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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물음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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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장

| 조회수 : 1,420 | 추천수 : 7
작성일 : 2006-02-18 21:13:00
요새 장 담글 때이죠
엄마가 담아 주시던 막장이 생각나 흉내를 내 보았어요
엄마는 메주를 직접 만들어 하셨지만 그건 자신이 없어 시골 아는분에게 부탁 해서 한덩이 샀어요
꽤나 크더군요 우리 엄마보다 두배는.......
깨끗이 씻은 다음 촉 촉 할 때 칼 로 반 잘라서 조각 내어 말려서 미니 믹서에 갈았구요
보리쌀 한 되(약 800g)불렸다 물 많이 붓고 늘어지게 삶아서 식히구요
물은 펄 펄 끓여 식히구요
보리 밥 과 메주 가루 소금 석고 농도를 맞추며 물 붓고 잘 저어줘요
거기에 고추 가루(전 묵은 고추가루)석어서 간 맞추어 가며 잘 저어서 항아리에 담아요
항아리에 80퍼센트는 넘으면 안 돼요
보리밥이 삭으면서 부글 부글 가스가 나요
한 보름 정도 지나면 먹을수 있어요
쌈장으로 그만 이죠
간은 먹기 좋게 맞추었다다 익은 다음 냉장 보관 하면 돼요
지금 담으면 벌레가 생기기전에 익힐수 있어요
지금 5일 정도 됐거든요
맛이 어떨런지는 기대가 돼요
전에 방앗간에서 콩 메주 사서 하니까 맛이 덜해서요
메주 반은 끓여 먹는 된장 할거예요
맛난 막장이 될수 있게 기도해 주세요
아줌마 (okhee303)

안녕하세요 딸하나 아들하나둔 중년 엄마입니다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김명진
    '06.2.18 9:38 PM

    기도드려용~

  • 2. remy
    '06.2.18 10:35 PM

    저는 막장 어떻게 담냐 하면요...

    보리밥은 되게 지어요.. 나중에 삭으면서 물이 나오기 때문에 질퍽하게 만들면 장이 묽어지더라구요..
    그리구 물은 분량의 천일염을 넣고 팔팔 끓여 식혀서 하룻밤 재워 걸러내고 써요.
    천일염이기 때문에 약간 불순물도 섞여서 걸러내야 하고 그냥 물 따로 소금 다로 넣으면 소금이 제대로 잘 안섞이더라구요..=.=;;
    그리고 고춧가루보다는 고추씨가루가 더 나아요.. 안그럼 빨간장되더라구요..(경험담이지요..-.-;;)
    엿기름가루 조금 섞어주면 훨씬 구수한 맛을 낼 수 있어요.

    막장은 아무때나 담아먹을 수 있어요.. 여름에도.. 그래서 이름도 막 담궈먹는다고 막장이예요..
    여름엔 일주일만에 먹기도 하지요... 대신 좀 짜겁게 담궈야 하겠지요...^^;;
    조금씩 담궈서 익혀 김치 냉장고나 일반 냉장고에 넣어 드시면 그리 짜지 않게 담아도 먹을 수 있지요..
    막장으로 찌게까지는 끓여 먹어요.. 된장국은 매운된장국이 되지만요.. 호홋~~

    으... 올핸 묵은장 먹어치워야 하기 때문에 장은 건너 뛰네요..
    그래서 그런지 훨씬 마음은 가벼워요.. 호홋... 장 담는것도 큰 행사니깐 두루....
    맛나게 드세요~~~

  • 3. 복주아
    '06.2.19 7:35 PM

    저도 작년에 된장 담을때 된장과 막장을(중간맛?) 섞듯이 담갔는데
    일년동안 아주 맛있게 먹었어요.

    정월에 띄워둔 메주를 40일정도 숙성 시킨 다음 건져서
    소금물은 다려서 간장 만들고 건진 메주에다가(메주2덩이.반말분)
    메주콩1kg 보리1kg를 삶아 대충 쿵쿵쪄서 넣고 고추간것1컵.고춧가루1컵
    다진마늘2컵과 매실액을 섞어 버무렸어요.
    간은 엿기름 다린물에 천일염을 넣어 갈아앉힌다음 썼어요.
    15일후부터 먹기 시작 했는데 콩이랑 보리랑 그새 다 삭아 보이지 않고
    색도 예뿐 겨자색으로 맛있게 익었더군요,
    바로 김치 냉장고에 넣어두고 일년내내 맛있게 먹었어요.

  • 4. 아줌마
    '06.2.19 8:31 PM

    감사 합니다
    전 엄마가 하시던 방법으로 해 봤구요
    다른 방법도 알았으니 담에 한번 도전 해 봐야 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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