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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물음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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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살 3살..반찬요..

| 조회수 : 2,692 | 추천수 : 9
작성일 : 2007-01-09 09:55:47
올해 5살 3살 되는 남매인데..
영 입맛이 까다로우네요.. 콩도 잘 먹으려 안하고 김치도 씻어 주어도 넘 매워하고...
그래서 먹이는 재료가 넘 한계가 있어요
아이들 잘먹는 반찬좀 추천해 주세요
미역국이나 생선구이 조림 계란찜 계란 볶음 짜장 카레.. 이정도가 저의 한계입니다.
부탁드려요..
겨울이라 하루세끼 아이들 먹이는것도 고민이네요 잘먹으면 기분좋고 안먹으면 !%^@%*%
어른들이나 남편은 쉽게 3일 굶겨~~ 하지만 엄마맘은 그게 아니잖아요..
심여사 (szgz)

오랫만에 제 오래된친구 82에 왔어요 그동안 좀 바빴어요 ㅎㅎ 다시 친하게 지내요~~^^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장고운
    '07.1.9 10:01 AM

    김치는 백김치가 좋은것 같아요. 우리아이도 2돌안지난 3살인데.. 돌지나고부터 백김치 먹이니까 지금은 "김치김치" 김치없음 못먹네요.. 저는 버섯이랑 양파랑 채썰어 굴소스 넣고 볶아주기도 하고, 동그랑땡, 양념불고기나 갈비, 잘먹네요.. 어제는 소고기 무우국 해서 먹이니까 잘 먹던데요.. 된장찌개 약간 싱겁게 해서 먹여도 잘먹고, 호박 새우젓넣어서 익혀줘도 잘먹고, 글고 먹일꺼 정말 없을땐 김부숴서 참기름에, 날치알이랑 참기름 넣고 주먹밥 조그맣게 만들어주네요.. 또 뭐가 있더라...

  • 2. 이브루
    '07.1.9 10:06 AM

    좋은 정보 감사해요 아이들고 빨리 김치를 먹여야 식욕이 더 동할듯 한데 전 어렸을떄 동치미에만 말아줘도 뚝딱이었던거 같은데..

  • 3. 깨비
    '07.1.9 10:08 AM

    쌈장 맛있게 해서 양배추쌈 한번 해줘보세요..저희 아이 너무 좋아하는 메뉴예요..ㅋㅋ
    응급메뉴는 유부초밥..오븐 있으시면 기름에 안튀긴 돈까스,치킨까스(안에 치즈도 넣거나, 고구마 같은것 으깨서 양념해서 넣으면 각각 다른 메뉴같죠?)
    참 뱅어포나 멸치도 강정처럼 해주면 잘 먹더군요..
    저희 아이는 어릴적엔 된장도 잘먹고, 김치도 잘 먹었는데 어린이집 다니면서 오히려 식습관이 나빠졌어요..그런데 남편분 말씀도 맞아요..가끔 배고플땐 뭐든 잘먹더라는..

  • 4. 김흥임
    '07.1.9 10:08 AM - 삭제된댓글

    그 연령이면 어른 식단으로 먹이셔요
    다만 자극만 좀 덜어서요 .오징어 같은걸 (진미채든 물오징어든..)간장으로 간을 맞춰주고 ..

    사람식성은 세살이전에 결정된단 말이 있을만큼...

    제 친구 애들 잘 안먹는단 이유로 허구헌날 계란 (것두 야채하나도 안다져넣은 ㅠ,ㅠ)프라이에
    햄조각

    결국 군대씩이나 다녀와서도 젓가락 가는 반찬은 그거 뿐이라는 ...

    저같은 경우는 늘 식탁에 쌈야채 초장 된장이 기본으로 갖춰져있어서
    아침댓바람에도 수육 반근 삶아 두놈 싸 멕이고
    애들은 엄마에 정성 먹는만큼 자란다,를 굳게 믿는 ^^

  • 5. avocado
    '07.1.9 4:25 PM

    저도 고민이에요..ㅠ.ㅠ..
    저희애는 집에서 햄버거같은 동그랑떙이라고하나? 그것도 잘먹구요
    (정작 햄버거-빵있는-는 못먹어요..ㅋㅋ)
    김치는 한동안 백김치줬었는데 이제 어른김치로 바꾸었어요.
    카레도 안먹고 계란도 안먹는 저희애보다는 걱정 좀 덜하실듯해요..ㅠ.ㅠ.

  • 6. 군고구마
    '07.1.9 4:45 PM

    전 그냥 계란만 해주는 경우는 거의 없고 버섯이나 야채
    를 꼭 넣어줘요. 계란 두 개에 밥 숟가락으로 우유 한 술,
    물 한 숟가락 정도 넣으면 부드러워서 먹기가 더 좋아요.
    미림도 한숟가락 넣으면 더 맛있는데 맛술도 안 좋다고 하잖아요.

