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섯매운탕 가르쳐 주시와요^^

[꿀벌]

언젠가 웹서핑하다 본 버섯매운탕을 감기 걸린 울 낭군 만들어 주기 위해
어제 저녁부터 재료 다듬고 손질하고 다 락앤락에 넣어두고
오늘아침 새벽부터~ 만들어 끓여줬는데
평소에 맛있다는 얘기는 안해두 맛없다는 얘기도 안하는 울 낭군이
뭐 맛이 이러냐? 엉엉
거기다 그거 준비하느라 다른 반찬이 없는 관계로 결국 물말아 맨밥먹는 불상사가...ㅠ.ㅠ
나름대로는 잘 준비하고
웬만한 요리는 실패하는 법이 없었는데 어째~ 영~
양념장을 고추장 1+ 고추가루 3 + 된장 1 + 소주1 + 다진 마늘 + 다진생강 조금
이렇게 넣었는데
맵지도 짜지도 않은 맹탕같이 되더라구요
육수를 표고 말린거 불린물로 쓰라고 했는데
없어서 멸치랑 다시마 넣은 다시물을 썼거든요
그게 실패의 원인인지 ..쩝
아무튼 혹시 맛난 레시피 있으면 가르쳐 주세요
다시 한번 성공해서
실추된 저의 요리 위상을 살려야겠네요^^
항상 눈팅만 하다가 드뎌 글쓰니 웬지 뿌듯뿌듯하네요~

이러고 보니 오늘 실패한게 하나 더있네요
감자랑 야채 넣고 남은 이면수 넣고 도리아를 했는데
쩝 느끼하다고 안먹더라구요~
흠흠 그냥 어제 먹던 미역국이나 줄껄~

[jasmine]

[ 패인 ]
1) 고기가 빠졌네요. 요리의 고수가 아니라면 소고기 조금이라도 넣어야 맛이 납니다.
...담엔, 불고기 양념한 소고기 100g만 넣고 끓여보세요. 양파도 꼭.
2) 다대기 - 맛없을 것 같아요.
...매운탕이 아니니까 소주보다는 달짝지근한 정종, 미림 등이 필요합니다.
정종 2술, 간장 1술, 고추가루2~3술, 마늘, 후추 섞어 꼭 불렸다가 쓰시고 나머지 간은 소금으로.

[열쩡]

음, 그럴땐 말이죠 그냥 눈을 딱 감고 다시다를 넣습니다 - -;

[꿀벌]

ㅋㅋ 다시다에 넘어갔습니다. 제가 그걸 안넣어서 망쳤나봅니다. ㅠ.ㅠ
아 글구 원래 레시피에 소주였는데 제가 없어서 미림넣었거든요 근데도 맛없었던걸 보니
쩝..아무리봐도 제 손맛에 문제가 있었던듯~
이것저것 생각해봐도 그냥 일인분에 오천원짜리 사먹는게 경제적이겠군요,,ㅠ,ㅠ
그래도 쟈스민님 충고대로 고기도 넣어보구
열쩡님 말씀처럼 다시다도 넣어보구
다시 재도전 해볼께요~
의기소침해 있어서 하루종일 출출해서 먹을것만 찾고 있던 저에게
희망을 주신 두분께 감사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