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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국 맛있게 끓이는 법 갈켜주세요~~

| 조회수 : 10,547 | 추천수 : 1
작성일 : 2004-11-12 10:47:31
결혼한지 얼마안된 새댁입니다..
매일 어떤국을 끓일까 고민고민하다..이젠 아는것도 바닥났고
감자국을 끓여 볼까 하는데여..
아무래도 82쿡의 여러분들의 노하우를 알구싶어 두들깁니다.
맛있게 끓이는 노하우를 많이 많이 알려주세여...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마농
    '04.11.12 11:01 AM

    혹시 저번에 북어국 물어본 새댁 아니신가요? 이름이 비슷함..^^
    감자국은 감자가 너무 많이 생긴 덕분에 그거 처치한다고
    예전에 너무 많이 먹어서 질렸는지 요 몇년은 전혀
    끓일 엄두도 내지못했네요. 음...이제 한번 끓여봐야할 듯..^^
    감자를 깨지지 않은 정도 안에서 얄팍얄팍하게 썰어야지
    더 맛난 것같아요. 한번에 다 안먹고 여러번 데워서 먹을 것같으면
    얄팍하게 썰면...깨져서 안될테니..두께 조정하시구요.
    바로 끓여 먹는다면 얄팍하게 써는게 한결 맛나지요.
    멸치다시마 국물 내구요.^^...
    그 물에 얄팍하게 썬 감자 넣구 ..
    얄팍하게 썬 감자라면 양파를 같이 넣구
    좀 두껍게 썬 감자라면...국이 한소큼 끓어오르고 난 후에
    양파넣구요.양파 너무 많이 넣으면 오히려 덜 시원하니깐
    4인용 기준으로 썰은 양파가 한줌 정도..
    (1/4개 정도?)가 제 입에는 적당한 것같은데..^^;;;;
    청량고추 기호대로 넣구요. 매운 맛 싫어해도 청량고추
    단 반개라도 넣어줘야지 맛난게 감자국같아요.
    감자의 텁텁함을 좀 개운하게 만들어주는 듯...
    (요리 엄청 잘하는 척 쇼하는 중입니다..ㅡㅜ)
    끓는 동안...국그릇 전자렌지에 넣어서 1분 정도
    돌리세요. 날씨가 차가워지면 ..^^ 이렇게 해주면
    음식이 한결 맛나요.
    글구..얄팍하게 썬..파를 국그릇에 적당량 미리
    담아놓구..국이 다 끓으면 국을 퍼넣는다.
    간은 국간장 반수픈 정도 넣구...소금으로
    나머지 간 보구요.
    미묘한 차이인데..맑은 국에서...파를 어떻게 넣느냐에
    따라서 맛이 차이가 나더라구요.
    국냄비에 넣는 것보단...국퍼고 국그릇 위에 솔솔 뿌리게
    낫고..그것보단 미리 그릇에 파 담아놓고 그 위에 국퍼는게
    낫구..^^.. 그런 것같아요... 파는 씹힐때 부담되지 않게
    얄팍하게 써는게 맛나구요. 그런 사소한 부분에서
    맑은 국은 맛이 크게 차이가 나니깐...^^...습관들이시면 좋아요.
    이상..잔소리많은 아줌마 였습니다...ㅡㅜ 아..말많다...

  • 2. Big Apple
    '04.11.12 11:04 AM

    저도 감자국을 자주 끓이는 편이예요.
    아무래도 반찬이 매운 종류가 많으면 국은 심심한 걸 찾게 되니까...
    요건 시공사의 <국 한가지를 끓여야 한다면>에서 발췌한 것입니다...

    재료(4인분): 감자 2개, 양파 1/2개, 굵은 파 4cm, 참기름 1/2큰술, 다진마늘 1작은술, 소금, 후추, 국간장 약간, 물 6컵

    1. 껍질 벗긴 감자는 길이대로 일정한 굵기로 채썰어 찬물에 담가둔다.(그래야 냄비바닥에 눌어 붙지 않습니다...)

    2. 표면에 배어나오는 녹말물이 우러나면(한 10분 정도) 찬물에 헹군 후 건져 물기를 뺀다.

    3. 양파도 길이대로 감자와 비슷한 굵기로 채썰어 준비한다.

    4. 냄비에 참기름을 두르고 물기를 뺀 감자를 넣어 볶는다.

    5. 감자가 반쯤 익으면 채썬 양파를 넣어 볶는다.

    6. 양파가 반쯤 익으면 물을 부어 끓이기 시작한다.

    7. 국물이 끓기 시작하면 다진 마늘을 넣고 국간장(1/2큰술 정도)으로 약하게 간을 한다.

    8. 감자가 익으면 굵은 파를 어슷 썰어올린 후 소금, 후춧가루, 소금으로 간을 맞추고 맨 마지막에 참기름을 한방울 떨어뜨려 불에서 내린다...

  • 3. J
    '04.11.12 11:05 AM

    자세한 답변이라 저도 감자국 끓일 때에 큰 도움이 되겠어요. 마농님^^
    청양고추도 안 넣고 그냥 감자랑 양파 잠시 볶다가 물넣어 끓였었는데...
    업그레이드 된 감자국을 먹을 수 있겠네요 감사합니다.

  • 4. limys
    '04.11.12 11:14 AM

    저희 어머니는 감자 볶을때 들기름으로 볶아서 쌀뜸물 붙고, 양파도 넣구, 마지막 단계에 밀가루도 조금 풀어 넣구 달걀물 풀구 파 넣구, 아차 국간장 또는 소금으로 간하고...,

  • 5. 마농
    '04.11.12 12:11 PM

    허거덕....감자를 볶나요? 채썰구? 우짤꼬...ㅡㅜ
    다들 감사합니다...제가 지금 방금 배웠네요.
    울 할머니께 배워서 끓여먹던 감자국은 그냥....감자를 얄팍하게 썰어서
    다시물에 넣구 그리 끓여먹었거든요...ㅎㅎㅎ;;;;;;
    다들 감사합니다.j님이 아니라 제가 업그레이드감자국을 먹게 생겼네요.^^;;;
    잘 알지도 못하면서..뭘 그리 길게 적었을까...ㅡㅜ 새댁 미안해요..이해하세요..ㅎㅎㅎ;;;

  • 6. Big Apple
    '04.11.12 12:24 PM

    주변에 보면 감자를 깍둑 썰기해서 감자국을 끓이는 분이 많은데 저 책도 그렇고 저도 채를 썰어 감자국을 끓이는 이유는 아무래도 감자가 익는데 시간이 좀 걸려서요...

    저희 남편은 푹 무른 감자를 좋아하거든요...
    저는 원래 국 종류 별로 안 좋아하는데 조렇게 끓이니까 맛있더라구요...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어요...

  • 7. 김민경
    '04.11.12 12:41 PM

    마농님..예 맞습니다..그때 북어국때문에 헤멘...
    이번에두 큰 도움 주시네요..번번히 감사드립니다..
    Big Apple님 레시피도 많은 참고 하겠습니다..
    역쉬..82cook여러분들!!
    감솨합니다!! 오늘두 많이 많이 웃으시길...

  • 8. 김숙녀
    '04.11.12 11:02 PM

    감자국 끓일때 마른 새우로 육수를 내어 끓여 보세요

  • 9. 쿠베린
    '04.11.15 2:24 PM

    울 시엄니는 감자를 소금넉넉히 넣고 물넣고 볶으세요. 그리고 나서 물이랑 멸치 넣구 그리고 파를 넉넉히.. 이렇게 끓이시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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