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젠
처음으로 탕수육을 만들었어요.
으흐흐~ 성공했죠.
신랑 잘 먹었고
아직 입덧기가 쪼금 남아있는 저도 잘 먹었으니
성공한 거죠?
탕수육은 성공했는데,
고기 튀기고 난 기름을 재활용하기 위한
의문이 남았네요.
야채까지 한 번 튀겨냈더니,
기름에 수분이 많은거 같아요.
기름 속의 수분을 어떻게 없애나요?
그리고 고기 두번 튀길 때
처음 한번 튀기고 나서 완전히 식혔다가 두번째 튀겨야하나요?
아님
처음 한번 튀기고 기름만 털어내고 바로 두번째 튀겨야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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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제가 한 레시피를 소개하자면,
어느 사이트에선가 요리 프로그램에서 본 레시피를 올려놓았는데
그 레시피로 했거든요.
(1스푼=1 밥스푼, 액체는 깍아서 그외는 모두 산처럼 듬뿍듬뿍 쌓아서)
1. 고기
돼지고기 밑간 부분은 빠져있길래,
돼지고기 400g에 간장 1스푼, 생강 아조 조금(생강즙이면 더 좋겠죠),후추,소금 조금으로 밑간해서
한 시간 정도 두었다가,
녹말 2스푼에 물 동량으로 넣어 이것도 한시간 가량 가라앉혀놓았다가
물 따라내고 녹말 가라앉은거에 달걀흰자 반개 정도, 소금 조금해서
튀김옷 만들어
1시간 가량 재어둔 돼지고기 섞어서
튀겨냈어요. 물론 두번 튀겼구요.
2. 소스
소스는
표고버섯 1시간 정도 불린 물을 따라내어
소스만들 냄비에 넣었어요.
좀 모자라는 듯하여 냉수 조금 보충했구요.(그래서 물은 400~500cc 정도?)
물 팔팔 끓기 시작하면
거기에 파인애플 두조각 썰어넣고 통조림국물 6-7스푼 넣어 끓이다가,
케첩 5 스푼+설탕 2스푼 섞은걸 다시 넣어줘요.
(통조림 국물 넣어서 설탕양 줄인거예요. 통조림 국물 사용안하면 설탕량 더 많이 늘여야 해요.)
그리고 그게 다시 팔팔 끓으면
(이 때 간 한번 봐주세요. 새콤달콤해야 해요. 많이 새콤해야 할 듯...
물녹말 들어가니 새콤한 맛 많이 줄어듬)
물 녹말을 서서히 넣어주며 저여줘야해요.(물녹말은 녹말 2스푼+ 동량의 물을 넣고 섞은 것)
농도 보면서요.
끓으면 식초 한스푼 정도 넣어주면 끝.
3. 야채
그리고 곁들이는 야채는
오이, 당근, 양파를 크게 썰어서
고기 튀겨낸 기름에 잠깐만 넣고 튀겨 주세요.
(실컷 표고버섯 불려놓고, 사과도 썰어놓았는데
집어넣는 그 순간에 두 놈을 깜빡했어요.
불린 표고는 다시 냉동실로, 사과는 그냥 후식으로....)
이렇게 하니...
새콤달콤한 맛있는 탕수육이 되었죠.
아쉬운 점이 있었다면
고기가 덜 바싹했다는것.
사먹는 고기는 정말 바싹거리잖아요?
근데 제가 만든건 그 바싹함이 부족해요. 달걀 흰자 하나 다 쓸걸 그랬나?하는 아쉬움이 남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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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수육 실습 후 두가지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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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3-12-10 10: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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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작은장금이
'03.12.10 12:56 PM돼지고기양과 물녹말양이 동일이면 더 바삭한데
한번 튀긴 후 두번째 튀길 때 튀긴 후에 국자로 튀긴 고기를 톡톡하고 여러번 치면 튀김옷 사이가 갈라져서 안의 수분이나 공기가 나와서 눅눅해 지지 않는다고 하더라구요 .400그램이면 달걀 흰자 1개 다쓰실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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