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생채 하는 법~ 대강이라도 양념 분량을 좀 알려주세요

[토끼네]

무생채 쉬워보이지만 막상 하려고 보니 무엇을 얼마만큼 넣어야할지 모르겠네요
대강이라도 양념 분량을 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김정혜]

무 큰거 반토막 : 소금 1티스푼, 고추가루 2큰스푼, 식초 1티스푼, 설탕 또는 요리당 3티스푼, 다진마늘 조금, 파 조금.

어떤분이 여기에 참기름도 넣으신다 하시지만 전 생채는 깔끔한걸 좋아해서. 새콤한거 좋아하심 식초 더 넣으셔도 되요. 울 신랑은 넘 시큼한걸 시러라해서 전 식초 아주 조금만 넣습니다.
새콤달콤하게 입맛에 맞게 하심 되요.

[Big Apple]

남경희할머니 레시피예요...
이 분 덕분에 무생채는 자신이 있게 되었지요...
토끼네님 입맛에도 맞았으면 좋겠네요...

재료(4인분): 무 250g
무침양념: 고운 고춧가루 1/2큰술, 소금 1/2큰술, 다진파 2작은술, 다진생강 2작은술, 다진마늘 2작은술, 설탕 1큰술, 깨소금 1작은술, 참기름 1작은술, 식초 2작은술

1. 무는 흙을 털고 잔뿌리를 다듬어 깨끗이 손질해 씻어서 껍질을 벗긴다.

2. 무를 곱게 채 썰어 찬물에 잠깐 담갔다가 소쿠리에 건져 물기를 뺀다.(저는 찬물에 담그는 과정을 생략하는데 별 문제 없더라구요... 그런데 요렇게 하면 무의 매운 맛도 빠지고 파르스름한 색이 돌아서 더 좋다는군요...)

3. 무채에 고운 고춧가루를 넣고 고루 주물러 붉은 물을 곱게 들인 다음 파, 마늘, 생강, 설탕, 깨소금 등으로 맛을 내고 소금으로 간을 맞춘다.(여기 써진 양념을 순서대로 넣어야 더 맛이 좋은 거 같아요...)
마지막으로 참기름과 식초를 넣고 다시 한 번 버무려 상에 낸다.

주의: 무로 반찬을 할 때에는 물에 담갔다가 하면 빛깔도 곱고 맛도 좋대요.
그런데 생채의 경우에는 물에 담가두면 물이 많아져 간이 잘 배지 않는다는군요.
무의 상태를 보아 물기가 아주 많은 것은 그냥 무치는 편이 낫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