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10월18일 럽첸이네 저녁식단~

| 조회수 : 4,469 | 추천수 : 15
작성일 : 2003-10-18 20:51:32
오늘의 메뉴~



무려 7000원이나 주고 산 생태찌게~

육수에 무우를 나박 썰어 넣고 양념장을 (고추가루 소금 국간장 다진마늘 생강가루 맛술 후추)
조금 풀어 넣고 팔팔 끓이다가 손질한 생태를 넣고 한소끔 끓인후에 위에
양파와 호박과 붉은푸른 고추와 대파를 올리고 팽이버섯을 올려 한번더 끓여 낸다..
앗..중간에 양념장을 더해주어 간도 맞추어 준다..


값을 하느라 살이 너무너무 보드랍고 맛이 예술이였당..

알도 듬뿍 들어 있었는데 냉동된 알과는 차원이 다른 보들보들...꿀걱..



계란말이~

새송이버섯 대파 깻잎 양파를 다져 넣고 깨소금 소금을 넣고 계란을 잘 풀어서

계란말이를 부쳐준다.. 일단 반만 넣어서 한번 말아주고 다시 계란을 부어서
그 위에 첨에 부쳤던 계란말이를 넣어서 다시 한번 말아준다..
그럼 도톰하고 맛난 계란말이를 만들수 있다.

어슷하게 썰어서 긴 접시에 담아 내고 옆에 케챱을 조금 뿌려주었당..

나는 겨우 3쪽 먹었는데 남편이 다 먹었다..^^;;



오늘 새로만든것 이것뿐~

어제 만들어 두었던



고구마순 볶음~

일단 고구마순을 소금을 조금 넣고 데쳐서 물기 제거하고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서
들기름과 다진마늘 국간장 진간장으로 버무려서 팬에 넣고 달달 볶다가
다진파와 어슷썬 홍고추를 넣어주고 마무리 깨소금..



미역줄기 볶음~

반나절쯤 물을 갈아줘가며 짠맛을 우려낸 미역줄거리를 물기를 제거하고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서

들기름과 고추기름을 반씩 넣고 다진마늘 진간장 양파채를 넣고 달달 볶다가 다진파와 깨소금을 넣어 준다.

고추기름이 들어가서 약간의 칼칼함..^^  
고추장 넣고 밥 비벼 먹어도 맛이 느무 좋다.



그리고 얼마전에 볶아두었던 멸치볶음 조금 올리고

순무김치 조금 올리고..(사실 배추김치가 없다..ㅠ.ㅠ 엄마가 왜 안담가 주시징...
내가 담긴 귀찮고 사먹자니 허니가 반대 하고..ㅠ.ㅠ)

나물이네서 산 게장 조금 올리고...

시장갔다가 들기름냄새를 솔솔 풍기며 굽히고 있길래 사온김이 대박이다..느무 맛나다..

그래서 김도 좀 올리고..



어제 사온 현미찹쌀과 흑미찹쌀을 넣어서 지은 밥을 올리고..



허니랑 오손도손 맛나게 밥을 먹었다..^^

요즘 허니 바빠서 매일 새벽에 나가고 늦게나 들어온다..

그래서 조금이라도 더 잘해주고 싶은데 맛나게 냠냠 먹는 모습을 보니 너무 행복~^^

사랑하는 사람이랑 산다는건 바로 이런것이겠지..^^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나혜경
    '03.10.18 9:07 PM

    꿀꺽!
    남이 차린 밥상은 왜이리도 맛있어 보일까요?

  • 2. 꽃게
    '03.10.18 9:35 PM

    럽체인님댁 허니님은 너무 행복하시겠어요.
    배가 부름에도 불구하고 침이 꼴깍꼴깍 넘어가네요.

  • 3. 궁금이
    '03.10.18 9:41 PM

    나물님 양념꽃게장 맛있어요?
    냉동게로 만들어서 별로라 하던 사람이 있던데요.
    나물님 사이트에 맛이 별로라고 했다가 돌 맞을뻔한 사람이 있다면서요?

