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나, 오마나!

[맑음]

고구마순 갈치 조림은 또 뭐래요?

어젯밤에 두 시간을 노동하고는,
'내 다시는 고구마순 사나 봐라(껍질 안 깐 거)!'했는데,
아침에 일어나서는 '김치 하기에는 좀 모자란데, 오늘 퇴근하면서 더 사?' 그랬거든요.
저 사실은 고구마순 들기름에 볶은 거 혼자서 두 접시도 해치워요. ㅋㅋㅋ
대학생인 우리 큰 딸하고 젓가락으로 싸우면서 먹지요.
서로 못 먹게 막느라구요.

광미님! 고구마순 김치 알려 주셔서 감사하구요, 오늘 더 까서(히히)
밤에 김치 담글 예정이예요. 그런데, 어떤 액젓이 맛날까요?

올리브님! 쉬운 방법 알려 주셔서 감사해요.
오늘 밤은 그리 해 볼게요.
고구마순 갈치조림법도 올려 주시면 더 감사할텐데...

[후추공주]

황석어젓으로 하면 맛있다던데.. ^^

[블루진]

갈치조림 뿐 아니라 고등어나 병어도 고구마 순과 같이 조려먹으면 맛있답니다.
방법은 멸치 다시마 육수가 있으면 더 좋은데 없으시면 그냥 맹물로 쓰셔도 좋아요.
간장 고추장 고춧가루 또 마늘 생강 양파 풋고추 등 식성 껏 양념장 만들어서 데친 고구마 순
맨 밑에 깔아주고 위에 쓰여진 생선 중 좋아하는걸로 올리고 그 위에 양념장 얹어서 육수 잘박할 정도의 육수를부어 조려드시면 됩니다.
비린내에 민감하신 분은 청주나 후추 약간을 더해 주시면 되구요 ..........................

김치는 아랫동네에서는 멸치 젓이나 갈치 속젓 까나리 젓등 잘 곰삭은 젓갈을 사용합니다.
지역에 따라 입 맛이 다르니 골라서 쓰세요.
두 세가지 젓갈을 섞어 쓰면 더 좋지요.

[olive]

부추넣고 막 버무린 김치 너무 맛있죠. 익어도 맛있지만요...

갈치랑 조리는 방법은요....
저는 고구마순을 살짝 데쳐서 고추장은 넣지 않고
조선간장 조금(많이하면 색깔이 진해지기 때문에)과 소금,고추가루,마늘,식용유를 넣고 조물조물
한후에 양파 넣고 갈치도 넣고 물을 자작할 정도 맞추고
지글지글
가끔 국물을 끼얹어야겠지요
고구마순 좀 넉넉히 넣어야 할걸요?
금방 사라지거든요...............ㅎㅎ

[맑음]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이것저것 열심히 해볼게요.
소박한 고구마순으로 이렇게 맛난 음식이 만들어진다는 것이 흐뭇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