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감자탕..
아침 아홉시반에 담궈놓고 11시반에 꺼내서 월계수잎사귀를 여덟장쯤 욕심내서 넣고 끓였구요.
한번 끓여버리고 잘 닦아서 다시 끓였구요.
뽀얀물이 생겼길래..
비밀의 손맛 레시피대로 양념장 해서.. 조금 덜어 우거지 무쳐놓고..
나머지는 넣고 우거지랑 감자랑 같이 넣고 끓였어요.
잘 끓여진후에 깻잎이랑 들깨가루 4큰술 넣었구요. (큰술이란 밥수저로 하나..
비밀의 손맛 레시피도 큰술은 전부 밥수저 하나로 생각하고 했어요.. 아닌지..긴지..모르지만..
여튼 양만 통일해주고 맛봐서 똑같은 비율로 양념해서 넣으면 된다는 생각에..)
조금 더 끓여야 하는데 살이 부실부실 부서지는 정도가 좋다는 신랑의 뜻엔 안맞았지만..
이제 감자탕 밖에서 안 사먹어도 되겠다는 결론을 내렸네요.
너무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반쯤 남아서 그건 어제도 틈나는대로 작은불로 끓이고..오늘 낮에 먹었는데..
그게 더 맛있네요.
이제 다음부터는 금요일 밤쯤 부터 끓여서 토요일 점심때 먹으면 딱일거란 생각했어요.
생각보다 번거롭지 않고...주욱 그냥 끓이기만 하면 되어서 좋았습니다.
전 들깨가루를 아주 좋아해서 그걸 팍팍 넣었더니 더 좋았던거 같아요.
이렇게 점점 사먹지 않아도 되는것이 늘은것이..좋은일인지 나쁜일인지...-_-
우리 큰놈은 이렇게 매일매일 엄마가 밤에 끓여서 아침에 주면 되겠다고 하더군요.
"엄마 돼지를 왜 먹는줄 알아?"하고 냠냠거리며 묻더니..
"엄마 돼지가 너무너무 많이 먹어서 우리 먹을것을 다 먹어서..그래서 우리가 돼지를 먹는거야.
우리랑 돼지는 똑같은걸로 되어있거덩.."
하는군요.
녀석은 감자탕이 아주 맛있었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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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미씨
'04.12.5 2:46 PM김이 모락모락~~ 우거지와 감자,,,,
찬바람이 부는 오늘,,,카랑카랑한 국물 먹으면 딱이네요~2. 김혜경
'04.12.5 8:25 PM근데..월계수잎 너무 많이 넣으신 것 같은데...향이 너무 강하진 않았나요??
3. 마당
'04.12.5 8:31 PM앗..선생님!
네 향은 다 없어져 버렸어요.
하나도 베이지 않더군요.
처음 버리는 국물에 좀 진하게 나서 걱정했는데 기우였어요. 좀 과하게 넣어도 괜찮더라구요.
아님.. 월계수가 약간 불량이었을수도..-_-4. 선화공주
'04.12.6 11:47 AM하하하..돼지를 먹는 이유...전 오늘에야 알았네요^^
큰일이네요...82에서 배우다보면 밖에서 사먹을 일이 없어져서...국민경제를 위해 좀 사먹기도 해야
하는데...그쵸??...*^.^*
들깨가루 듬뿍넣어 더 맛있겠어요...
글구..저두 비율만 맞추면 되겠지하는 생각에 밥수저로 합니당.^^...찌찌뽕!~~5. hippo
'04.12.6 1:42 PM저도 82에서 배워 처음 해보군 성공이라 자주 해먹습니다.
식구들은 이제 그만~~ 하는 눈으로 절 쳐다보는 것 같은데 쉽고 맛있어서 자꾸사게 되네요. 돼지등뼈.6. 짱가
'04.12.6 9:58 PMㅎㅎ.......맛있어보여요..
김장하느라 며칠 못들어왔었어요..
김장 하셨어요.?
저..무지 많이했어요.. 80포기.......ㅜ.ㅜ
죽는줄 알았답니다
밭에심어놓은게 그리많아서..할수없이했어요..
근데..
오늘 누가 아~~주 좋은 배추를 200포기 줬다며 울신랑 싣고왔어요
트럭 빌려서..
저거 어쩐대요.......엉엉
마당님..저 놀러가면 감자탕 해주실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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