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물음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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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씻어놓은 쌀..먹어도 될까요?
평소에 넉넉한 양을 씻은 뒤에 밀폐용기에 담은 후 냉장보관했다가 필요한 만큼 덜어서 밥을 지어먹습니다.
헌데, 요 며칠 사정상 밥을 못해먹었어요. 아직 씻어놓은 쌀이 좀 있는데
의심엇이 밥을 지었더니 밥이 빨간색이더라고요;;
거의 갈색이요. 꼭 팥넣고 지은 밥처럼요.
먹어봤더니 밥맛에는 이상이 없길래 그냥 다 먹었는데요..
쌀이 더 남은거에요;; 빨간 밥 먹고도 한번 더 먹을 양이 남았는데..그로부터 2일이 또 흘러서..
이걸 먹어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중이랍니다.
불린 쌀의 냄새를 맡아보니 약간 뜬내가 나요. 백설기 쉴랑말랑하는 냄새요.
물로 다시 한 번 박박 씻긴 했는데..(영양소는 이제 없는듯..ㅜ)
이걸 버려야할까요? 아니면 먹어도 될까요?
해 드셔 보신 분 계시면...조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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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프리
'11.7.8 7:55 PM정말 아깝긴 하지만 여름철에 씻어놓는 쌀이 오래되면 냉장고안에서도 상해서 그렇게 되는 수가 있답니다.
이걸 먹으면 꼭 탈이 난다고 볼 수는 없지만 쌀이 변질되어 상한 것은 분명하므로 되도록이면 먹지 않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예로부터.. 쌀을 귀하게 여기는 우리나라에서는 애써 농사지은 쌀을 버리는 것을 꺼려하고 절 같은데서는 밥풀 하나라도 허투로 하수구에 나가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 발우공양도 하는 입장에서는 속상하고 안타까운 일이긴 하지만... 드시는 것은 건강에 탈이 날 염려가 있으니 피하면 좋을 듯 합니다.
다만.... 여름철에 씻어 놓은 쌀은 되도록 빨리 밥을 짓도록 신경을 쓰시는 것이 좋고..
좀 더 보존을 오래하는 방법이라면... 물에 30분정도 불린 다음에는 체에 밭쳐 물기를 뺀 상태에서 냉장보관하는 습관을 들이시는 것이 좋으니 앞으로는 그렇게 해보시길~2. 유연
'11.7.9 10:11 AM그냥 버려요.
일단
정신건강에 안좋을거같아요..맘이 편해야 해먹어도 영양이 몸으로 가요
먹으면서도 계속 찜찜
냄새맡으면서 찜찜
불안해요
근데요. 그렇게 미리 씼어놓고그럼. 쌀알표면이 갈라지고 거칠어져서 밥이 별로 맛없게나오지않나요?
갈라진표면에서 쌀전분이 밥하는중에 용출된다고하쟎아요,
윗님말씀처럼 밥하기전 30분이나 1시간이내만 딱 불리고 밥해버려요3. LA이모
'11.7.10 11:07 AM원글입니다. 안그래도 버리려고 결심했어요 ㅠ 이제는 쌀 안 씻어놓으려구요. 씻어놓으면 하루까지는 맛이 좋은데.. 여름이라 냉장고에서도 잘 상하나봐요..더구나 여기는 더운나라라..;;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