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글은 경기농업 21 - 6월호이구요, 다음에 쵸니라는 님이 올리신 글인데, 도움이 될 듯해서 올립니다.
제철에 난 과일은 제철이 아닌 과일보다 영양소 특히 비타민 C 가 많으며, 맛과 씹는 질감이 부드럽다.
또한 많은 양이 생산되어 값이 저렴해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
특히 여름은 4계절 중 제철과일이 가장 많이 나는 시기로 여름과일만 제대로 먹어도
일년의 과일을 모두 먹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럼 여름이 제철인 대표적인 과일의 가장 맛있는 온도를 찾아보자.
과일은 다양한 맛과 영양을 가지고 있는 만큼 보관방법에 따라서도 아삭아삭함이나 단 맛, 과즙등에서
다양한 차이가 있다. 계절을 맞아 먹는 과일도 각각의 온도에 맞지 않게 먹게 된다면
제철과일의 제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없을 것이다.
수박 : 하루 두 조각으로 여름철 더워진 몸의 열과 갈증을 해소 할 수 있다.
상온에서 보관한 수박을 바로 먹으면 아삭거림이 낮으며, 반대로 온도가 낮아질수록 아삭거림은 좋아지지
만, 0°C에 이르면 오히려 과육이 딱딱해져 맛이 덜해 수박은 8-10°C에서 보관 후 먹는 것이 이상적이다.
참외 : 수박 못지 않은 수분과 무기질, 비타민이 풍부해 갈증을 멎게 하고, 변비를 없앤다.
먹는 양으로는 작은 것으로 하루 2개가 적당한데, 그 이상 먹거나 몸이 찬 사람이 먹으면 설사가 날 수 있다.
참외 역시 상온에서 지나치게 차가운 0°C 에서 보관하면 아삭거림이 나빠지므로 5-7°C 정도에 보관한다.
자두 : 몸의 면역력을 높이고, 눈의 피로를 더는 비타민 A가 풍부한 과일로 큰 것으로 하루 2개를 생으로 먹는데,
무르기 쉬우므로 조금씩 구입하여야 한다. 보관 적정 온도는 참외와 비슷한 5-7°C 에 보관하면 좋다.
복숭아 : 풍부한 아스파라건산과 비타민이 숙취를 해소시킨다. 또 니코틴을 해독시키는 효과도 탁월하다.
차가우면 단맛이 떨어지므로 실온에 말랑거릴 정도로 숙성시킨 뒤 먹기 서너 시간전에 냉장고에 넣어
상온보다 조금 낮은 온도인 8-13°C에서 먹는 것이 맛이 좋다.
이외에도 오렌지는 5°C, 사과.포도.멜론.단감.배는 5-7°C, 토마토 12-13°C, 바나나는 상온에서 보관하는 것이 가장 먹기 좋은 온도라고 한다.
* 냉장고를 기준으로 한 보관방법
현실적으로 각 과일별 온도를 모두 맞추어 먹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그래서 각 가정에 있는 냉장고를 기준으로 대략적인 보관위치로 최대한 적정 온도를 맞출 수 있는데, 각 냉장고별 온도 설정치와 냉각기의 위치에 따라 차이가 있다. 냉기가 나오는 구멍쪽, 즉 냉장고 안쪽 부분은 온도가 낮으니 참외와 자두를 보관하고, 수박은 냉각기와 떨어진 냉장고 아래쪽에 보관하며, 복숭아는 독립된 서랍안의 야채실에 보관하면 좋다.
보관시 또 한가지 유의해야 할 점은 사과, 키위, 자두, 토마토, 멜론 등은 '에틸렌'이라는 후숙(열매를 수확 후 숙성
시키는 것) 호르몬을 공기중에 많이 배출하기 때문에 주위 다른 과일들을 빨리 시들게 하니 다른 과일과 구분하여
보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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