탕수육 바삭하게 튀기는 법이요..

[Terry]

제가 이 주제로 질문을 올릴 줄이야.... -.-;;;;

탕수육은 눈을 감고 튀겨도 잘 된다고 항상 생각했었는데요..
요즘에는 세 번 연달아 맘에 드는 질감이 안 나옵니다.  소스를 끼얹기도 전에 뭔가 느슨해지는 튀김옷.
제 실력이 변한 건지..요즘 제가 너무 좋은 중식당을 많이 다녀서 혀가 바뀐건지 알 수가 없네요.

제가 하는 방법은 고기를 손가락 길이로 잘라서 간장, 청주, 생강즙, 후추 약간으로 재워 둔 후

물기 좌악 짜내고

계란 노른자 조금 넣고 주물주물 하다가

불린 녹말 (녹말 앙금) 넣고 반죽해서 두 번 튀기는 것이거든요. 녹말은 북창동 감자녹말을 쓰고요.


근데... 요게 이상하게 너무 묽게 입혀지는 건지... 고기는 촉촉하고 좋게 튀겨지는데 튀김옷이 맘에 들게 단단하지가 않네요. 물론 튀기는 당시는 빳빳한데 건져 놓고 3분 정도 지나면 바삭한 느낌이 사라져요.


고수님들의 팁 부탁합니다. 녹말앙금을 쓰던 가루를 쓰던지요.

찹쌀 탕수육은 한 번도 안 튀겨 봤는데 그게 더 낫나요?

찹쌀 탕수육 레시피도 알고 계시면 부탁해요.

[맘이아름다운여인]

저는 이렇게 해요 고기를 밑간한 다음에 계란흰자와 약간의 소다를 넣고 반죽을 한다음에 튀김가루+얼음물을 섞어서 반죽을 묻혀서 튀기는데요 두번 튀기면은 아주 바삭하고 정말로 맛나요..^^

[scaper96]

전에 출장요리할때 요리사분이 그러는데요... 맥주로 반죽을 만들면 굉장히 파삭거린다고하더라구요... 전 안해봐서 잘 모르는데 그런 이야기도 있더라구요... 도움이 못되었죠...

[돼지용]

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recipe&page=1&sn1=&divpage=1&sn=off&...

히트 레시피에 있어요.

[미서]

튀김가루를 쓰시는 튀김은 고기튀김이 되는거예여...
탕수육과는 다르지여...
그리구 침전녹말을 쓰는 이유는 녹말의 순도가 안좋아서 불순물을 분리하기 위해 가라앉히는 거구여.
요즘 녹말을 품질이 좋아서 굳이 침전 안시켜도 된다고 합니다...
빠닥빠닥한 질감을 원하시면 옥수수전분을 섞어보세여..
감자전분은 부드러우면서 촉촉한 느낌. 옥수수전분은 뻣뻣한 느낌이 듭니다..
적당히 섞어서 옷을 만드세여..
회사에서 정기적으로 요리책을 만드는지라 실험을 아주 많이 해봤습니다..

[MAKI]

계란넣으실때 노른자말고 흰자로 하세요.
저는.. 고기에 밑간(간장,청주,생강가루,후추)해두었다가 거기에 바로 계란흰자와 녹말가루를 뿌려서 해요.
물은 숟가락으로 한두스푼정도 넣고 녹말가루를 좀 넉넉히 넣어서 아교처럼 찐덕거릴정도의 농도로 반죽을 합니다.
그걸 두번 튀기면 바삭~하게 되어요.

[atomcandy]

안녕하세요 Terry님
고추가루 거래가 있었던 atomcandy(김미희입니다)
레시피가 집에 있는데, 지금 사무실이라 정확한 분량은 기억 못하고요
간단히...
저는 중국음식재료상에서 감자전분 좋은거 사서,(참고로 청주는 서문시장 예명상회)
물에 가라않흰 감자전분과 계란흰자, 옥수수전분도 조금 썪어서 반죽하는데요
그렇게 하면 바삭하게 되는것 같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