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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물음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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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거리에파는샌드위치....

| 조회수 : 1,575 | 추천수 : 6
작성일 : 2003-07-22 13:01:51
올은 문득 길거리 혹은 휴게소에 파는 샌드위치가 몹시 먹구싶네여
만드는 방법과 재료아시는분 갈켜주세용...
넘넘 먹구싶습니당!!!

* 김혜경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3-07-22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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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jasmine
    '03.7.22 1:17 PM

    작은 그릇에 계란, 다진 당근, 양파, 파, 소금, 후추 넣구요. 전 햄도 넣습니다.
    계란을 식빵크기로 만들면서 식빵도 기름에 지져줍니다.
    팬 위에서 식빵위에 계란 올리고 케쳡 뿌리고 식빵 올리고.....끝^^;;

  • 2. 하하호호
    '03.7.22 1:23 PM

    맞습니다.
    거의 똑같은 글을 썼다가 잘못해서 없어졌네요..ㅎ
    출근할때 아주 가끔 삼성동 전철역앞이나 공항터미날 앞쪽에서 사다가 먹었더랬는데..
    집에서 하면 그맛이 좀 아니더라구요.. 너무 양질(?)의 재료 탓인지(솜씨탓일텐데..ㅋ)
    아마 철판에 쭉욱 문지르는 벽돌처럼생긴 마가린에 빵을 구워서인지...
    그리구 계란에 우유를 넣구 좀 많이 저어서 부드러울거 같은데...
    집에선 양배추 곱게 채썬것과 함께 먹으니까 상큼하던데요..
    암튼 갑자기 먹구싶네요.. 저두.. 비오는 이런날엔 뭔가 자꾸 땡기니까요... ^^

  • 3. 러브체인
    '03.7.22 1:57 PM

    울 허니가 자주 해주는 간식..^^
    허니는 양파와 양배추를 곱게 채썰어서 거기에 달걀과 소금 후추를 뿌리구요.
    그걸 부쳐요.
    그리고 버터로 구운 빵사이에 끼우고 마요네즈와 케챱과 머스터드를 뿌려주죠..
    그리고 설탕도 약간 솔솔..
    얼마나 맛난지..^^ 앉은자리에서 두쪽은 홀랑~

  • 4. 로로빈
    '03.7.22 2:12 PM

    길거리 토스트는 버터나 그냥 마가린을 쓰지 않더라구요. 수퍼에 가면 냉장코너가 아닌
    상온에서도 판매하는 하얀 바탕에 분홍글씨가 쓰여진 파운드 마아가린이라는 것을
    빵 구울때도, 계란 부칠 때도 쓰지요. 되게 되게 싸요.

    저도 예전에 별별 방법으로 다 해봤지만 길거리 맛은 안 나서 파운드 마가린 사서
    그거 해 먹을 때만 써요. 다른 요리엔 사용하지 마세요. 너무 싸구리 향이 나서.....

    건강엔 그리 좋을 것 같지 않은데 그래도 먹어주는 게 좀 있지요.
    예를 들면 어릴 적 스케이트장에서 먹던 주황색 물텀벙 떡볶이 같은 것은
    꼭 밀가루 떡과 아주 얇은 오뎅, 그리고 미원이 들어가야만 그 맛이 난다는 것,
    그리고 시장통 얼큰 칼국수 같은 맛을 내려면 쇠고기 다시다가 안 들어가서는
    어떤 방법을 써도 안 된다는 것...

    그리도 어쩝니까? 뽑기나 달고나처럼 그런 음식들은 그 때 바로 그 맛의 추억으로
    먹는 다는 것을...

    전 아이들 것 만들 때는 버터도 뉴질랜드 버터만 쓰고 절대 떡볶이도 쌀떡으로
    고기 넣고 간장 떡볶이 해 주고 치킨도 안 사고 집에서 새 기름으로만 튀기고 하면서
    제 것 할 때는 반칙을 많이 한답니다. 근데 희한한 것은 아이들도 이상하게
    내 걸 더 먹고싶어한다는 겁니다. 내용물을 알기에 "넌 못 먹는 거야" 해도
    쌀 떡보다 처음 먹어보는 밀가루 떡을 더 좋아하는 우리 아이를 보면
    입맛도 대물림인지, 원...

    제가 요새 생각하는 추억의 먹거리는
    70년대 미제집에서 사던 미제 데어리 사에서 나온 종이곽에 담긴 아이스크림이랍니다.
    바닐라나 딸기에서 나던 그 독특한 향이 지금도 기억 납니다.

    어떤 다른 아이스크림에서도 다시는 맛보지 못하니... 전 미제 아이스크림은 다 그 맛인 줄
    알았더니...

    하겐다즈에서 약간 비슷한 맛이 나는 것 같기는 한데, 너무 고급스러운 것 같고...

    미국 갔을 때 시험 삼아 마트에서 온갖 샘플을 다 사와서 한 입 씩 먹어봤지만(다 바닐라로)
    거기도 없는 것으로 봐서 아마 그것도 70년대 싸구려 맛인가봐요.

    그래도 너무 먹고파요. 하트가 그려진 데어리 아이스크림 곽 것으로요.
    요즘 데어리 퀸것도 다른 맛이더라구요.

    옛 시골 맛 타령하는 노인데들처럼 우리도 나중에 노인되면
    이러고 있겠지 하는 생각이 들어요.

    우리가 줄창 요즘 먹고 있는 것들, 한 사십 년 후에는 하나도 안 파는 것들도
    많겠죠. 강냉이나 고구마 과자, 소라 과자 같은 것, 그 때도 팔까요?

    아이 재우고 수다 떨어 봤습니다.

  • 5. 채여니
    '03.7.22 2:15 PM

    제가 가는 길거리표는요 양배추랑. 파를 잔뜩넣고 해주는데.
    나중에 설탕이랑. 케찹을 뿌려서. 종이컵에 반절접어서 줘요
    그럼. 먹기가. 더 편하고 좋더라고요

  • 6. plumtea
    '03.7.22 2:48 PM

    님 글 덕에 방금 토스터에 빵 구워서 계란 후라이 하나 해서 버터 바르고, 설탕 뿌리고 케찹 바르고 해서 먹고 자리에 앉았네요.^^ 점심 메뉴 해결

  • 7. nowings
    '03.7.22 6:03 PM

    어디선가 먹어본 길거리 샌드위치의 비밀은 바로 다시다였더라구요.
    머그컵에 계란 하나 풀고서 야채 다져 놓은 것 넣고 소금과 다시다 약간으로
    간을 해서 만들었는데, 그 가게 아침이면 줄이 쫙 서있어요.

  • 8. 쭈야
    '03.7.23 1:17 AM

    양배추를 꼭 가늘게 채썰어 넣어야 맛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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