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초보 집들이 질문입니다.

[제이제이]

매일 눈팅만 하다가 간절해지니까 나도 글을 쓰게 되네요.
남편직장동료 집들이인데 35명쯤(전부 남자) 예상하거든요, 혼자서 감당할수 없을것같아 출장요리나 부페도 알아보
려했는데,  계획을 잘세우고, 실패할것 대비해서 미리 한번씩 조금 만들어 보고 하면 될것 같기도해서요
주메뉴는 회로 할려구요
횟집에서 배달시키고 매운탕도 끓여달라고 부탁해서 할려구요
나머지가 문제인데
생각하고있는건 쇠고기찹살구이,묵잡채,오징어두루치기아니면 불고기,새우전, 새송이버섯전,김치,
메추리알조림,김치 ...... 너무 하는게 없나요?(전부다 `칭쉬`메뉴입니다)
이것두 저한텐 무리인듯 하지만
35명이나 되는데다 요리가 서투니까 즉석에서 하는건 안될것같구
쇠고기찹살구이,묵잡채,전은 미리해놓아도 괜찮겠죠?,
식은 상태로 내놓아도 될까요? 다시한번 후라이팬에 데우는것도 장난이 아닐듯
며칠전에 쇠고기찹살구이 해봤는데 남편도 좋아하고 냉장고에 넣어논걸 바로 꺼내 먹어도 맛있더라구요.
오징어두루치기나 불고기는 뺄까도 생각하고 있어요,,회안먹을 사람을 생각해서 넣은건데,나한텐 어려울것같기도해서요.
대신에 골뱅이 무침은 어떨까요? 여기 집들이로 검색해보니까  반응이 좋은거 같거든요.
불고기도 파는양념으로 하면 맛있다는 의견이 있던데,불고기는 처음 밥먹을때 내고, 골뱅이무침은 나중에 내는 방법을 해볼까요?
그리고  말린 도토리묵은 구할수가 없는데, 도토리묵을 사서 말려서 써라고 되있던데,양을 얼마나잡고 어느정도 말려야할지 모르겠네요,
김치는 배추김치 물감치 이렇게 두가지는 올리고 싶은데 배추김치는 해결이 되는데 물김치가 애매하네요
아님 냉채 하나를 할까요?  쉬우면서 맛있는거 이런거 없을까요?
식사가 대충끝나면 과일 골뱅이무침 그리고 건과류 이렇게 내놓을까 생각하고 있어요.
이사온지 얼마되지 않은데다 친정도 멀고 도와줄 사람이 없는데,  도와주실 아주머니 한사람 정도는
있어야겠죠?  혼자 한번 해봐야지 하는 욕심도 생기긴해요, 주위 사람들 깜짝 놀라게끔 말이죠
이때껏 맛벌이라  아무도 기대 안할거거든요,
게다가 `칭쉬`가 사람을 겁없게 만든것도 있죠,얘기가 딴길로 세긴했는데 `일밥`책 볼때 혜경님 또 책내신다고 할때 거기서 뭐 더할게 있을까 했죠, 근데 요즘은 `칭쉬`만 보게되요 ,집들이 고민땜에 `칭쉬` 거의 독파하다시피 했죠,해먹은 요리가 많진 않지만 ,요리 하고 싶은 욕구를 마구마구 불러일으켜 줘요,
오늘도 골뱅이무침 한번 해볼거예요.
어젠 새송이버섯이 많아서 책에서 느타리버섯전을보고 새송이로 대신 해보았더니,결과는 아니더라구요
느타리 버섯전엔 느타리를...
새송이버섯은 그냥 달걀에 소금간만해서 오늘 해볼려구요,괞찬으면 집들이때 새우섯전이랑 같이낼겁니다
어제 새우전은 맛있었어요,

[bero]

회하구 매운탕 있음 그렇게 많은거 준비 안하셔두 될 것 같은데요.
물김치는 걍 사서 하세요. 반찬가게에서 사든지, 종가집 나박김치 괜찮든데요.
큰 마트가면 종가집 반찬코너 있는 곳 있거든요.
전도 손 많이 안가는 걸루 한가지만 넉넉하게 하심 될 것 같은데.. 골뱅이무침은 좋구요.
사람이 그렇게 많음 가짓수 많은것 보담 몇가지만 넉넉하게 하세요.
무슨무슨 음식보담 배부르게 재미있게 시간 보냈다는게 중요할 거 같네요. 남자들은..

[김혜경]

일단 메뉴 너무 많아요...
회 넉넉하게 준비하시구요, 찹쌀구이 좋아하시면 조금만 하구요,신선한 샐러드 좀 하세요. 묵잡채용 묵은 하나로클럽에서 파는데, 구하기 어려우시면 일부러 말리지 마시고, 그냥 잡채 하세요. 인원수가 많아서 그냥 잡채가 나을 것 같아요. 말린 묵값도 만만치 않거든요.
골뱅이 무침도 좋을 것 같네요. 전 하나 부치시고...그럼 되지 않을까요?

회의 양만 넉넉하면 다른 건 조금 신경을 덜 쓰셔도 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