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치 미리 다 따놔두 되나요?

[pearflower]

제가 요리 초보라 궁금한 것이 많습니다. ^^
국거리용 멸치는 냉동실에 늘 넣어 두는데요.
국이나 찌게 끊일때 멸치 내장(?)이랑 머리 떼는 게 은근 귀찮아요.
아예 처음부터 다 따서, 냉동보관해두 될까요?

국 끊일때 머리는 안 떼고 내장만 떼도 된다고 어디서 들은 것 같은데,
오늘 그렇게 해 보려구 했더니
머리가 같이 그냥 떨어지더라구요.. 냉동보관을 좀 오래 해서 그런가요...

오늘 콩나물국 끊이구, 밥 하는데 45분이나 걸렸어요. -.-
요리 2가지 동시에 하는건 안 되네요.. 그래야 이것저것 빨리 할텐데요.

[진이맘]

저도 그랬었어요 ㅎㅎ
십년이 지난 지금도 빨리는 역쉬 안되더라구요
82쿡에서 많은 걸 배웁니다.

[오렌지피코]

미리 다 따두는 것이 좋지요. 내장과 머리를 손질해서 머리는 머리대로, 몸통은 몸통대로 따로 담아두시면 더욱 좋습니다.
저는 몸통은 그냥 국에 넣어서 칼슘 덩어리라며 남편 한테 강제로라도 다 먹게 했구요, 머리는 멸치 다시 통에 담아 국물만 우리는데 썼지요...

처음에는 음식하는데 시간 오래 걸리는것 너무 당연해요.
그래서 요리를 빨리 하려면 일을 나누어서 하는것, 즉 밑준비를 몰아서 미리 해두는 습관을 들어야 해요.
생선 사오면 비늘 손질해서 낱개 포장해서 넣어두는일, 나물거리며 야채거리는 낮에 한가할때 미리 씻어서 데칠것 데치고 갈무리 해두어야 하고, 파도 2-3일 쓸거는 미리 씻어서 썰어 락앤락에 넣어 두고, 쌀도 며칠 거리 한꺼번에 씻어 물기 빼서 냉장고에 넣어두고...
뭐 그런식으로 얼추 밑손질을 해두면 그야말로 저녁 준비 그 자체는 후다닥~ 차릴수 있게 되어요.

근데...요샌 애 때문에 전 멸치 다듬을 시간도 없네요.ㅜ.ㅜ;; 이런거 다 한꺼번에 해 놓아야 편한 집안일인데...애 깨있을동안 못하고 자는 동안 해야 할일은 끝도 없이 많고...아주 죽겠답니다.ㅜ.ㅜ

[사랑맘]

멸치...
머리는 따로 두었다가 다시물 내시고
몸통은 바로 보관 하지 마시고...
큰접시에 널어 렌지에 잠깐 돌리세요...
수분 증발이 되어서 눅눅해지지 않고 소독도 되구요....
전 조금 바싹하게 돌려서 가루내어놓고 사용합니다...
마른새우도 렌지에 살짝 돌리세요....새우는 많이 돌리면 탑니다
고추가루도 내놓고 사용하실때 렌지에 약간 돌리시면 좋아요...뽀송뽀송하고 소독도 되지요..
아직 초보라 시간이 많이 걸린다면~~~
멸치가루...다시마가루....새우가루....버섯가루....등 내어놓구 사용하심 좋아요...

[박희영]

미리 떼어서 준비해놓으면 시간두 절약돼고 요리할때 편하더라구요~

[리미]

전 내장만 떼고 후라이팬에 한번 볶아서 지퍼락에 담아 냉동보관하는데
사랑맘님 방법도 간편하고 좋네요.
근데 십년이 지나도 빨리 안된다니 어쩌면 좋아요.
저도 엄청 느려서 뭐 하나 만들기가 쉽지 않은데... 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