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빔국수 양념장 어떻게 만들어야 맛있나요?

[냄비]

두 달쯤 전인가..

갑자기 비빔국수가 먹고 싶어서 맘먹고 장을 봐 왔었어요

소면이랑, 오이, 당근 같은 야채도 좀 사고

쇠고기 간 것도 조금 사고..

고추장이랑 설탕, 맑은간장 조금이랑 김치다진 것 잔뜻 넣고

열심히 비벼서 먹었는데;;;

맛이 뭔가 이상하더라구요.

맵싸하긴 한데..좀 싱거운 느낌이 들기도 하고..

그래서 그 이후로 좌절하고 비빔국수를 안 만들어 먹었거든요.

오늘 학교갔다 와서 저녁먹으려고 찬장을 뒤지는데 소면이 거의 그대로 남아있는 걸 보고

어떻게든 먹어야겠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여쭤 봅니다..

뭘 어떻게 넣어야 맛있을까요?

저희 할머니께서 비빔국수를 잘 하셔서

이번 추석에 가서 여쭤봤는데..

그냥 김치 넣고 비비면 되지~ 라고만 말씀하셔서 ;;;

도와주세요.. 꾸벅

[러브체인]

전 이렇게 만들어요..
고추장 요리엿 통깨 참기름 다진마늘 연겨자 식초 (양파즙 사과즙 배즙-요것들은 옵션..있음 넣고 없음 빼고) 이렇게 해서 삭삭 비벼서 양념장 만들었다가
국수에 쫑쫑 다진 김치 얹고 오이채 넣고 해서 양념장 듬뿍 넣어서 무쳐 가지고 개인접시에 담아 내지여... 아주 맛나여..
여기서 가장 중요한건 연겨자..요거 넣음 톡쏘는 맛이 일품이에여..^^

[Ellie]

오장도 비빔국수라고.. 모 사이트에서 대 히트를 친...^^;;
정작 저는 한번도 안해 먹어 봤습니다. 귀찮아서..


물 1/2 c,간장 1/2 c,생강 1쪽을 잠깐 끓여서 식힙니다. (사실은 안 식혔어요.)

거기에 황설탕 167 g = 6 oz 약간 안 되더군요. 약 2/3 컵.(몇 분의 말씀이 공통적으로 조금 달다 그러시길래 저는 1/2 c 하고 한 스푼 넣었어요.)

고춧가루 3/4 c (저희 고춧가루 장난 아니게 매워서 좀 덜 넣었습니다.)

사과 3/4개, 배 3/4 개 (요새 코스코에 아시안 pear 나오더라구요.),양파 1/2 개 (중간 싸이즈) 갈아서 넣었구요.

깨는 그냥 적당히, 소금은 정말 조금 (손가락으로 한 번 집어서 넣었지요) ,

물엿 한 바퀴 치고 마늘 1Ts.

다시다는 안 넣었어요.충분히 간도 되었구 맛도 좋았거든요.

[수야]

저도 신랑이 해달라해도 양념장 맛이 안나서 못한다 하고 말았는데...
럽첸님 방식이 쉬워보이네요.
이번 주말에 한번 도전해 봐야 겠어요.
감사!

[수야]

럽첸님!
근데 위의 양념들 다 1Ts씩 하면 되는건가요?????

[러브체인]

어흑..정확한 양은 없어여..^^;;
저는 걍 양념병 들고 주루룩 넣는 타입이거든여..
그런데도 신기하게 간이 딱딱 맞는다니깐여....쩝
아마두...비율이 고추장이 3큰술에 참기름은 한작은술에 각종즙은 (한가지만 넣으셔도 되여)1큰술에서 2큰술 정도 식초랑 설탕은 입에 맞게 조절하시구여..다진마늘이 1큰술 겨자가 1작은술정도 넣으심 될꺼에여...(이렇게 배율해서 섞어 보시다가 간보면서 조금씩 조절 하세여..ㅡ.ㅡ)
담엔 꼭 재어보고 할께여~^^

[비빔국수]

최요비의 최경숙 선생님이 하신 비빔국수 양념인데요
해보니까 맛있던데요
고추장 1컵, 설탕 3큰술, 다진마늘 3큰술, 식초(산도 5%) 1/2컵, 물 2큰술, 맛술 2큰술,
통깨 2큰술, 참기름 2큰술

[냄비]

우와~ 도움 주셔서 감사합니다 ^^
양념장 방법들마다 한번씩 만들어 먹어봐야겠어요 헤헤
그..그런데 맛술은 꼭 넣어야 하나요? 맛술은 없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