 생기던데요.
그래서 오히려 아래 얼음물 받쳐놓고 거품 낼 때도 있는데..
물론 흰자+노른자 함께 거품 낼때는 실온에 둔 것이어야 하고요.
설탕 미리 넣어도 잘 안되고, 저는 도깨비방망이 쓰는데 중간에 멈췄다 다시 돌려도 거품이 잘 안나더라구요.
이게 생각보다 좀 까다롭더라는...

[솜사탕]

흰자 거품을 낼땐, 실온의 흰자를 사용하시는것이 맞아요. 무슨 이유인지는 저도 지금 생각이 나지 않지만, 그래야만 한다고 하더군요. 계란의 특성상.
(생크림은 반대입니다. Goosle 님 방식대로 차갑게 해서 해야 거품이 단단해지죠)

1. 처음엔 설탕없이 낮은 속도부터 저어줍니다. 예를 들어서 1-5까지 속도가 표시되어 있는 거품기라면 1부터 시작해서 서서히 3 정도로 올리는거죠.
이유는 계란흰자가 부풀면서 공기를 함유할 시간과 공간을 주기 위해서입니다.

2. 속도는 5까지 계속 높혀주면서 저어줍니다.

3. 거품이 나기 시작하면 설탕을 한큰술 정도씩 넣어주면서 계속 저어줍니다.


흰자를 묻혀봐서 끝이 뽀죡하게 묻어나오는(절대 뚝뚝 떨어지지 않고) 상태가 되면, 그리고 흰자가 단단하게 되면 더 젓지 마세요.

너무 오래 젓는것보다 차라리 덜 젓는것이 훨씬 낫다고 하네요.


거품이 제대로 나지 않았다면, 또 이유가 그릇이 잘못되었을수도 있어요.
계란 흰자를 저을때는 물기가 있어선 안되고요, 기름기가 있어서도 안된답니다.
플라스틱 그릇보다는 스테인레스가 그래서 좋은거죠. 이것만 주의하시면 꼭 성공하실꺼에요~ ^.^

[Goosle]

호옷~ 저는 어디서 차게 해야 한다는 얘기 주워듣고 항상 차갑게 거품 냈어요..
흠흠.. 글쿠나아~

[kidult]

아마도 솜사탕님의 지적대로 볼에 물이나 기름이 묻지 않았었나 싶습니다.
그렇지 않고서는 안될 리가 없을텐데....

[헤스티아]

저두 생크림은 잘 되는데, 흰자가 항상 실패-.-;;; 몇개월째 재 시도 안하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