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현장학습 도시락 싸기 도와주세요~

[티타임]

원래 내일 비가 오면 도시락을 안 싸도 된다고 해서 느긋하게 있다가
일기예보를 보니 내일은 맑을 거라네요

어린이집 다닌지 두달만에 처음 가는 현장학습! 그리고 도시락!
4살 아이가 잘 다녀올지 걱정도 되고 이 더위에 어떤 도시락을 싸줘야 할지 고민도 되고..

우선 어린이집에 매일 보내는 도시락통은 식판에 뚜껑 달린건데요
현장학습 갈 때는 다른 일반 도시락을 사서 보내야 하는건가요? 아님 이 도시락을 그대로 이용하나요?

김밥을 안먹는 아이 때문에 주먹밥을 할려고 하는데 더운 날씨에도 안전하게 할려면 어떻게 만들어야 하는지요?

주먹밥 말고 또 어떤 것을 넣어주어야 하는지..

머리속에 뱅뱅 돌기는 하는데 명확하게 밖으로 탁 튀어나오는 아이디어가 없습니다.

급한 마음에 질문 올리네요. 많은 도움 부탁드립니다.꾸벅~

[실이랑]

그냥 일반도시락에 싸서 보내주시면 되구요.. 도시락아이디어는 아래것 보구 참고하세요..

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kit&page=1&sn1=&divpage=3&sn=off&ss=...

[happymom]

아침에 새로 해서 넣어주면 점심에는 상하지 않게 먹을 수 있어요.
저희 아이도 유치원 다니면서도 김밥을 안먹어서 어디 나가느라 도시락 싸보내는 날이면 마땅히 할게 없었어요.
처음엔 그냥 집에서 먹는 대로 밥에 반찬(불고기나 햄같은 고기류와 밑반찬 두가지정도-계란말이같은거 급조했어요 ㅎㅎㅎ) 그리고 과일 얼음물(-이거 같이 넣어주면 음식상할 걱정 없어요) 이렇게 보냈어요.
도시락통은 식판 말구요 마트에서 파는 어린이용 도시락 다양한데요 그런거 하나 있으면 좋아요.
작은 도시락에 반찬부분 한칸 분리된거에 밥과 반찬 넣었구요. 과일은 쪼고만 락앤락에 넣었어요.

밥이랑 해물이랑 , 이런걸로 작게 주먹밥 싸서 단무지, 과일과 싸보낸적도 있구요..

그후로 유부초밥은 먹게 되어서 너무 고마워하며 유부초밥 싸보냈구요.(반찬걱정안해도 되서 어찌나 간편하던지요!)

이제는 김밥 잘먹어서 김밥 싸주는데....유부초밥때가 좋았어요 ^^

[지윤맘한나]

저의 아이도 유부초밥, 김밥, 꼬마주먹밥, 볶음밥 등을 돌아가면서 싸줘요.
그리고 과일 한가지 정도 함께 넣어주구요, 음료수 작은거 하나, 차디찬 얼음물,
그리고 별로 탐탁친 않지만 다른 친구들과 비교되지 말라고 작은 과자 한개 넣어줍니다.
그럼 밥과 과일은 다 먹고 오고 음료수와 물은 반~1/3 정도 먹고 나머진 남겨서 오더라구요.
우리집 5세 아들래미도 오늘 현장학습 갔고.. 내일은 서울시 청소년 수련관이 있는
수락산인지 어딘지로 일일 숲속캠프체험을 간다는데...
처음엔 도시락에 신경도 많이 쓰고 엄청 신경이 쓰이더니만.. 월 1~2회씩 도시락을 싸다보니
이젠 무덤덤해져서 가끔 출근이 바쁜 아침에는 그냥 동네 반찬가게 김밥으로 대신하기도 합니다. ^^;
불량 엄마 다 된 것 같네요. ㅎㅎ

[티타임]

정성어린 답글 정말 감사드려요~
일단 나가서 도시락통 하나 사서오고,,, 과일 좀 사서 오고,, 과자 좀 사 오고... 주먹밥 재료 사고..

근데요, 주먹밥 쉬지 않고 괜찮을까요? 어떻게 만들어야 쉬지 않을지..
그리고 바나나 잘라서 넣어주면 색이 변해버릴까요? 그럼 어떤 과일을 넣어야 할지...

나머지 궁금증도 해결해주세요~제발~

[콩깜씨]

소고기를 야채넣고 볶음밥처럼 볶아서 동글동글 완자식으로(일회용장갑 끼고 조물락 조물락)
빚어서 싸주니까 한입에 먹기 좋던데요.
아침에 싸면 쉬지않고 괜찮아요~~~
과일은 오렌지나 방울토마토.키위를 꼬치에(이쑤시개) 꿰어서 싸주면 어떨까 싶네요.
전 음료수를 까프리* 얼렸다가 일회용물수건으로 감싸서 담아보냈는데 시원하니까 잘먹드라구요.
얼음물도 필히 준비하시고요^^

[딸둘아들둘]

날이 더워서 더 어려우시겠어요^^
물은 도시락 파는곳에보면 보온보냉주머니 있어요.(얼마 안해요)
그냥 얼린물을 가방에 넣으면 물이 녹으면서 가방이 젖게되거든요.
보냉주머니 이용하면 찬기도 오래가고 가방이 젖을 염려도 없지요.
전 500ml생수병에 2/3정도 물을 얼린다음 출발하기전에 찬 물을 채워넣어요.
물을 다 채워서 얼리면 점심때까지 얼음이 남아서 물을 못 먹을수 있더라구요.
저도 첫 도시락 준비하면서 걱정되고 우왕좌왕하던때가 생각나네요^^
정성담긴 도시락이라 아이가 기뻐할것 같네요~

[딸둘아들둘]

참..과일은 도시락용으로 바나나는 무를수 있구요..색도 변하겠지요?
저는 사과를 설탕물에 담가두었다가 물기 없애고 싸 주기도 하고
주로 오렌지나 키위종류 싸 주었어요.
아이가 방울토마토 좋아하면 그게 제일 좋긴한데 우리애들은 방울토마토 싸 주면 죄 남겨와서리..-.-;

[내사랑멕틸다]

도시락 통에 넣어주시구요.. 햄, 야채 다져 밥이랑 볶아 작은 주먹밥 싸주시구요,
저는 비엔나 소세지 칼집내서 기름 없이 볶아서 이쑤시개에 꽂아 넣어주고요,
방울 토마토 넣어주고요... 그리고 음료 싸서 보내는데 아이가 늘 좋아해요...
깁밥을 쌀때도 있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