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구경하고...다른님들 메뉴 구경하다가...
이번에는 제 차례네요...
친정엄마가 갑자기 돌아가시고...올케언니와저는 애들이 너무 어린관계로 매번 핑계삼아 밖에서 하거나...아빠 본인이 회떠오시는걸로 데신했는데...
올해부터는 정성들여...앞으로도 쭈~~욱 차례드리려고요...
마음같아서는 저희집에서 올해는 82쿡과 칭쉬책을 빽그라운드로 삼아 제가 혼자 차려드리고 싶었는데..(올케언니가 작년에 셋째 낳았거든요..평소에 아빠 모시고사는것도 고맙고 수고해서...)
노인네들 고집이란......본인집 놔두고 왜 너희집에서 하냐고...너희집 멀러서 작은아버지들 못가신다고..
나참!!!! 딸네집에서 하면 뭐가 어떻게 되시는지...(울친정-홍대입구...울집-발산동인데..30분거리)
서두가 너무 길었죠...메뉴좀 봐주세요
* 국 - 무국
* 찜.구이 - LA갈비 , 황태구이
* 숙채 - 부추잡채와꽃빵... 그리고 오징어데친것,물미역데친것,브로콜리데친것 과 초장
* 냉채 - 양장피 . 골뱅이무침
* 샐러드 그리고 청포묵무침
* 반찬 - 나물2가지 , 꽈리고추멸치볶음 , 김치 , 물김치
* 후식 - 식혜 , 수정과 , 약식.
제가 몇칠동안 82쿡과 칭쉬보며 안돌아가는 돌 굴리느라 애좀 썼습니다...학교때 공부를 이렇게 철두철미하게 준비했었다면...아마도...ㅋㅋㅋ
일단..찌게거리가 없어서 좀 아쉽긴한데...해물탕 섯불리 끊이자니..값이 만만치않고...반찬많으니 국만 으로도 될거같은데...(식사중간쯤 조개탕이라도 시원하게 낼까 생각중인데.번거롭지않은요리법아니라서...)
그리고 제가 분류한 숙채와 냉채의 기준은 데친것과 아닌것을 구분했고 ... 매운맛의 기준은 겨자로매운 맛과고추장으로 매운맛...그리고 볶음요리로 했거든요...매운볶음요리가 하나 더 있었으면 싶기는 한데...아쉬운것 따지자니 한도 끝도 없네요....
샐러드는 소스를 과일넣고 새콤달콤하게 할꺼구...청포묵 무침은 제료의 값에 비해서 뽀다구도 나구,,어르신들과 아이들이 다들 좋아하는것 같아서....
고수님들의 관심어린 조언 부탁드리며....
아참...저 드디어 칭쉬책 샀어요....
82쿡 싸이트 처음 입성했을때 제일로 궁금했던게 뭔지 아세요...
단어로 나열하자면 칭쉬,경빈마마님청국장,일밥....그리고 김혜경선생님께서 낭군님을 왜 영문(제가 자판치려니 그 쉬운단어도 헤깔리고..그냥 알아들으세요)으로 쓰시는지...아직까지도 선생님에 남편분을 왜 그렇게 칭하시는지 궁금(혹시 외국분이 아닐까 싶기도하구...그냥 이름 이니셜인가 싶기도하구..갈켜주세요..꼬옥~~~~~~~~~~~~)
칭쉬책...정말 버릴것이 하나도 없는..한마디로 짱입니다요...음식에 얽힌 내용도 재밌구...
선생님 얼굴도 봐서 좋았구...
그중 제일 압권은...아마도..그렇게도 궁금했던 울 82쿡회원님들의 얼굴사진...띠~~~~~~~~옹!!!!!
쟈스민님은 요리만 달인인줄알았더만...미모또한 달인이시더군요....
물론 다른님들도 마찬가지로 감동 먹었습니다...사진으로나마 월매나 반갑던지...
옛날에 얼굴예쁜여자는 소박맞아도 요리잘하는 여자는 ..뭐더라?...
어쩄든...울82쿡 회원님들 남편님들은 조~~~~으시겠습니다......미모에 요리까정...(저도 회원이니까 포함인가용.....)
다음세상에 태어나도 또다시 결혼하고싶다고 남편님들께서 달려드시겠네용....(난..거절...울남편의사는모름..)
메뉴 물어보다가 삼천포로 빠졌네요....
답변은 삼천포로 빠지시면 아니되세용......
요리물음표
요리하면서 생기는 여러가지 궁금증, 여기서 해결하세요
친정아버지생신상 메뉴좀 봐주세요...글구 칭쉬책 구입소감!!!!!
두딸맘 |
조회수 : 2,230 |
추천수 : 11
작성일 : 2004-02-22 19:05:5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jasmine
'04.2.22 7:23 PM아침상이죠? 저라면.....
1) 골뱅이는 술안주과라...빼시구, 차라리 낙지를 볶으시구요. 이것두 안해두 됨.
2) 꽈리고추볶음두 빼세요. 어른이니 나물은 안드셔도 올리시구,
3) 양장피나 부추잡채 중 하나만 하세요- 둘 다 아침에 먹을 음식은 아니지만, 뽀대나니까....
국, 고기, 찜이나 구이, 나물, 김치 정도면 될것 같아요.
다른 메뉴들은 하세요.....힘드시더라도.....
저...컷트쳐서 그 인상이 아닌데, 다시 기르고 있어요.....^^2. 김혜경
'04.2.22 9:32 PM어르신들, 딸네집에서 생일하는 거 별로 안좋아하시더라구요..쩝...
메뉴는 뭐 자스민님이 다 말씀하신 것 같고...
제가 kimys라 부르는 이유는 마땅한 호칭이 없어서요. 맨날 울 남푠이랄 수도 없고, 아이아빠랄 수도 없고...그래서 그냥...게다가 제 아이디가 kimyswife인지라...3. 두딸맘
'04.2.22 11:50 PM하늘같은 두최고봉님의 답변글에 감동하며....황송하기까지 하옵니다.
글구...원래생신은 다음주 화요일인데...요번주 토요일 저녁에 친척분들 대접하려합니다.
자스민님 ! 그럼 술은 기본이니...메뉴에서 빼지말고 다 할까요? (그리고 예쁜사람은 아무렇게나해도 다 예쁨니다...)
그리고 선생님! 외국인인가?하고 착각한거...이제 풀렸습니다..10년묵은 체증이 쏴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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