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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골 과연 몇번이나 재탕가능한가요?

| 조회수 : 5,977 | 추천수 : 4
작성일 : 2003-09-01 09:02:57
지저분한 건데기 등을 좀 제거하고 뼈만 다시 끓였더니 순식간에 뽀얀 국물이 나오네요. 이 국물에 밥 말아 신김치와 함께 먹는 재미가 솔솔합니다. 근데 과연 몇번 정도 끓일 수 있나요? 어디까지 영양가가 남아 있는지 궁금하네요. 누구는 20번도 끓인다는데 과연 그것이 가능한지요?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최은진
    '03.9.1 9:51 AM

    저희는 한 네번정도까지는 해본거같은데 20번씩이나??? 그래도 뽀얀 국물이 나오나요......

  • 2. 준서
    '03.9.1 11:43 AM

    제경우엔 사골 양이 많을 때엔 4번정도 가능한데 다리 한벌 정도인 경우엔 세번까지 끓여서 같이섞어서 한번 먹을 양만큼씩 싸서 냉동실에 보관하구요.네번쩨 끓인 국물은 시래기국을 끓이면 맛이 좋던데요.

  • 3. 김혜경
    '03.9.1 12:31 PM

    저도 삼탕까지 합니다.

  • 4. 수수한
    '03.9.1 1:38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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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곰국이 건강을 말아먹는다

    번호:442 글쓴이: 한채연.
    조회:744 날짜:2003/08/04 21:54


    .. (다음은 인도주의실천의협의회의 황성수의사님의 글입니다.)



    곰국이 건강을 말아먹는다

    환자를 대하면서 병 회복이나 건강증진을 위해서 곰국을 먹는 것이 좋은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우선 보기만 해도 걸쭉한 게 무엇인가 유익한 성분이 잔뜩 들어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들게 된다.
    안타까운 것은 곰국이 몸을 도우기는커녕 엄청나게 상하게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채 애써 곰국을 먹고 남에게 권하기도 한다는 사실이다. 근거없는 소문에 귀중한 자신의 몸을 내맡기는 어리석은 일이 없었으면 한다.

    곰국이 몸에 좋다는 소문
    가끔 어지럼증을 느낄 때 무슨 성분인가가 부족하여 생기는 증상이라고 판단하고 곰국으로 원기를 도와야 된다고 생각한다. 여름에 무덥고 땀이 많이 나고 입맛이 없고 나른함을 느낄 때도 곰국이 힘을 북돋우어 준다고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수술을 한 후에나 심한 질병을 앓고 난 후에도 체력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보통 먹는 밥으로는 부족하고 진한 국물이 우러나는 곰국이 특별히 효과가 있다고 알고 있다.
    뼈가 부러졌을 때 많은 사람들은 뼈의 진액을 많이 나오게 하기 위해서는 곰국이 좋다는 생각을 갖고 있으며, 순간적으로 힘을 많이 써야 하는 운동선수들에게도 곰국과 같은 식품이 크게 도움을 줄 것이라고 생각하고, 남성들의 정력식품으로 소문이 나 있기도 하다. 또 영양가가 높은 음식으로 부모에게 효도하기 위해서도 곰국을 이용하는 경우가 흔히 있다.

    곰국에는 어떤 성분이 많은가?
    내가 어린 시절 곰국이라는 말을 들었을 때는 곰을 잡아서 끓인 국이라고 생각되어져서 살아 있는 곰을 보았으면 하고 기대했던 기억이 있다.
    곰국이란 쇠고기와 내장(양, 곱창 등), 뼈 등을 넣고 푹 곤 진한 고깃국을 말한다. 쇠고기뿐만 아니라 돼지나 개고기를 곤 것도 넓은 의미에서 곰국으로 포함시키기도 한다.
    곰국은 뜨거울 때는 국물이 뿌연 색깔이지만 식으면 기름이 엉기어 일부는 굳어지는 현상을 보인다. 곰국의 재료가 근육, 내장, 뼈들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곰국의 성분도 이들 재료와 동일하여, 고농도의 단백질, 지방, 콜레스테롤로 구성되어 있다. 곰국이라고 부르지는 않지만 그 외의 고기와 생선을 곤 음식도 성분은 마찬가지다.

    어지럼증에는 곰국이 약인가?
    어지럼증은 잘 못 먹어서 원기가 부족해서 생기는 현상이라고 대부분 알고 있으며 따라서 몸에 특별히 좋은 음식을 먹어야 나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어지럼증의 원인은 다양하게 많다. 그 중에서 평형감각을 담당하는 기관에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아서 발생하는 경우도 있는데 특히 비만, 고혈압, 당뇨병, 과지혈증 등의 병을 갖고 있는 사람에게 나타날 때는 혈관이 좁아지고 탄력성이 떨어지고, 혈액이 끈끈해진 것이 원인이 된다고 판단된다.
    이런 사람이 걸쭉한 곰국을 먹게 되면 혈액은 더 끈끈해지고 흐름은 더 떨어지게 된다. 좋은 것을 먹었으니 나을 것이라는 심리적인 효과는 있을는지는 몰라도 어지럼증을 오히려 악화시킨다. 폭탄을 안고 불에 뛰어드는 격이다.
    지금까지 어지럼증에 곰국을 먹고 좋아졌다는 사람을 만나 본 적이 없을 뿐만 아니라 논리적으로도 맞지 않다.

