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분이 차가 방전이 되어 시동이 걸리지 않는다기에
마침 요즘 경운기시동이 걸리지 않아 점프선을 차에 실어놓았기에
점프를 시켜 시동을 걸어 드렸습니다.
그런데 알고보니 이번에 발사가 연기된
나로호 발사팀의 연구원......
에구~ 을매나 맘고생이 심할까 싶어 안타까운 맘에
얼마만에 집에 오느냐 물었더니
3개월이 조금 넘었다고......
그사이 아내랑 아이들 보고싶어 혼났다고......
모레아침에 또 내려가야 한다고...... ㅠㅠ
마침 짐칸에 실어놓았던 생기다만 배추 열포기쯤되는 봉지를 건넸더니
고흥의 바닷바람에 말린거라고 가자미를 건네 주시네요.
아마 가족들이랑 함께 먹으려고 정성스럽게 말린 것 같아 사양을 해도
극구 차에 밀어 넣어 주십니다.
그래서 못이기는 척 받아는 왔는데.......
그래도 그양반 부인이랑 애들이랑 먹을 것을 쉬킹하는 것 같아
한편으로는 맘이 편치 않으면서도
또 한편으로는 우리 마님이 내일 돌아오시면
큰일했다고 엉덩이 토닥거려주실 것 같은 황당한 기대감이......
마님~ 저 오늘은 장작 안패여~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