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에 대해서 호감을 가져주셔서 너무 고맙습니다.
전 레시피 정리, 이렇게 해요.
일단 잡지를 보다가 두고두고 필요하다 싶으면 뜯어서 클리어 파일에 끼워요. 이게 제일인것 같아요.
단 정리를 할 때 육류. 어패류, 채소, 소스, 이런식으로 분류를 해서 끼워두죠. 그러니까 아무래로 클리어파일이 여러권이 되고 중간중간 다음에 채워질 레시피들을 위한 공란도 있죠.
인쇄된 레시피도 있는데 이건 아무래도 사진이 없어서 눈에 팍팍 안들어와요. 그래서 찾기가 좀 힘들죠.
그렇지만 이건 한장씩 집게에 집어서 부엌의 봉에 걸어놓고 보기 좋으니까 프린트를 해서 모아놓기는 해요. 이건 클리어파일보다 아코디온식으로 되어있는 파일케이스있죠, 여기다가 분류해서 보관해요.
15페이지의 보관통은, 백화점이나 주방용품 파는 곳, 혹은 신세계백화점 본점 옆 노점상, 남대문메사 생활등에서 파는 '2천원 균일가 일제 주방용품' 코너에서 산거예요. 보기는 예뻐서 저희 집에 오는 기자들마다 이걸 사진찍는데 사실 사용하는 건 클리어파일에 끼워둔 레시피보다 활용도가 떨어져요. 찾아보는 것도 그렇고 그 통에 딱 맞춰들어가는 레시피를 만나는 것도 어렵고, 그렇다고 해서 일일히 카드에 써서 보관할 수도 없고. 하여튼 여기에는 신문기사 오린 것, 잡지에 끼워져있는 카드식 레시피를 보관하죠.
제가 요새 제일 애정을 갖는 건 47페이지 오른쪽의 액자 레시피에요. 발이 떨어져나가 못쓰게 된 액자를 이용한 것인데 제가 주로 쓰는 맛간장, 마늘소스, 샐러드드레싱 등 레시피를 빼곡하게 적어서 걸어놨어요.
이게 참 편해요. 다 외울 수는 없고, 그렇다고 할 때마다 레시피 찾기는 번거롭고, 부엌에 장식도 되고...
클리어파일을 이용해보세요. 생긴대로 키운 다음 심심할 때 자꾸 들여다보면 도전해보고픈 음식들이 생기죠. 단 예쁜 사진을 끼워두세요. 그래야 자꾸 펴보고 싶거든요.
처음 시작하신다면 첫 페이지를 인덱스로 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전 그걸 못해서 다소 불편하지만요. 어째든 전 손님 초대한다 하면 클리어파일을 한아름 안고 나와서 거실에서 편한 자세로 또 들여다보죠.
>사이트 먼저 보고 책이 궁금해서 이마트에서 시장보는 김에
>구입해서 지금 너무 재밌게 보고 있어요..
>
>제 취미생활중에 하나가 요리법읽기, TV요리프로 보기 ^^ 거든요.
>요리는 책 본 만큼, 레시피 읽는 만큼 많이 하지는 않지만,
>요리책도 많고 레시피도 많이 인쇄 해 뒀어요..
>
>그런데 이거 정리하는 것도 많이 힘들더군요.
>클리어 파일에도 끼워 둬 보고 책꽂이도 꽂아두고 했었는데..
>영 마음에 들지않아요.
>
>책 15페이지에 있는 요리레시피 보관통? 프라스틱으로 된것 주방 근처에 두면
>괜찮을거 같은데.. 이마트에서 살펴 보니까 없더라구요..
>이런건 어디가면 살수 있나요?
>
>혹시 레시피 정리비결, 활용비결 같은거도 있으실거 같은데
>좀 가르켜 주세요..
>
>지난번 생강가루는 이마트에서 구입했어요.
>여러모로 유용하게 쓰일거 같습니다.
>
>기자분이라서 그런지 책속의 글이 시원시원하고 바쁜 직장맘들한테
>너무 도움되는 같습니다.
>
>제가 딸 많은집 맏딸이거든요.
>제 동생들 둘도 맞벌이하는데, 동생들 한테도 한권씩 선물해야 겠어요.
>제가 하고 싶었던 말들이 이 책에 다 쓰여져 있는거 같아요..
>
>고맙습니다.
요리물음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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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레시피 정리 이렇게 해요
김혜경 |
조회수 : 6,982 |
추천수 : 288
작성일 : 2002-10-23 10:2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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