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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검은콩을 갈아서 우유에 타 마시려는데여~``

| 조회수 : 2,891 | 추천수 : 6
작성일 : 2004-08-24 09:27:43
가깝게 지내는 고딩 선생님께서 몸에 좋다구 추천해 주셨어요..
선생님두 직접 해드시는 게 아니구.. 올케언니가 아침마다 해주는데.. 그걸 먹구..
몸이 무척 좋아지는 거 같다구 하시길래.. 저두 울 신랑 점 해주려구..
어제밤 낑낑대며 부산을 떨었는뎅..

선생님.. 왈..
검을공을 물에 불린 후 삶아서 믹서에 간 후에 우유에 타라~~
이게 다거덩여..
군데.. 하나부터 열까지 제대루 되는 게 없어염.. 실은 결혼 3개월 초짜주부구여,,
미혼일적에두 라면이나 계란후라이 정도만 겨우 할.. 한참 먼 왕 초짜입니당..
엄마 말씀이 물에 불려서 비비면 껍질이 잘 벗겨진다는뎅..
아침 10시부터 저녁 8시까지 불린것을 비비는데여.. 벗겨지는 것두 있지만 안벗겨 지는 게 더 많구여..
오히려 콩이 부스러 지거나 눈이 떨어져 버리거나.. (이러다 영양가 있는 건 다 떨어지는 거 아냐..싶기두 하궁..) 하구여.. 그나마 벗겨진 콩껍질두 뜨질 않구 가라앉아서 일일이 손가락으로 콩을 다 가려내느라..
한 3시간은 걸린거 같아여.. 넘넘 힘들구 목두 아프구 어깨두 뻐근하구.. 손가락두 퉁퉁 다 불어버리구..
암튼.. 겨우 건진 콩을 삶았는데여.. 쉽게 익지를 않더라구여..
왠지 비린내가 날 거 같아 푸~~욱 삶았는뎅.. 시간은 30분정도 걸린 거 같구여..
겨우 삶아서 체에 받쳐 물기를 빼구 쿠쿠에서 나온 도깨비 방망이루 갈아보는뎅..
갈린 콩 쪼가리들이 이리저리 파편이 되어 튀어나가구.. 손으로 입구를 막구 해두 소용이 없어여..ㅠ.ㅠ
에궁~~` 속상해.. 암튼... 구래두 꿋꿋하게 다음 단계로 넘어 가는데여..
어지간히 갈린 콩들은 된장처럼 약간 질퍽하기두 글구.. 되기두 하더라구여..
우유에 타서 숟가락으루 휘휘 저어보는뎅.. 잘 풀어지지두 않아여~~

구래서 결국 오늘 아침(실은 어제밤 맹글어서 오늘 아침에 주려구 했거덩여^^)
에 검은콩 우유 대신 검은참깨두유(선물들어온거) 따라주구여.. 일케 신랑 출근시키구 바루 달려왔어여..
콩에 대해 검색하니.. 어떤분이 우유에 콩을 넣은체루 믹서에 갈라구 써 있던뎅..
그렇게 해야 하나여??
위에 제가 한 행동 함 보시구.. 잘못된 부분좀 지적해 주시구여,,
좀 더 효과적이구 능률적으루 하려면 어떤 노하우가 필요한지.. 좀 알려주세욤~ㅠ.ㅠ
모가 틀린진 모르겠는뎅.. 암튼.. 저건 아닌거 같아염..
도와주세욤~~` 언니 선배님들~~ㅜo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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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즐거운^^레몬에이드
    '04.8.24 9:30 AM

    앗~` 콩은여,, 마트에서 서리태 라구 씌여 있는걸 사용했어욤..^^

  • 2. 이영희
    '04.8.24 9:42 AM

    ㅎㅎㅎ저녁에 그냥 깨끗이 담아 물에 불리세요...
    아침에 일어나 불린 그대로 불에 얹어 비린내 가실 정도로 익으면 꺼내 좀 식히시구요...
    그다음 껍질 까시면 잘 벗겨지거든요.
    글구 갈면 되는데 물을 넣어 가셔야 튀질 않아요.
    만일 되직한 상태가 싫으면 물 넣어 죽처럼 갈은걸 채에 바친뒤 우유를 부어 주세요.
    그리 해서 드시면 되요.
    남은 콩 건더기는 부침가루 넣어 부침개 하면 아주 고소 하고 맛있구요.....

  • 3. with
    '04.8.24 9:50 AM

    검정깨. 검은콩(서리태)을 물로 씻어서 말려서 볶은후 방앗간에서 (방앗간에서 볶아주기도 함)
    분말로 갈아서 함께 썩어서
    우유,과일 함게 먹으면 좋구요
    저도 핸드블렌더 사용 해 봤는데 곱게 안 갈려서
    방앗간에 맡겼어요
    전 만성변비 해결하고 남편은 아침 해결하고...

  • 4. 디아즈
    '04.8.24 10:05 AM

    전 방앗간에서 곱게 볶아주는건 구역질이 나더라구요.. 집에서 볶아 먹어요. 약간씩 씹히는게 더 고소하고 맛나요~ 이왕이면, 검은쌀, 검은깨도 같이 볶아 드세요. 탈모예방에 좋대요.

