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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크림에서 얼음 맛이 나여??

| 조회수 : 1,013 | 추천수 : 0
작성일 : 2012-02-18 23:47:09

생크림500ml 우유700 계란노른자4 설탕6T

이정도 비율로 해서 아이스크림을 만듭니다.

얼리는 중간에 핸드믹서기로 3회정도 아이스크림을 솎아 줍니다.

일반 '투게더'같은 아이스크림은 먹을때 정말 부드럽게 크림에 느낌만 나는데

제가 한건 뒷맛에 생얼음으로 샤베트를 한듯한 맛이 나는데...왜 그런거죠??

아이스크림 메이커(이걸 써 본적은 아직 없습니다)로 안해서 그러거나 

생크림과 우유에 비율에서 우유에 비율이 높아 우유속에 물이 얼어서 그런건가여??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포시
    '12.2.19 12:41 PM

    아마 사이사이에 충분히 공기가 안들어가서 그럴거에요..저도 집에서 메이커없이 만드니 그렇더라구요.

  • 오리무정
    '12.2.21 9:35 PM

    감사합니다^^*

  • 2. 오렌지피코
    '12.2.20 10:27 AM

    그게요, 집에서 좋은 재료로 만들면 어쩔수가 없더라구요. ^^

    아이스크림의 원리중 중요한것이 뭐냐 하면, 우유같이 수분이 많은 재료가 생크림의 지방과 혼합이 되어야 하는거거든요. 액체 상태에서야 물론 잘 섞여 있는듯 보이지만, 얼음이 되면서 지방은 지방대로, 수분은 수분대로 따로따로 질감 형성이 되는것이 문제예요.
    이 두가지를 섞어 주는것이 유화제인데, 천연 아이스크림에서는 노른자가 천연 유화제의 역할을 하는겁니다.
    마요네즈 만들때와 비슷한 원리지요.

    시판 아이스크림에서는 노른자를 쓰지 않아요. 단가가 비싸니까요. 생크림도 넣지 않아요. 역시 비싸니까요.
    그래서 거의 물+저가의 분유+ 싸구려 식물성 유지+설탕 혼합된것을 합성 유화제를 넣어서 잘 섞어 얼리는 거예요.
    그러니까 부드러운 질감이 가능한거구요.

    집에서 만들때 해결할수 있는 방법은 우유의 배합량을 줄이고 생크림을 늘려서 수분보다 지방을 많게 하고 노른자의 배합량을 확 늘리면 훨씬 부드럽게 됩니다.
    예를들어, 딸기를 갈아 넣어 딸기 아이스크림을 만들면 이 서걱거림이 훨씬 심해지지요.
    그런데, 초콜릿을 녹여서 섞는 방식으로 만든 초코 아이스크림은 훨씬 부드러워요.
    배합에서 수분이 많으냐, 지방이 많으냐의 차이때문이예요. ^^

    그래서, 서양의 아이스크림 책을 보면, 서점에서 쉽게 구하는 한국 요리책의 아이스크림 배합보다 훨씬 생크림과 노른자 비율이 높아요. 그대로 만들면 진짜진짜 맛있어요. ^^

    문제는, 그 높은 칼로리와 고콜레스테롤은 어찌하냐.. 그거죠...
    미국사람들이 이딴걸 먹어서 다들 비만인거다.. 뭐 그런생각을 하게 되요.ㅎㅎ

    저는 그래서, 약간의 서걱거림을 그냥 즐기는 방향으로 하고 있어요.
    그게 천연 아이스크림의 어쩔수 없는 매력이다.. 이렇게요. ^^

    가끔 호텔에서 비싼밥 먹고 디저트 나올때, 바닐라 빈 콕콕 박힌 천연 아이스크림이 나올때가 있는데요,
    역시 제가 만든것처럼 약간 얼음이 서걱거리더군요. ^^

  • 3. 오리무정
    '12.2.21 9:39 PM

    아~그렇군여!! 감사합니다^^*

  • 4. 오리무정
    '12.2.22 6:13 AM

    아이스크림에 대해서 잘 아시는것 같으시네여!!
    전 건강보다는 맛있는게 좋아서여!!

    '투게더'하나 정도에 분량이 나올수 있는
    '시판 아이스크림' 레시피좀 알려 주실수 있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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