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아 배고파! 반찬은 없고 ..........김치죽.
찬밥은 많이 있고, 반찬은 없고
입맛은 없고 배는 고프다.
초 스피도 요리.
신김치 속을 좀 긁어내고 쫑쫑썰어 남비에 넣고 참기름 넣고 달달 볶다가 다시물 넣고
찬밥 넣고 당근과 양파를 잘게 썰어 센불에서 중불로 시나브로 끓인다.
싱거우면 소금으로 간하고 널찍한 냉면 그릇에 담고 통깨 살살...
그리고 숨 쉬지 말고 맛나게 먹는다.
호호호 할머니들이 좋아하는 메뉴이지요.
아~!
주인장님! 전 언제 주인장께 도움되는 메뉴 올릴까요?
걱정 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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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arete
'03.7.19 10:30 PM김치죽은 저도 자주 끓여요.
사시사철 술 좋아하는 남편 아침식사용으로요.
김치죽 먹고 출근하는게 속이 가장 편하다네요...2. yozy
'03.7.19 10:30 PM경빈마마! 무슨 겸손의 말씀을....
그럼 경빈마마 글 기다리는 저 삐집니다(^&^).
김치죽 맜있죠!!!!
한겨울에 고구마 넣어서 끓여 주시던 친정엄마
가 너무나 생각납니다.3. 김새봄
'03.7.19 10:57 PM경빈마마님은 알고 계시겠네요.
김치죽말구요.김치 콩나물 수제비 다 넣고 끓이는거
고건 넣는 순서가 어떻게 되나요?
김치->콩나물->찬밥->수제비 인가요 아니면 김치->콩나물->수제바->찬밥 인가요?
그게 알쏭달쏭 모르겠어요.
그냥 무턱대로 하다 밥이나 수제비가 퍼져버리면 정말 볼쌍사나와 못먹을꺼 같고..
순서좀 알려주시와요.4. 나르빅
'03.7.20 2:57 AM친정엄마가(결혼한지 4년이 지났건만 아직도 이렇게 부르는거 어색해요. 그냥 울엄마라 부르고 시퍼서)
겨울에 김장김치로 종종 끓여주셨었는데.. 그러고보니 먹어본지 오래됬네요.
울엄마는 커다란 냄비에 김치, 콩나물에 국수랑 밥을 짬뽕으로 끓였었는데..
뒤죽박죽인것 같으면서도 그 절묘한 맛의 조화.
후후~ 불어가며 먹으면 속이 후끈후끈!
'꿀꿀이죽 같당' 하면서 맨날 투덜거리고 까탈부리면서..
엄마의 그 맛있는 음식들을 못이기는 척 먹던..
철없던 그때가 무지 그리워 지네요(ㅜ.ㅜ)..
지금은?
내 요리에 어쩌다 투덜거리는 남편을 보면.. 걍 밥그릇을 확~ 빼앗고 싶음.5. orange
'03.7.20 9:27 AM저희 친정엄마께서도 겨울에 잘 해주셨어요....
가래떡 넣고...
맛있겠다... ^^6. 땅콩
'03.7.20 1:38 PM저도 아침은 먹어야겠고 밥은 한공기밖에 없어서 멸치국물 엷게 내고 거기에 잘게 쓴 김치 퐁당!
살포시 끊이다가 밥도 풍덩! 잠시 뒤 계란 한알 넣고 참기름 한스푼에 갈은 깨로 마무리 해서 냄비채 식탁에 올려 놓고는 신랑이랑 마구 퍼 먹었어요. 배가 고파서 인지 죽여주네요.
술먹은 다음날이나 반찬없는날 전 자주 김치국밥 먹어요.7. ky26
'03.7.21 9:50 AM집에 널린게 김치고 없는게 반찬인데
이번주말에 해먹어야겟네8. 채여니
'03.7.21 2:06 PM저희랑 좀 틀리네요
전휜. 김치랑. 멸치. 쌀씻은것 넣고 푹 끓이거든요
근데 위에 방법들도 좋은것 같네요 간단하고요 함해먹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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