    또 멸치,건새우,가다랑이포를 볶아서(멸치는 젤 처음에, 가다라이포는
    나중에 살짝) 갈아놓고 밥에 넣어서 맛간장,깨 넣어서 비벼주거나
    그걸로 주먹밥 만들어서 김 조금 붙여주면 좋아하구요.

  • 7. 군고구마
    '07.1.9 10:43 PM

    사실 위 방법이 후리가케 보고 힌트 얻은 건데
    후리가케 속 재료가 뭐뭐 있는지 보려고 지금 다음으로
    검색했더니 벌써 집에서 후리가케 만드는 법이 올라있네요.
    표고버섯,다시마,오징어 등등 건조시킬 수 있는 재료면 응용할
    수 있겠네요. 다음 검색해서 참고하시구요.

    또 다른 건 먹이고 싶은 재료로 볶음밥을 만들어 먹이시는데요,
    고기를 좋아하는 아이라면 고기는 조금 크게, 안 좋아하는 건
    안 보이게 다져서 볶음밥 먹이면 왠만하면 다 먹어요.
    그리고나서 그 다음부터 몰래 먹이는 데 성공한 재료들의
    양을 살금살금 늘리시구요.

  • 8. 사탕나무
    '07.1.10 12:54 AM

    에휴~ 남일같지 않네요~ 괴로우시죠???
    울꼬맹이는 40개월 남자 아이인데요~ 밥한번 먹이기 전쟁이네요...
    군것질을 많이 하는것도 아닌데... 과일만 좋아라한다는... 그래서 피부는 끝내준다는^^;;
    시금치토장국,북어국, 팽이된장국, 달걀국, 하얀감자국,
    콩나물무침, 애느타리무침, 탕평채, 치즈달걀말이, 어묵볶음,
    감자&멸치조림, 메추리알조림, 주먹밥 멸치&호두조림, 간장소스닭불고기,
    알밥, 김치(씻어서)볶음밥, 사과 넣은 달착지근한카레,, 불고기덮밥, 잡채밥...
    이정도로 계~~~~속 돌립니다 -.-;;

  • 9. plumtea
    '07.1.12 12:47 AM

    저희집 꼬마들이랑 나이가 같아서 글 써봅니다. 39개월, 20개월 5살 3살 남매인데요.
    큰애보다 작은애가 밥을 더 먹어요. 저희집은. 오히려 작은애가 잘 먹으니 큰애도 좀 보고 따라서 먹는 일도 있어요.
    매운 거는 저도 일찍 먹이지 않았구요. 작은애는 좀 이른 듯 하지만 즈이 누나가 먹으니 물에 헹궈낸 김치 작게 잘라서 제가 '미니김치'라고 주는데 잘 먹어요. 얼마전까지 백김치 먹였는데 이젠 그거 안 먹으려 드네요. 저도 가끔 동치미 국물에 국수 말아먹이곤 하구요.
    국은 뭐 된장국(시금치, 아욱, 근대, 배추 등등...맛은 다 비슷), 맑은 콩나물국(고춧가루 안 풀고 멸치 육수로 끓인), 소고기 무국, 미역국(고기, 조개, 홍합, 그냥 아무 것도 안 넣고), 된장찌개(재료는 그때그때...두부는 필수로 넣구요) 이렇게 돌려 먹이구요.
    저희 애들은 생선을 아주 좋아하는지라 냉장고에서 떨어지는 날이 없어요. 조기나 굴비, 갈치 등등 매 끼니 먹입니다. 제가 굽다 지겨운 날은 달걀 후라이나 달걀찜 먹이구요. 달걀찜 하는 날은 넉넉히 국물잡아 그 국물에 비비다 시피해서 먹이기도 하네요.
    그리고 김자반, 다시마 부각도 잘 먹는 메뉴구요. 간간히 장조림 해주고 장조림 먹이다 다 먹으면 홍두깨나 안창살 사다가 동그랗게 조그만 모양으로 빚어 유기농 케첩 우스터소스에 조려서 미니 햄버그 만들어서 빵에 끼워 먹이기도하고 그냥 밥반찬으로 먹이기도 하구요. 가끔 안심 작은 조각 사다가 애들만 구워서 기름소금에 찍어먹일때도 있어요.
    남편 파는게 건어물이니...지리멸치는 항상 유기농 설탕 조금 뿌려서 볶아줍니다. 다행히 아이들이 멸치를 아주 좋아라 해요. 그리고 당연히 김도 자주 먹이지요. 맨김 구워 기름간장에 먹이기도 하구 기름발라 굽기도 하구요.
    오늘은 감자볶음, 호박나물 먹었어요. 가끔 카레나 짜장밥도 하구요. 멸치육수에 잔치국수 말아 먹이기도 해요.
    에...또 아주 권장할 반찬은 아니지만 가끔 스팸이나 비엔나 소시지 구워주기도 합니다. 정말 반찬이 없을 때는...^^;

  • 10. 이브루
    '07.1.20 3:20 PM

    정말 도움 많이 많이 됬어요.. 반성도 하면서.. 엄마의 정성에 아이들은 자란다.. 감동이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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