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스프가요 떫고요 닝닝한데.. 어케할까요?

[다이아]

요즘 거의 82cook에 미쳐삽니다 ㅎㅎ
화욜날 담근 김치는 냉장고에서 이틀이 지나니 싱거웠던게 조금씩
간이 든듯합니다. 맛있지는 않지만 울남편은 먹을만 하다구.. 사먹는것보다 낫다고 하네요.
좀 위로가 됩니다.ㅋㅋ 힘주신 분들 감사드려요..

오늘은.. 유명한 현석마미님의 짱아찌를 담갔네요.
웬지 맛있을것 같은 예감^^
더불어.. 감자스프에 도전했답니다. 도깨비방방이가 생겨서 그것도 한번 써보겸..
헌데.. 스프맛이 떫네요.. 글고.. 너무 싱거워서 맛소금을 넣더니.. 특유의 조미료 냄새가 나네요.
굵은 소금을 넣을껄 그랬나봐요..
제가 한방법은요.. 감자1개+양파1/3개+파조금을 버터에 볶다가 물 200ml넣고 끓이다가 어느정도
익었을때 도깨비망망이로 휘리릭 갈아서 물400ml 넣고 끓이다가 체에 한번거르고
우유100ml넣고 끓이다가 맛소금 조금 넣었어요..
맛이 영~ 아니올시다네요. 그냥 버려야 할까봐요..ㅠ.ㅠ

그리고.. 현석마미는 짱아찌는 담그자 마자 냉장보관인가요?
담그고 며칠있다가 먹는건지요..

[누룽지]

제가 아는 호텔 요리사에게 들은 감자스프방법이 있어요...

먼저 양파를 잘게 썰어서 밑이 두꺼운 후라이팬에 올리브유나 카놀라유 등을 넣고 갈색이 되도록 볶아줍니다.
그 다음 깍둑 썰기(다른 것도 좋아요) 감자를 넣고 충분히 볶아줍니다. (반이상 익을 정도로)
그리고는 육수(치킨스톡이나 채소국물)을 넣고 감자가 완전히 푹 익을만큼 끓이다가 핸드블렌더로 갈아줍니다.
여기까지 하면 빡빡하게 느껴지죠...이때 우유를 붓습니다. 생크림을 조금 섞어 부으면 좋구요. 저어주면서 한소끔 끓여냅니다.
먹을 때 소금 후추 간을 하면 됩니다.

여기서의 포인트는 양파를 갈색이 날 정도로(그 사람은 탈 정도로 한다더군요) 볶는 겁니다.
완전히 볶아진 양파에서 달짝지근한 특유의 감칠맛이 나거든요...

도움이 되었길...

[누룽지]

저는 육수 만들기 귀찮아서 물로 합니다. 생크림 없어서 안넣어줍니다.
그래도 친구들도 남편도 맛나답니다...^^

[글로리아]

치즈 넣어보세요.
똑같은 재료에다가 브리 치즈 추가하는 레시피가
제가 자주 해먹는 감자수프예요.
브리 없을 때는 그냥 체다치즈.
그래도 닝닝하면 치킨스탁 조금 넣어보세요.
조미료 냄새 싫어하시면 넣지 마시구요.^^

[솜사탕]

전 우유로만 끓여요...

[개월이]

앗! 그럼 핸드블레이더 없으면 감자스프 못만드나요?

[솜사탕]

핸드블렌더 없으면 믹서에 넣으시면 되요. 대신.. 팔팔 끓는거 바로 돌리시면 안되고요.. 약간 한김 보내신후 돌리세요..

[런~]

우유 넣으시고 맨 마지막에 계란 노른자 한두 방울 넣고 휘저으시면
색깔 예술됩니다...^^
고운 베이지색...^^
색감이 식감을 좋게하지요...^^

[Ellie]

후추가 빠진것 같은데...
스프맛 닝닝할때는 후추 아주 듬뿍 넣으면 어느정도 커버되던데... (어설픈 자취생의 잔머립니다...ㅡ.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