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물음표
요리하면서 생기는 여러가지 궁금증, 여기서 해결하세요
제가 만든 빵은 왜 폭신거리질 않을까요?
한가지는 다른 사이트에서 본 당근케잌과
또 한가지는 여기 홍차새댁님의 치즈파운드케잌이었습니다.
근데 두가지 다 계량도 레시피대로 저울 달아 잘했는 데
구운 상태가 떡에 가깝습니다.
폭신폭신한 것이 아니고
촉촉하다 못해 축축해서 떡의 질감입니다.
그리고 윗 표면도 자연스러운 갈라짐이 없고
너무 매끈해서 도대체 식감도 질감도 영 아니더라구요.
제가 계량에서 좀 걸리는 부분이
계란인데... 집에 있는 계란이 왕란으로 큰 사이즈거든요.
혹시 이것이 문제인지?
아니면 아직 서툴러 마지막 체를 친 밀가루를 넣고 섞을 때
바닥부터 올려서 살살 섞는 다고 했는 데
이때 방법이 잘못된 것인지요...
다른 분들 올리신 먹음직스러운 케잌사진 보면
언제 저런 내공을 가질 수 있을려나 마냥 부럽습니다.
제 케잌의 문제점이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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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에이프런
'04.7.5 5:32 PM초보땐 다 실패 많이 해요
저도 그랬답니다
일단 미음과 솜씨 따로 놀게 해보세요
무슨 말인가 하면 먹으려는 마음으로 하지 마시구요
버리려는 마음으로 하시란 뜻이지요
일단 초보는 기본을 충실히 다르는 것이 가장 좋아요
치즈 파운드는 좀 어렵지요
기본 파운드 먼저 해보세요
부 재료 쓰지 마시구요
기본도 참 어렵거든요
떡이 되는 이유는요
일단 유화가 잘 안되서 그런 현상이 생길수 았어요
파운드는 버터 잘 휘핑해야 되구요
버터가 물 처럼 녹아서도 안되구요
버터 휘핑만 잘 하면 계란도 조금 씩 넣어 주면서 고르게 버무리면 크림 상태가 되구요
그 상태에서 베이킹 파우다와 밀가루 체로 친 다음 조금씩 버무리면 구울수 있거든요
만약에 원인이 이것이 아니라면 저도 잘 모르겠어요2. 소도둑&애기
'04.7.5 6:04 PM제 생각엔 '축축하다'라는 표현을 쓰신 것으로 보아 수분이 너무 많지 않았나 싶습니다.
일단, 두번 구우셨다는 빵 종류 자체가 약간 촉촉한 빵입니다.
과일이나 야채가 들어가는 빵은 자체의 수분 때문에 상당히 촉촉한 편이예요.
그리고, 왕란을 쓰실 때는 우유의 양을 좀 줄이시는 게 좋아요.
반죽의 농도는 주걱이 얼마만큼 뻑뻑하게 돌아가야 질지 않거든요.
아니면, '떡의 질감'이다라고 하신 부분일 수도 있겠네요.
혹시 밀가루를 어떤걸 쓰셨는지요. 박력분 또는 중력분으로 하셔야 해요. 체에 두세번 내리셔서 쓰시구요.
반죽하실때 너무 오래 저으시면 떡저럼 약간 질긴 느낌이 듭니다.
그저 가루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만 아래에서 위로 살살 섞어주세요^^3. 요리재미
'04.7.6 7:19 AM제과시 쓰는 달걀이 수분의 양에 영향을 미치는데요. 달걀은 60그램짜리 중란을 쓰셔야합니다.
레시피마다 기준이 60그램이거든요. 다른 부분은 윗분들이 설명을 잘 하셨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