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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도라지전

| 조회수 : 3,140 | 추천수 : 25
작성일 : 2005-02-26 22:01:42




제가 폐기능이 별로 안좋아 밥상에 도라지 반찬이 자주 오릅니다.

재료 : 도라지, 카레가루, 밀가루, 계란 1개

만드는 법

1. 도라지는 껍질을 까서 방망이로 자근자근 두드려서 납작하게 펴줍니다.
2. 밀가루에 계란과 카레가루를 넣고 소금으로 간하여 반죽을 만들어둡니다.
3. 도라지에 밀가루를 뿌렸다가 반죽에 빠뜨려서 팬에 부칩니다. 이때 도라지 두 개를 어긋나게 놓고 부쳐야 모양이 잡히지요.

*살짝 아린맛이 도는데 우리 식구는 그런 맛을 즐기는지라 소금물에 담그지도 않았습니다.
김치전 등 웬만한 전에 카레가루 섞는 데 재미 들려 도라지전에도 섞어봤습니다.
색깔이 곱게 나오네요. 몸에도 좋을 듯하고.
더듬이처럼 보이는 건 잔뿌리입니다. 어쩐지 잔뿌리에 氣가 모여 있을 듯하여
도라지 다듬을 때 잔뿌리 상하지 않게 하려고 무진 애를 썼습니다.
밥반찬으로 만들었는데 상에는 오르지도 못했습니다.
식구들이 미리 다 집어먹었기 때문.

Tip : 도라지의 효능
도라지는 입맛을 돋구어 주는 반찬으로 좋고 감기, 해소, 천식, 진해, 거담, 편도선염, 급 ` 만성기관지염, 인후염 등 여러 가지 질병에 약으로 광범위 하게 사용된다.
도라지에는 씁쓸하고 아린 맛을 내는 `사포닌`이라는 성분이 있는데 바로 이것이 약 효과를 나타내는 주성분이다.
인체에 독성이 없을 뿐 아니라 중추신경을 억제해 진정, 진통, 해열작용을 나타내고 기관지의 분비기능을 향상시켜 가래를 삭이고 목아픈 것을 가라앉히는 데 효과가 뛰어나다.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김혜진(띠깜)
    '05.2.26 10:56 PM

    도라지가 참 좋은 거군요~~ 이거 보더니 울 남정네 내일 당장 해먹자고 합니다.
    너무 좋은 글 주셔서 감싸 드립니데이~~^^

  • 2. 안나돌리
    '05.2.26 11:00 PM

    아하~~
    도라지전도 할 수 있군요...
    정말 이곳은 무궁무진~~~아이디어뱅크들 같아요...

  • 3. 김혜경
    '05.2.26 11:22 PM

    뜬금없는 얘기지만..요새 '오라버'님이 안들어오시는 것 같아요. 오라버님도 안녕하시죠?

  • 4. 강금희
    '05.2.27 10:06 AM

    김선생님,
    우리 오라버는 요즘 중딩 시절의 마지막 방학을 즐기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그 와중에도 엄마가 음식을 만들어 내놓기만 하면 사진 올리라고 간간이 "참견"을 하곤 하지요.
    이 도라지전도 지 맘에 들었는지 자꾸만 노래를 해쌌는데
    내가 82에 너무 설치는 것 같아 자제 모드로 진입하고 있는 중이라고 했더니
    엄마는 너무 안 설치는 게 탈이라고 하드만요.
    아직은 어린눈으로 지 엄마가 대단한 사람인 줄 알고 있는데
    빨리 커버릴까 두렵다는.....

  • 5. 꽃게
    '05.2.28 8:11 PM

    오랫만이예요.ㅎㅎㅎㅎ
    도라지전이 조라지 튀김보다 훨씬 낫겠네요.
    튀김은 해봤는데 전은 생각도 안해봤어요.
    훨씬 간단하고 좋을 듯~~~
    저도 도라지 울궈내지 않은 그 맛을 좋아하거든요.씁쓰름하고 약간 아린듯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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