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주루룩 오니 단골식당에서 자주먹던 메밀부침이 생각나더라구요.
어느날 소리소문도 없이 식당에 문을 닫는바람에 너무 아쉬운 나머지 마트에서 봉평 메밀부침가루를 사왔거든요.
무쇠팬도 예열하고, 부추도 썰어놓고... 봉지 뒷면에 있는데로 메밀부침가루를 물에 잘 개어놓고 소금간 하느라 이한몸 희생해서 손가락으로 콕 찍어서 간을 봤는데...
아니, 메밀부침가루 냄새와 맛이 원래 이런가요..??
시멘트 냄새에 시큼한것 같기도 하고 암튼 입맛이 싹~ 달아 나더라구요...
그래도 이왕 반죽을 했으니 부쳐보자 싶어서 한 장 부쳐 맛을 보니, 첫맛은 괜찮은데 씹으면 씹을수록 시큼한맛과 떫은맛이 나네요..ㅠㅠ
들어간 재료라고는 메밀부침가루, 생수, 소금, 오늘사와서 다듬은 부추... 이게 전부거든요.
제 입맛이 이상한건가 해서 신랑에게 먹어보라니 역시 신맛과 떫은맛이나네요...ㅠㅠ
봉평메밀부침가루가 원래 이런가요..??
제가 식당에서 먹었던 맛은 이렇지 않았거든요..ㅠㅠ
맛있는 메밀부침가루 추천도 좋구요, 맛있게 부치는법도 제발 가르쳐주세요! ㅠㅠ
요리물음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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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밀부침이요...
난장이똥짜루 |
조회수 : 1,628 |
추천수 : 124
작성일 : 2010-04-01 02: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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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리물음표] 메밀부침이요... 3 2010-04-0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슈혀니
'10.4.1 11:00 AM강원도 정선이 고향인 동네언니가 부치는 방법인데요..
기름은 들기름을 쓰거나 들기름에 석용유를 좀 섞어 쓰더라구요..
그리고 최대한 얇게 부치는게 팁이라 하던데..
전 부칠때 얻어 먹기만 해봐서...2. 마뜨료쉬까
'10.4.1 1:47 PM신맛은 안나던데.....
전 메밀부침 너무 좋아해서 백화점에서 행사하는분께 여쭈어 봤더니
하루 뒀다가(반죽을 냉장고에 하루 넣었다가)하라시더라구요....
확실히 더 쫄깃하고 맛있었어요3. 수레맘
'10.4.2 6:56 AM메밀 가루는 물에 묽게 개어서 적어도 2-3시간 후에 부쳐야합니다.
바로 부치면 끈기가 없고 맛도 없고...
불에 반죽해서 냉장고에 두세시간 두었다가 야채 넣어서 부치세요.
신맛은 아닌데...뭔가 가루가 잘못된듯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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