  • 4. 러브체인
    '03.10.18 9:49 PM

    음...맛이 괜찮던걸요..
    전혀 냉동게 티가 안나던데... 물론 전 냉동게 인줄 알고 주문 한거구여..
    게장은 어설픈 게보다는 오히려 냉동게로 하는게 더 낫다고
    수산시장에서 가게 하시는 친구 어머님도 그러셨었거든여..
    살이 탱글탱글하고 맛이 좋았어여..
    다만 너무 매워서 많이씩 못먹고 있어여..국산고추가루 써서 그렇다는데
    전 위가 약한지 첫날 암 생각없이 그릇에 덜고 남은 양념장에 빨갛게 비벼서 먹었다가
    방바닥에 떼굴떼굴 굴렀답니다..^^;;
    뭐 맛이라는게 워낙에 주관적인것이라 이렇게 밖에 말씀 못드리겠어여..^^

  • 5. moon
    '03.10.18 10:31 PM

    정갈하고 깔끔한 상차림.
    체인님의 남편되시는 분은 처가집 말뚝보고
    절을 여러번 해 야 할 듯.....

  • 6. LaCucina
    '03.10.18 11:05 PM - 삭제된댓글

    음...꿀꺽 -_-;;
    전 러브체인님이 올려주신 사진 보는 거 너무 좋아해요.
    어쩌면 칼라도 이쁜지...세트도 예술이고요 ^^
    (사진도 금방 팍팍 떠서 좋고요~전 56k거든요 ㅜ.ㅜ)
    근데 멸치와 생태찌게와 밥 사이에 놓인 음식은 소세지 맞지요? 아닌가요?
    총각무 썰어 놓으신 건가? 윽...(다시 보니까 이게 맞는거 같고...)
    하여튼 전 처음에 소세지로 보였어요...한국에서만 파는 소세지...그게 너무 먹고 싶었거든요.

  • 7. 러브체인
    '03.10.18 11:08 PM

    아하..그건 순무김치에여..^^
    저도 쏘세지 좋아해여... 왜 예전에 엄마가 김밥 싸주시면 그 쇠로 묶인 꼬투리 얻어서 긁어 먹던 생각이 나져..
    가끔 사서 계란물 입혀서 부쳐 먹기도 하져..^^
    담엔 그걸 올려 드릴까나..ㅋㅋ

  • 8. 허거
    '03.10.18 11:51 PM

    계장 맛날까요? 글쎄@@@@ㅋㅋ별로!~~
    글쎄!!~~~~

  • 9. 경빈마마
    '03.10.18 11:54 PM

    임금님 수랏상 저리가랑~!

    오마나~~!

    살이 절로 붙겠네요.

  • 10. jasminmagic
    '03.10.19 1:37 AM

    오잉~맛나겠어요!
    계란말이가 어찌 저리 얌전한지요.
    참으로 정갈하게 차리고 드시네요.
    전 울 아들녀석때문에 밥 먹다가도 응가 치우는 일이 여러번입니다.
    아~ 나도 우아하게 밥좀 먹고 싶네요...

  • 11. 치즈
    '03.10.19 9:56 AM

    아마도 러브체인님은 밥상이 작아서 더 못 차려드실것 같다는....*^^*
    어찌 새로운 것 두가지 밖에 안했는데....
    냉장고에 그렇게 많은 총탄이 장전되어 있을 수 있나요?

  • 12. 러브체인
    '03.10.19 12:06 PM

    ^^ 원래 저는 냉장고에 반찬을 두는 편이 아닌데...
    너무 여러가지 하면 저렇게 반찬이 냉장고에 남더군요..ㅡ.ㅡ
    아님 뭐 연근조림이나 멸치볶음 정도만 들어 있는데...쩝

    경빈언니...뭐 제가 살찌는데 다 이유가 있는거겠져..ㅡ.ㅡ

  • 13. 경빈
    '03.10.19 5:34 PM

    러브체인~

    당신의 얼굴을 보고 싶소~!

