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물음표
요리하면서 생기는 여러가지 궁금증, 여기서 해결하세요
서대 라는 생선 아세요? 어떻게 요리하는 건가요?
결혼하고 두번째 (사실상은 첨이에요.. 첫번째는 어머니가 아예 음식을 들고 오셔서..)
가족모임을 한답니다..
전라도에 계시는 친정어머니께서 걱정되시는지 서대랑 병치(병어?)를 보내신다는데..
병치는 조림하면 되는데..
서대는 어떻게 요리하는 건가요?
좀 알려주세요..^^

1. 김혜경
'04.7.7 10:26 PM서대는 회무침이 맛있던데요...저도 해보지는 않았구요...사먹어보기만 했는데...매콤 새콤하게 야채랑 같이 무쳐주는데 아주 맛있어요.
2. 경연맘
'04.7.7 11:33 PM저희 시어른들이 남해분이신데
명절때마다 서대..어머님이 장만 하시거든요
그냥 손질해서 팬에 굽는데 정말 맛있어요..
그거 값도 만만치 않다죠???3. jasmine
'04.7.7 11:42 PM저는, 약간 말려서 구워먹어요.
음.....가자미라고 생각하는게 젤 가까울 겁니다.4. 햇님마미
'04.7.8 12:01 AM서대라니까 생각나네요..
우리 시모.. 전라도 분이신데..항상 명절에 서대를 올리시더라구요...
경상도인 저희는 가자미올리거든요...
저희 시모는 비싼 생선은 안 사시고 좀 싼 생선을 여러마리 사오시더라구요...
그래서 가자미를 좀 사시지 그러셨어요.. 하니까 가자미가 뭐다니...
우린 가자미모른다하시는겁니다..^*^
서대가 최고제...5. 울라
'04.7.8 12:42 AM살짝 말려서 찐다음 양념장발라 먹으면 맛나요..
찔때는 생선 달라붙지 않게 나무젓가락 사이사이 넣어주시구요..
양념장은 물약간, 간장, 설탕, 마늘 , 고춧가루 , 맛술 아주 약간 넣고 바글바글 끓여서
마지막에 참기름 넣어주시고,, (끓으면 넘칠수있으니까,, 세심히 보셔요..)
찐 서대 한마리씩 양념장 발라 깨, 송송썬파 약간 , 뿌려 주시면.. 끝.6. 산.들.바람
'04.7.8 11:06 AM저는....전남 고흥에서 먹어본 "서대 회"를 잊을 수 없습니다.
갓 잡은 서대를 손질하여...
홍어회 크기로 썰어서...무우채, 미나리 줄기, 당근채와 버무려...
초장을 넣은 작품이었는데...
먹음직스런 외양이나...
첫 느낌의 산뜻하고...아삭거리는 식감!...
그리고 고소하게 뒷마무리되는...서대회의 풍미가 어우러진...
일품요리 였지요...^^
안타깝게도...반주를 곁들일 수 없는 상황인지라...
갓 지은...고슬고슬한 밥과 함께 하였는데....
그것만으로도....너무 훌륭하였습니다.
입안에서....화려한 '불꽃놀이'를 본 느낌이라고나 할까요?...^^
에구우~
조리법 때문에 답답하신 분 앞에서...
너스레가 길었습니다요....7. 낮도깨비
'04.7.8 2:13 PM맞아요 전남 고흥에 서대 회 정말 맛있어여.
싱싱한건 회무침 해서 먹고 약간 꾸득꾸득 말려서
쪄서 먹기도 하고 (양념장 발라서)
구워 먹어도 맛나요.8. mik
'04.7.8 6:55 PM싱싱하지 않다면 회는 좀 그렇구요..
위에 덧글다신 울라님 꾸득꾸득 말려서 쪄먹는것이 맛있구요
아님 진간장..물..고춧가루..파..마늘..기타등등 해서 갈치나 고등어 조리듯이 조려먹어도
괴안아요9. malta lee
'04.7.8 11:55 PM저도 시댁이 여수라서....여수서 서대회를 먹엇는데
정말 맛나더라구요...
가늘게 잘라서, 초장양념에 미나리,무채,등등 넣고 버무려서
상추쌈에 참기름 조금넣고 싸먹고,
회무침넣고, 밥비벼먹었어요...
서대는 비빔회로 유명하던데요
넘 맛있어서...여수서 충청도까지...포장해서 가져간적도 있었는데..
역시 야채랑 무친거랑 시간이 지나면 좀 덜맛나더군요...10. 최은진
'04.7.9 1:52 PM서대로 미역국 끊이면 맛나요..
저희 어머님도 전라도 분이신데 생선으로 미역국 끊이시더라구요..좀 지난감이 있어서 아마 해 드셨을지도 모르지만...
푹 끊여서 살코기만 발라 끓이시더라구요...제가 생선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비린내도 안나고 맛나게 먹었던 기억이 나요....참고하셨음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