  • 5. 건이맘
    '04.8.24 10:51 AM

    제가 하는 방법은요.
    1) 검은콩을 하룻밤정도 불려요
    2) 불린콩을 부글부글 끓을 정도로 삶아요.
    3) 식힌 불린콩 (껍질포함)을 세숟갈 정도 넣고 국물도 넣고 호두 한줌 넣고, 메이플 시럽도 약간 넣고 우유를 잠길정도로 부어서 블렌더로 한참 갈아요
    4) 갈고나서 우유를 섞어서 좀 묽게 만든 다음에 마셔요.

  • 6. ..
    '04.8.24 11:41 AM

    쿠쿠 도깨비 방망이가 곱게 갈리기엔 힘이 달려요.
    분쇄기 사용하세요.
    분쇄기는
    껍질벗기기 귀찮아서 그냥해도 잘 갈려요.
    먹기는 좀 덜 부드럽지만..
    껍질까지 먹는 것이 더 좋겠지요.

  • 7. 이혜정
    '04.8.24 12:12 PM

    전 할인점 선식 코너에서 국산콩 쪄서 말려서파는 것 사다가 집에서 갈아서 먹어요.
    물론 진짜 유기농 국산을 사다 씻어서 말려서 갈아서 하면야 더 좋겠지만
    워낙에 귀차니즘이 몸에 배여서 그렇게 하다간 얼마 못해먹을 같아서...
    선식 코너에서 재료만 따로 팔지 못하게 되있다고는 하는데 우기면 주더라구요.^^
    곱게 안갈리는 것은 그냥 씹어 먹어도 고소하고 맛있습니다.

  • 8. 다시마
    '04.8.24 12:14 PM

    조금 더 삶는다 싶게 (1-2분 더)삶으면 껍질째 갈아도 거칠단 느낌 없어요.
    물을 조금씩 부어가면서 곱게 갈아보세요.
    거기에 잣 참깨 추가해서 물이나 우유 타서 마시면 됩니다.
    국수 말면 죽음이죠.
    저희집은 요렇게 여름 잘 났습니다.

  • 9. 몬아
    '04.8.24 12:55 PM

    콩가루를 우유에 타서 장기간 복용하실경우 아주 좋지 않습니다. 저아시는분
    이렇게 1년넘게 드셨다가 병원검진갈일 있으셔서 검진갔는데

    남자분인데 거의 골다공 초기까지 가셨답니다....그냥 물에 타서드시면 안되나요?

  • 10. 뚜띠
    '04.8.24 1:19 PM

    몬아님...
    골다공증이 왜 생겼을까여? 이상타...
    콩도 우유도 단백질, 칼슘 많은 음식 같은데....
    왜 그런지 혹시 아세요? 정말 콩가루를 우유에 타 먹은게 원인이었는지 궁금해여..
    저두 엄마가 콩가루 많은 넣은 미숫가루 만들어 주셔서
    아침에 바삐 출근할때 가끔 그거 먹고 오는데...

  • 11. 넙적공주
    '04.8.24 1:22 PM

    콩과 우유인데 골다공증까지요? 몬아님 그런일도 있군요 어 이상하네...뼈에 좋다고만 알고 있는데...

  • 12. GEENA
    '04.8.24 1:36 PM

    일단 푹 삶으세요.
    불렸다 삶으면 압력솥에 밥하듯이 하시면 되구요,
    불린거 아니면 시간을 좀 더 주시구요.
    푹 싦은 건 1회분씩 냉동시켰다 약간만 렌지 돌려서 우유에 바로 갈아드시면 맛나요.
    저는 팥이랑 검은 깨, 현미도 같이 했었는데 지금은 귀찮아서 방앗간하시는 아는 분한테 부탁해서 검은콩+흰콩+검은깨해서 먹는답니다.
    그 분은 볶지않고 찐 뒤에 말려서 갈아주시거든요.
    (친정엄마 친구 분인데 무지무지 귀찮아하신다는... 흑)

  • 13. 몬아
    '04.8.24 2:28 PM

    제가 듣기론 콩과 우유가 서로 상극이래요....
    암튼 타먹는건 안좋다고..............

  • 14. 몬아
    '04.8.24 2:33 PM

    지나간 신문에 사설로 나왔데요. 칼슘이 몸밖으로 빠져나간답니다..참고하셔요...

  • 15. 강지영
    '04.8.24 3:34 PM

    앗~` 이렇게나 많은 답변이..
    다들 넘넘 감솨드려욤^^ 군데.. 콩과 우유가 상극이라구여??
    정말이에여?? 우웅.. 구럼.. 어캐하지.. 함 알아봐야겠네욤~^^

  • 16. 깜찌기 펭
    '04.8.24 5:47 PM

    콩삶은 물에 그냥 갈으세요.
    친정에선 그렇게 드시네요. ^^

  • 17. 행복맘
    '04.8.25 8:21 AM

    저도 삶아서 해 봤는데 매번하기 귀찮아 약콩볶은가루 샀습니다.
    검은깨랑 섞어서 우유에 타주니 잘 먹네요. 신랑이...
    헌데 그럼 몸에 안 좋다구요..헉
    제가 산곳은 http://www.ssalnongbu.com/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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