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물음표
요리하면서 생기는 여러가지 궁금증, 여기서 해결하세요
53인분의 저녁식사를 준비해야 하는데요...-,-
다름아니라 제가 요번 토욜날부터
매주 토욜에 다른 파트너와 함께 53인분의 요리를 해야해요.
제 실력으로는 가당찮은 일이지만,
파트너가 그래도 좀 하기 때문에, 어찌하여 하기로 했답니다.
그동안 82쿡에서 눈팅하면서 가끔 따라도 해서
자신감은 웬만큼 붙었는데...
초보에게 53인분의 식사를 만든다는건 완전 부담이네요^^;
게다가 외국친구들이 한국음식을 다 좋아한다는 보장도 없으니
퓨전 풍으로 해야하겠고...
아까 눈팅 하면서 보아둔 연어전! 찜했어요*^^*
그런데, 53인분의 돈까스를 만들면..실패할까요?
일찍 만들어 놓은 것일수록 마구 눅눅해 지고 그럴것 같은데...
어떨까요?
걱정입니다~~맨날 파트너한테 '니가 메뉴 정해'라고 할수도 없구요..^^;
암툰, 조언 많이 주세요~~~^^

- [뷰티] 다들 아이라이너 뭐쓰시.. 23 2004-12-11
- [요리물음표] 급질!)불고기를 굽는방.. 5 2004-11-20
- [요리물음표] 왕초보의 소불고기..도.. 3 2004-11-17
- [요리물음표] 양갱만들기에서요..젤라.. 1 2004-09-26
1. 연꽃
'04.9.17 9:19 AM외국인들 잡채 엄청 좋아해요. 그리고 해물보단 육류를 선호하고. 케이준 치킨샐러드.동그랑땡전. 좀 싱거운 된장국.불고기. 전 이 메뉴로 성공했어요.
2. 공작부인
'04.9.17 9:32 AM저도 외국인들에게 인기 있었던 음식은 잡채, 갈비, 각종 전들, 떡국. 비빔밥 좋아했습니다
돈가스는 글쎄.. 그렇게 많이는 튀겨보질 않아서리 ..3. 체리공쥬
'04.9.17 9:34 AM외국인들 울나라 불고기 좋아하지 않나요?
전 외국인 초대해본적 없지만 주변 분 이야기 들어보니 김밥, 불고기가 인기메뉴라 하더라구요4. 이영희
'04.9.17 9:37 AM일단 한번 치루신 다음 메뉴 잡으세요.
만약 한가지 음식만 나간 다면 힘들거도 없고....
메인이 5~6가지 나갈땐 메뉴 신경 써야 하지만....
생각 보다 어렵지 않아요.....
단 순발력이 잇어야 하죠..
빠른 시간에 호홉 맞아야 치루니까..............5. 작은아씨
'04.9.17 10:03 AM맞아요 불고기 상추쌈에 잘 먹더라구요.
6. 조수진
'04.9.17 10:05 AM돈까스는 초보에게는 쫌 힘들지 않을까요? 기름 준비도 많이 해야되고 좀 튀겼다싶으면 기름이 탁해져서 잘 튀겨지지도 않고 속이 잘 익었는지도 잘 모르고....전 아직도 튀김이 어려운 12년차 주부랍니다. 저희집에 외국분들 오셨을때 불고기, 닭갈비, 김밥, 만두등을 좋아했었습니다. 미리 만들어도 좋을 음식을 하세요. 돈까스는 뜨겁게 해서 바로 튀겨먹어야되므로 힘든 메뉴입니다.
7. heartist
'04.9.17 10:39 AM저도 잡채 강추구요
돈까스는 제가 80인분 해봤는데 눅눅해지고 시간 맞추기 힘들어서 별로더군요
차라리 전이 더 준비하는 시간도 덜 쫓기고 좋던데요 식어도 괜챦구요
생각보다 청포묵을 잘 먹던데 이건 젓가락이 익숙치 않으면 좀 힘든거구요
불고기 언제나 베스트샐러인데 국물없이 빡빡하게 볶아도 잘 먹어요 잔반도 덜 나오고...
매주 메뉴짜고 음식 하시려면 힘드시겠네요
참 호박죽도 잘 먹더군요8. 앙큼녀
'04.9.17 11:15 AM요새 외국인들 현지에 오면 현지 음식먹는 것 당연하겠지요.
저도 여행 가면 그 나라 음식먹고 싶더군요.
잡채
김밥,
두부 ( 맛있는 두부 생으로 먹는 것도 좋아하더군요 / 한살림이나, 한겨레유기농에서 파는 그 두부 이름 기억이 안나네요. 가르쳐 주세요? )
콩나물 (이거 엄청 좋아하더군요. - 콩으로 만든 음식이 건강식이라고 만드는 법까지 가르쳐달라고 하더군요)
전 (인삼을 넣은 꼬치전 인기 좋았습니다)
돼지 보쌈 (단백하다고 칭찬했어요)
이상은 울 언니가 외국이 초대했을 때의 몇 가지 반찬입니다.
밥을 할 때 동충하초쌀을 넣어서 했어요. 그 성분을 이야기 하고 기능성 쌀이라고 하더니 구입을 원하기도 했어요.9. 앨리엄마
'04.9.17 12:27 PM메뉴를 단순하게 잡으세요.
우리나라 한상차림 처럼 떡 벌어지게 차리는거보다
양식 코스를 염두에 두시고
한식을 차리더라고
애피타이저와 메인,
이렇게 나눠서 생각해보세요.
잡채와 전은 훌륭한 에피타이저입니다.
전도 특별한거말고(너무 많이 해야되니까)
호박전 두부전 이런거 간단한거 부치세요.
외국인중에는 베지테리언이 종종 있기떄문에 이런 음식들이 좋은 대체품이 되기도 해요.
청포묵무침도 아주 좋아해요.
여기까지 애피타이저..
메인은 역시 불고기죠
앙큼녀님 말씀대로 수육도 좋습니다.
어디서 먹어보니 수육을 삶아서 맛간장 같은 조림 간장에 펴면을 코팅했더라구요.
하얀 파채와 잘 어울렸습니다.
닭고기도 닭다리 넓게 잘라놓은거 있죠 장딴지까지..
그거 를 칼집내서 불고기 양념에 재요.
그래서 그냥 그릴에 구으면 아주 담백해서 서양사람들 좋아해요.
그리구 제가 잘쓰는것인데 양파와 부추를 생으로 썰어서 내면 고기와 곁들여서 아주
잘먹습니다.
그리구 밥하고..
국물은 외국인들에게 굳이 필요없지만 한국인이 섞여있으면해야겟죠.
외국인들은 음식먹으면서 먹는 국의 개념을 이해못하고
밥먹기 전에 다 마셔버립니다. ㅋㅋㅋ
자기들 스프처럼요.
수정과나 식혜를 디저트로 내면 좋죠.10. 파파야
'04.9.17 10:49 PM전채로 호박죽을 디저트로 식혜와 매작과나 떡을 약간 곁들이면 더 좋겟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