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물음표
요리하면서 생기는 여러가지 궁금증, 여기서 해결하세요
시골에서 가져온 된장에서 깨같은 번데기가 나왔어요
얼마전 시댁에서 된장을 얻어왔는데 국을 끓였더니 자꾸 뭐가 뜨더군요
건져보았더니 깨처럼 생긴 번데기!!!!
된장을 세심히 뒤적여보니 거기에도 깨같은 번데기가 뒤섞여있더라구요
된장에 원래 이런 거 생기는 건가요?
추운 겨울에도 생긴 걸 보니 아마 결혼하고 6년동안 계속 이런 된장을 먹었겠죠^^;;;;
이 된장 버려야 되는 거 맞죠?
아시는 분 속시원한 답변 좀 해주세요
- [요리물음표] 대구매운탕 맛있게 끓이.. 2 2006-11-03
- [요리물음표] 바지락살 미역국과 장어.. 6 2006-05-05
- [요리물음표] 병문안 갈때 해가지고 .. 4 2006-02-26
- [요리물음표] 시골에서 가져온 된장에.. 8 2006-02-20
1. am 5:00
'06.2.20 11:09 PM당연히 버려야죠!!! 번데기가 나온건 된장을 숙성시킬때나 아님 평소에 제대로 뚜껑을 안닫어서 파리나 모기 기타 날파리같은것들이 거기에 알을 깠기 때문에 그 번데기들이 된장에서는 살지못하고 죽은겁니다. 그 번데기같은것들을 먹는게 좋으시면 놔두시고 아님 과감히 버리세요!
2. 지니마미
'06.2.20 11:19 PM옛말에 구데기 무서워 장못담으랴 하는 말이 있을 만치 된장에는 티가 잘생긴다는 말이 겠지요
추운 겨울에 생긴게 아니고 아마 더울때 메주에 쇠파리가 알을 슬었나 보군요 분명히 소금 물에서
죽었을검니다 뭐라고 시원한 답을 드리긴 어렵 지만 시장에 산 된장은 방부제가 첨가 됐기 땜에
번데기도 곰 팡이도 쓸지 않는 담니다 요즘 젊은 분들은 쌀벌레만 봐도 길겁을 한다고 봄이되면 잡곡에 약을 치는 쌀집 주인을 본일이 있고 부터는 일년 먹을 잡곡을 가을에 준비 해두고 벌레가 생기는 것이 사람이 먹을수 있는 음식이 고 벌레가 먹지 않는 음식은 사람도 먹을수 없는 음식이랍니다 너무 예민 하게 생각지 마시고 체에 걸러서 잡수세요3. 시골아낙
'06.2.20 11:56 PM지니마미님과 같은 생각입니다.
그 된장을 담기까지의 시어머님의 정성을 아신다면 그냥 버리지 못하실것같습니다.
콩뽑아 타작하고(먼지뒤집어쓰고)말리고 콩삶아 메주쑤고 그리고 된장이 되기까지의 그 정성과 시간을 무시하지마세요.
젊은 우리들은 파리가 들어갈세라 꽁꽁 싸고 또 싸지만 노인네들은 좀 그런가봅니다.
이해하시고 잡수어도 괜찮습니다.
체에 걸려서 위에 것은 버리고 된장 끓여 드셔도 괜찮다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4. 복주아
'06.2.21 6:44 AM저도 지니마미님과 시골아낙님 말씀에 동의 합나다.
가시(벌레)는 맛있는된장에만 생긴다고 하던데요..
시골에서 농사일에..살림에바쁘시고 또 연세도 있으시다보니
깜빡 하시고 여름에 여우비를 맞혔나 싶습니다.
윗분들 말씀처럼 체에 걸러서 드셔도 무방 합니다.5. 콩이
'06.2.21 10:48 AM방부제 안 들고 어머님의 정성이 들어있는 정말 귀한 된장임에는 동의 하는데요.
구데기(맞죠?)가 나쁜 세균 번식을 시키는 건 아니겠죠?
그렇다면 먹는게 좀 그럴꺼 같은데...6. remy
'06.2.21 2:20 PM우선 된장은요 부패되거나 상하면 먹지도 못합니다.
그리구 소금을 넣고 만든거라 일단 나쁜 균은 살균된다고 보시면 되구요..
그리구 구데기 뜬 된장은 버립니다.. 한번 생기면 그거 차마 눈뜨고 못볼 상황이거든요...^^;;
그리고 제가 보기엔 된장 담고 생긴게 아니라 아마도 메주에서 생긴걸꺼예요..
요즘 시골에서도 일단 된장 담고 나면 벌레가 들어가지 못하게 유리뚜껑을 해놓거든요.
메주에 생긴건 구별하기 좀 힘들어요.... 흐흐흐...7. 검정고무신
'06.2.21 5:02 PM많은 분들 답변 고맙습니다. 친정엄마께도 여쭈어보니 힘들게 담궈 주신 거 체에 걸러
먹으라는데...아직도 어찌해야 할지 결심(?)이 안되네요.
조금더 생각해봐야 겠어요.
답변 고맙습니다8. 라니
'06.2.21 9:41 PM버리자에 한표,,, 그것 실내에 놔두면 왕파리 알까고 나오더군요.
어찌하실지 답이 되셨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