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물음표
요리하면서 생기는 여러가지 궁금증, 여기서 해결하세요
도저히 답이 안나오는 국 끓이기
어떻게 하면 입에 착 달라붙는 시원한 국이 될까요?
제가 끓이는 방식은
1. 황태 머리와 무를 넣고 육수를 낸다
2. 황태채 불린것을 국간장, 마늘과 무쳤다가 끓는 육수에 넣고 또 끓인다
3. 파, 소금을 넣고 팔팔 끓인다.
별다른게 없죠? 이렇게 말고 다른방법으로는 북어채를 불린뒤 참기름에 볶다가 (탈때까지 볶는것도 아닙니다) 끓이기도 하지요.
아~~ 그런데 왜 북어국 맛을 보면 쌉쌀한지 모르겠어요.
끓일때마다 이러네요. ㅠ.ㅠ
북어국 끓였다가 성공한적이 없어 정말 국 끓이기가 싫어져요~~
또 하나, 미역국 끓이기인데요,
어떤 미역으로 끓이면 정말 구수하고 맛있게 끓여지는데
어떤 미역으로 끓이면 국이 뿌옇고 풀어지고 아무리 소금간을 해도 절대 간이 안 베이는데요
누구든 혹시 이러신적 없으신가요?
예전에 예장생협에서 구입한 미역으로 미역국 끓일때는 참기름으로만 볶아서 끓여도 아주 맛있었거든요.
그런데 요번에 친정엄마가 동해가셔서 사오신 미역으로 미역국을 끓이는데 영~ 맛이 없더라구요.
요리하는게 싫지않고 나름대로 즐긴다고 생각하는데 요 두가지 아이템에서는 정말 무릎을 꿇습니다. 누구든 같은 경험이 있으신분이라도 있다면 속이 시원할 것 같습니당~
도와주세요~~
푸른양 ㅠ.ㅠ

1. bero
'04.5.14 3:15 PM혹시 파 땜에 그런거 아닐까요?
파는 국물을 그릇에 뜰때 위에 엊어서 국물을 한국자 부어주면 그 열에 익는데요.
그렇게 함 해보세요.
그리고 간장하고 소금을 같이 넣었더니 약간 떨떠름한 맛이 나던데,
그냥 간장으로만 간을 하면 어떨까요?
미역은 진짜 미역마다 맛이 틀린것 같아요.
걍 입맛에 맞는 미역을 정해놓고 드세요^^2. 이영희
'04.5.14 3:28 PM육수 낼때요. 북어머리(북어 자체가 약간 쌉싸름한 맛이 있어요),무우(무도 그런 맛이 있어요. 매운맛도...) 전 북어국 육수는 다시마 ,마른새우 ,양파로 내요. 진국으로 낸뒤 깨끗이 건져내서 물을 섞어주고 끓이는데 ...참기름도 오래 달구거나하면 쓴맛을 가지고 있거든요. 그국물에 국을 끓여요. 나중에 계란 풀어서 줄알 친다고하죠. 조금씩 흘러주어 마무리하면 맛있거든요.만약 무를 넣고 싶을땐 그국물에 무는 나박 썰기로해서 북어랑 끓이다 마무리 하구요. 가을 무는 맛있으니까 국물 낼때 해도 되구.....북어 머리로 국물 낼때는 아주 많은 양을 할때 권합니다. 간은 색낼 정도만 국간장을 나머진 소금으로.....
3. 빅젬
'04.5.14 4:23 PM냄비를 바꿔보세요... 크크... 정말 아무런 대안이 되지 않나요?
저는 최근에... 국산인데.. 휘슬러같은 냄비로 바꿨거든요...
스텡좋고, 뚜껑 무지 무겁고..
뭘 끓여도 국물맛이 확실히 좋아요...
보아하니 재료는 완벽해 보이는데말이죠...
냄비를 못바꾸면, 육수를 내고 완전히 식혔다가 다시 끓이면 된다고 하네요..4. 꽃보다아름다워
'04.5.14 9:59 PM저도 국거리가 궁할 때 종종 북어국을 끓이는데요.
전 나박썬 무랑 황태채를 달군 냄비에다 참기름을 조금 두르고 달달 볶다 물을 붓고
무가 적당히 익을 때까지 끓입니다. 그 담, 계란을 풀고 파를 넣고 소금간 하고 끝인데요.
개인적으로 대구탕, 콩나물국, 황태국에는 멸치다시를 안 쓰거든요. 그게 더 개운한 듯해서요.
그리고, 일반 매장에서 파는 북어채랑 어머니께서 사다주신 속초의 황태채랑은 맛이 현저히
틀리답니다. 깊고 맛이 더 풍부하네요. 지금 먹고 있는 것 다 없어지면 우체국쇼핑에서 속초나 주문진산 황태채를 더 살 생각이지요.5. 빈수레
'04.5.15 1:50 AM맞아요, 꽃보다아름다워님(헥헥..)처럼, 일단 달군 팬에 참기름을 두르고 물에 살짝 적신 황태채를 달달~ 잘 볶은 다음에 국물을 부어가면서 포옥~ 끓이면, 북어육수나 멸치육수나 기타 다싯물이 아닌 맹물을 사용해도, 곰국처럼 뽀~~얀 국물이 우러나는 황태국을 먹을 수 있습니다.
6. 푸른양
'04.5.15 3:48 PM답변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위의 방법모두 실천해보인뒤 다시한번 질문 드리겠습니다.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