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물음표
요리하면서 생기는 여러가지 궁금증, 여기서 해결하세요
호박떡이 포실포실하지 않아요..ㅠ
예전에 엄마가 해주신 떡은 포실포실 맛있던데..
금방 한 떡이 딱딱한 느낌이 있고,
다시 쪄도 마찬가지에요.
쌀가루는 대성아*론 분쇄기에 곱게 갈았거든요.
물도 살짝 쳐봤는데 왜 그런거죠?
물내린다는 건 무슨 뜻이죠? 그걸 해야 하는건가요?
어찌 하는건지 알려주시와요..
남편이 이게 뭐냐고 하대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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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파트라슈
'06.3.9 1:07 PM저도 대성분쇄기에 갈아서 떡을 해봤는데요,확실히 방앗간보다는 떡이 거칠게 되는것같아요.
그래도 집에서 먹을껀데 하면서 열심히 분쇄기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물 내리실때 물양이 너무 적어서 그런것같습니다. 물양을 좀 더 많이 잡아보시는건 어떨런지요..2. 파트라슈
'06.3.9 1:26 PM적당량의 물을 쌀가루에 섞어서 손으로 잘 비빈후 체에 곱게 걸러내는 것을 물 내린다고 한답니다.적당한 것은 손으로 꼭 쥐어 보아 겨우 뭉쳐지면 된것이라고 요리책에 있는데 실전이 최고인것같습니다.
(요리책에는 백설기할때 멥쌀가루 6컵에 설탕물 2분의 1컵과 꿀 4분의 1컵넣으라고 나와있어요)
저도 귀찮아서 체에 내리다 만 가루로 만든 엄청 딱딱한 쑥떡을 지금 먹고 있어요.^*^3. 초로기
'06.3.9 2:50 PM집에서 분쇄기로 가는것과 방앗간에서 빻는것과는
차이가 많이 난다고들 하시던데요...
방앗간에서 빻아다가
적당량씩 포장해서 냉동실에 넣어두고 사용하심이 어떨까요?4. peony
'06.3.9 3:45 PM방앗간에서 2번 내려 달라고 하면 카스테라 처럼 됩니다.
물반죽도 좌우하고요.아무래도 집에서 갈면 거칠어요...5. dlwh
'06.3.9 4:30 PM집에서 해도 굉장히 부드럽게 잘 되는데요...
익반죽 (물을 끓여서 간하고 뜨거울 때 물을 조금씩 넣어야 해요.)
하고 난 후 손으로 꼭 잡아 흔들어서 깨어지지 않으면
반죽이 잘 된겁니다..
그리고 체에 내리세요.6. 칼라
'06.3.9 8:32 PM물내린다는건,....쌀가루에 적당량의 물을 섞어 비벼준후(여기서 적당량은 말그대로 적당량이랍니다.)
순이네 쌀가루의 수분농도와 영이네 쌀가루의 수분농도가 다 다르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보통 책에는 쌀가루 한컵당 한큰술 이렇게 되어있지만...이것도 쌀의 물기를 대충빼어낸후 가루로 내어온다면 해당되지 않는답니다. 그래서 참말 적당량...ㅡ.ㅡ;; 이 들어간답니다.
중요한건....잘비벼 한주먹 살짝 쥐어본후 손바닥위에서 흔들어 보세요. 쥐어둔 상태의모양이 그대로 유지되면 수분이 적당한것이랍니다. 그것을 중간채(흔히 사용하는 채)에 두어번 내려주시면 그게바로 물내리기랍니다. 떡이 쉬워보이면서 어려운점이 바로 물내리기때문이지요. 또 그속에 들어가는 어떤재료냐에따라서 수분의 농도도 달라진답니다. 마른가루를 섞으면 물이 더들어가고 데친쑥을 넣을경우,푹고은대추를 넣는경우 한약재를 넣는경우 녹차가루를 넣는경우 정말 그때 그때 달라요,,,그래서 예전부터 떡을 제대로 만들려면 쌀반가마니는 소진된다는 옛말도 있을정도랍니다.
그나마 찹쌀가루로 떡을 할경우는 쉬운데 맵쌀로 떡을 만들려면 더더욱 어렵답니다.
다시한번 시도해보세요,
그리고쌀을 불릴경우에도 밥을 지으실때 생쌀로 밥을 지어도 되지만 어떠한가요?
빨리 쉽게 굳어버리지요? 떡도 마찬가지랍니다. 떡을 만들경우 한시간을 불려도 떡이되고 두시간을 불려도 떡은됩니다.
만들고난후 굳는속도가 그때부터 달라진답니다.
맛난떡은 최소 10시간이상은 불리셔야합니다. 그래서 보통 하룻밤 불리세요...그런답니다.
방아를 내려온후 10컵씩 냉동포장해두셨다가 사용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