    병의 회복기에 곰국이 좋을까?
    만서 소모성 질환(대표적인 예가 결핵이다)을 앓는 경우에는 쌀밥에 나물 반찬으로는 빠른 회복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생각하여 흔히 곰국을 먹게 된다. 하지만 병의 회복기와 같이 평소보다 많은 양의 단백질이 필요한 경우라도 그 양이 얼마 되지 않는다. 추가로 조금 필요한 것 때문에 특별한 음식을 먹어야 할 필요는 없다. 하루에 많이 섭취한다고 그것이 고스란히 몸에 축적되는 것이 아니다. 하루에 조금씩 서서히 쌓여 가는 것이 단백질의 특성이다. 그러므로 필요 이상으로 많은 단백질을 먹는 것은 흡수되어 이용되는 일부를 제외하고는 소변으로 배설되어 버리고 만다. 오히려 이런 처리를 담당하는 간과 콩팥(단백질은 간에서 변성되어 콩팥을 통하여 오줌으로 배설된다)이 더 많은 일을 떠맡게 되어 회복을 지연시킬 가능성이 더 많다. 특히 간이나 콩팥이 나쁠 때는 단백질이 많은 음식은 절대로 금해야 한다. 병후 회복에 필요한 정도는 현미쌀에 들어 있는 단백질로 공급이 충분하다. 혹시 부족할지도 모른다는 불안을 떨쳐버리지 못한다면 단백질 덩어리인 콩이 있지 않은가?

    곰국은 뼈를 붙게 하는 접착제가 아니다
    골절이 있거나 골다공증으로 치료를 받는 사람들 중에 곰국을 먹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특히 뼈를 넣고 함께 곤 국물에 뼈를 잘 붙이고 튼튼하게 하는 뼈 성분이 많이 들어 있다고 생각해서일 것이다.
    뼈가 붙기 위해서는 비타민 C의 도움으로 단백질로 이루어진 끈끈한 액이 만들어지고 여기에 칼슘이 들어가서 단단하게 된다. 물건을 붙일 때 접착제가 많이 필요하지 않듯이 뼈 성분은 적게 필요하고 따라서 뼈 성분을 별도고 먹을 필요는 없다. 곰국에는 사람이 먹어서는 안되는 성분이 많이 들어 있으며 비타민 C도 전혀 없어 유익보다는 손해가 더 크다. 비타민 C는 채소와 과일에 들어 있으므로 골절 치료와 뼈를 튼튼하게 하기 위해서는 채소와 과일을 많이 먹어야 한다. 터무니없는 이야기처럼 들릴지 모르지만 사실이다.

    곰국은 정력식품인가?
    남성의 발기부전, 여성의 성기능 장애의 원인 중에 성기로 가는 혈액공급이 감소하여 생기는 것들이 있다. 즉 고혈압, 동맥경화, 당뇨병, 과지혈증 등이 있을 때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이다. 이런 경우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 주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그런데도 정력에 좋다는 소문만 듣고 곰국을 먹는다면 어떻게 되겠는가? 혈액의 흐름을 더 어렵게 하여 그나마 남아 있던 힘을 더 사그라지게 하지 않겠는가. 혈액순환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정력에 별로 도움이 될 것 같지 않아 보이는 도정하지 않은 곡식, 채소, 과일을 먹어야 한다.

    효도식품으로서의 곰국
    며느리나 시집간 딸이 시부모나 친정 부모에게 대접할 수 있는 '좋은' 음식 가운데 곰국이 빠질 수 없다. 좋은 것 드시고 건강하게 오래 사시라는 바램으로 해 드리겠지만 그 결과는 정 반대로 나타난다.
    대접을 받아야 할 시기의 부모는 동맥경화증을 비롯한 혈액순환 장애를 초래하는 질병을 갖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여기에다 혈액을 더 끈끈하게 만드는(탁하게 하는) 곰국을 먹게 되면 치명적인 결과를 낳게 된다. 뇌혈관병(중풍), 심장혈관병(협심증, 심근경색증), 고혈압, 과지혈증 등이 발생하거나 악화된다. 효도는 정성만 가지고는 안된다. 진정한 효도는 검소한 음식 즉, 현미밥(정제하지 않은 곡식)에 나물 반찬과 과일 간식으로 충분하다.

    맺는 말
    곰국에는 단백질이 많고 지방성분이 높으며 콜레스테롤이 많이 들어 있어 혈액순환에 심각한 장애를 초래할 수 있는 식품이다. 특히 이미 혈액순환장애가 있는 사람에게는 치명적인 문제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소문만 믿고 모험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 보신은커녕 망신을 당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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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 수수한
    '03.9.1 1:41 PM

    곰국을 좋아하시는 분들께는 미안한 일인줄 알지만 다른 사이트에서 본것이라 올렸습니다.

    참고가 되시라고요...

  • 6. big blue bear
    '03.9.1 4:06 PM

    죄송합니다. 제가 슬로우 쿠커에 꼬리곰탕을 끓여 본 적이 있는데 곰국은 처음이라 조언을 구하느라 이렇게 곰국에 대한 질문이 많습니다.

    우리가 아는 상식 중에 틀린 것이 많겠지요. 과학적으로 증명될 수 없는 반론도 많구요. 역시 선택은 개개인이 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근데 몸에 좋은 거하고 입맛에 맞는 거는 항상 일치하지 않죠? 이런 식으로 몸에 좋고 나쁘고를 다 따지다 보면 먹을 게 없을 것 같아요. 유기 농산물만 생으로 먹어야 겠죠.

  • 7. 윤괭
    '03.9.2 1:07 PM

    세번만 끓이세요 보통 첫번째에서 70프로정도는 다 우려 나오는거랍니다.
    그이상 끓이는건 가스료 낭비에 힘낭비에 시간낭비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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