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반이란 건 고등어 배를 갈라서 소금에 절인 거예요.
뱃자반, 그러는 건 배에서, 그러니까 선도가 좋을 때 고등어를 염장한 것이라 맛이 있고 보통 시장에서 선도가 조금 떨어지려고 하는 걸 염장한 건 맛이 좀 덜해요. 노량진 수산시장에 가면 큰 플라스틱 통에 자반 절이는 거 쉽게 볼 수 있죠.
고등어라 부르는 건 염장 하지 않은 거구요...
자반은 자칫하면 너무 짜기 때문에 조림보다는 참기름 파 마늘 풋고추 고춧가루 깨 등을 넣고 그냥 쪄서 먹죠. 간장 넣고 조리면 너무 짜니까요.
지방에 따라서는 자반고등어를 구워먹기도 하는데 그럴 때는 뜨물에 잠시 담가서 염분을 뺀 다음 구우세요. 자칫하면 짜서 못먹는 수가...
>고등어 배 갈라 소금 친걸 자반이라고 하는게 맞죠?
>그런데 이 둘 사이는 그 차이밖엔 없는건가요?
>음식재료로 쓸때 구별없이 써도 되는지...
>
>오늘 자반으로 조림을 했거든요.
>책엔 뭐가 얼마,뭐가 얼마,식으로 양념이 나와 있지 않아서
>넣으라는 것 다 넣고 약간 싱겁게 만들었어요.국물 졸면 짜질테니까.
>중간에 국물 찍어 먹어보니 으악! 너무 짜서 다 따라내고
>캐틀에 급히 물 끓여 붓고 다시 끓였어요.
>
>완성된것은 그리 나쁘지 않았어요.
>애들이랑 저랑 무도 생선도 맛있게 먹었어요.
>
>자반은 씻어서 썼는데...
>
>자반은 튀김용이고 그냥 고등어는 조림용인가요?
>고등어 한마리를 조릴때 양념의 양이 대강 얼마씩이면 되나요?
>
>부끄럽습니다.
>
>
>
요리물음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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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반 고등어
김혜경 |
조회수 : 1,992 |
추천수 : 20
작성일 : 2002-12-12 23:0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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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mywoos
'02.12.12 11:14 PM뱃자반인지 구별할 능력이 없으니 선도를 봐서라도
속편히 그냥 고등어를 사먹는게 낫겠군요.
고맙습니다.2. 김혜경
'02.12.12 11:18 PM안동간고등어는 값이 좀 세긴 한데 맛있어요.
3. 권성현
'02.12.12 11:48 PM저희 시아버지 무진장 좋아하세요.
친정 아버지는 안동옆에 의성 분이신데 예전 유년 시절 안동에서 간고등어 팔러 오면 너무 환상적인 맛 때문에 아직까지도 고등어 하면 안동간고등어 외엔 상대를 안하세요.
요새는 백화점 슈퍼가니 팔더라구요.
옛날엔 무척 짠편이었다는데 요샌 그렇게 짠건 아니예요.
맛있어요.사 드셔보세요.4. 여진맘
'02.12.13 12:44 AM어디선가 주워 들었는데, 안동 간고등어 비법이 생선이 상하기 직전에 염장하는 거라고 하던데...
고등어만 그런건지는 잘 모르는데 여하튼 상하기 직전이 제일 맛이 좋고 영양분도 최고라나 뭐라나, 그걸 딱 맞춰서 만들어 내는 비법이 안동 간고등어라고 하던데요.
이게 맞는 이야기라면 고등어의 선도와는 관계없다는 말인데....우욱....자신없네요.5. 뾰루퉁
'05.7.12 5:07 PM미투 ㅠㅠ
6. 뾰루퉁
'05.7.12 5:07 PM정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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