  • 14. 장우진
    '03.10.19 11:34 PM

    프리챌에 가시면 럽첸님 카페가 있어요 (클럽인가? 사이트마다 이름이 틀려...)
    전 순 불량회원이어서 조용히 물러났지만서두 ^^
    럽첸님네 집 사진이며 다른 분들 요리 인테리어 별게별게 많은 별천지죠
    여기서 럽첸님 뵙고 너무 반가웠어요 >.<

  • 15. 경빈마마
    '03.10.20 2:17 AM

    아항~~~~그래요?

    살림접고 싶네요.

  • 16. 러브체인
    '03.10.20 9:01 AM

    헙...우진님..^^;;
    별천지는 무슨 별천지에여......
    울 컴티는 오지도 않으시면서리...몰라잉~

  • 17. 여우☆
    '03.10.20 12:09 PM

    럽첸님~오늘두 저의 기대에 저버리지 않으시군여^^*
    넘 맛나보이는 밥상~~~먹고싶어라~~~
    저두 결혼함 럽첸님처럼 살고싶어요~꼭이여^^*

    근데,프리챌에 카페는 어케 찾아야 하는지여???
    여우별두 가입하고 싶어서여~
    갈켜주실거져???^^*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1625 호박죽입니당! 11 jasminmagic 2003.10.25 3,278 28
1624 초밥재료들... 2 zizi 2003.10.25 2,409 26
1623 납작만두의 추억이라 1 가을향기 2003.10.25 2,369 47
1622 허브 참치 샐러드 1 피글렛 2003.10.25 2,051 46
1621 인우둥의 호박만두 4 인우둥 2003.10.24 5,342 16
1620 인우둥님 만두얘기에 생각난 돼지기름의 용도 1 김새봄 2003.10.24 2,464 89
1619 생강가루로 생강차를!! 3 whoami10 2003.10.24 4,304 20
1618 궁여지책, 베이컨 감자부침. 5 jasmine 2003.10.24 5,550 50
1617 어묵꼬지 국 1 박진진 2003.10.24 2,478 32
1616 동태순대야... 5 하늘별이 2003.10.24 2,007 42
1615 피글렛님! 청국장 만드는 거요..... 3 아이비 2003.10.24 2,040 78
1614 닭봉 카레라이스 1 랑랑이 2003.10.24 2,327 44
1613 간장게장이 걱정스럽습니다. 3 naamoo 2003.10.24 2,327 20
1612 [re] 혼자 놀이의 진수를 보여주마.....대추꽃 박순애 2003.10.29 1,829 41
1611 혼자 놀이의 진수를 보여주마.....대추꽃 33 치즈 2003.10.24 7,008 22
1610 화려한 궁중음식....그 백미를 보시와요, 22 jasmine 2003.10.23 9,919 42
1609 따끈한 짬뽕라면~ 5 coco 2003.10.23 2,743 38
1608 독일식 소꼬리 곰탕 레시피와. 호박 그릴. 5 ido 2003.10.23 2,723 23
1607 친정엄마 생신상차려드렸어요.^^ 11 새침이 2003.10.23 4,958 23
1606 저도 전자렌지로 요구르트 만들기 성공 했어요. 1 yuni 2003.10.23 8,615 37
1605 그냥 누룽지. 28 치즈 2003.10.23 3,306 12
1604 ★ 건강에 좋은 Olive oil 2 sca 2003.10.23 3,083 20
1603 일하면서밥해먹기중볶음고추장해봤는데요--; 후니맘 2003.10.23 2,006 38
1602 미니 사과 케익.. ^^ 6 깜찌기 펭 2003.10.22 3,410 16
1601 오징어불고기와 계란탕~ 16 러브체인 2003.10.22 4,574 15
1600 갈치국~! 13 경빈마마 2003.10.22 2,395 12
1599 모듬찰편이 왔어요~~ 14 부얌~ 2003.10.22 3,429 17
1598 대장금 때문에~ 3 유성미 2003.10.22 2,314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