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시간여행입니다
10일간의 영국/ 아이슬란드 여행을 마치고 목요일에 귀국했어요
어제는 시차적응하느라 하루종일 잠만 잤네요^^
여행가서는 항상 현지시간으로 바로 적응 되는데 귀국하면 긴장이 풀려서인지 며칠간은 헤롱거리네요~
이번 영국여행은 지인들과의 만남으로 짧지만 알찬 여행이 되었어요
그럼 영국사진부터 올려볼게요
11년 만에 다시 방문한 영국
이번에는 좀 더 특별하게 본머스에 유학중인 지인이 공항으로 마중 나와서 편하게 여행을 시작했어요^^
처음 간곳은 윈저성
영국이 세 번째인데 언제나 시작은 비와 함께 ㅠㅠ
윈저 성은 영국에서 가장 오래된 성이자, 왕가의 거처 중 하나입니다
현재는 버킹엄 궁전과 함께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주요 거처지로 사용되고 있는데
주말이면 여왕은 가족과 함께 이곳에서 머무는데 그럴때는 탑 위의 깃발이 영국기가 아닌 왕실기로
바뀐다고합니다
이날 행사가 있어서 잠시 도로가 통제되었어요
윈저 로얄 쇼핑센터
영국스러움이 물씬 느껴지는 상점들~
점심 먹으러 간 이쁜 식당
밀크티와 카푸치노
잉글리시 브랙퍼스트와 에그베네딕트
식사후 윈체스터로 왔어요~
edamame님의 추천으로 왔는데 과거 잉글랜드 왕국의 수도답게 정말 멋진 도시입니다~
크리스마스 마켓도 들렀는데 계속 비가 내려서 ㅠㅠ
축축한 몸을 녹이러 또 차마시러 들어갔어요~
다시 차를 타고 한시간 거리의 지인의 하숙집에 도착했어요~
아늑하니 참 좋았어요~
저녁먹으러 본머스 최고의 피쉬앤칩스 맛집을 찾아갔어요~
신선하고 바삭한 요리에다 양도 많아서 배부르게 잘 먹었어요~
아침엔 다행히 비가 그쳐서
식사하고 바닷가 산책하고 또 차한잔 마시고 아쉬운 작별을 하고 런던으로 올라왔어요
빅토리아역에서 숙소까지 오는데 괜히 언더그라운드를 타서 계단이 어찌나 많은지
무거운 캐리어 끌고 올라오느라 힘들어서 죽는줄 ㅠㅠ
짐 풀고 한숨 돌리고 나니 다시 기운이 생겨서 야경보러 나갑니다
육교에서 타워브릿지로 가는 길목에 있던 HAY'S 갤러리
반갑다 타워브릿지 ~~
11년 만에 타워브릿지 위를 다시 걸어봅니다
들국화님이 그리워하시는 이층버스도 찍어주고요~
다음날은 테이트모던을 갑니다
산업 시대의 옛 화력 발전소 건물을 외관 그대로 보존한 테이트모던 은 세계적인 현대미술관입니다
이번 여행에서 만난 두번째 지인
런던에 사는 82쿡회원 헝글강냉님!!!
오른쪽 하트로 가려도 미모가 빛나죠~~^^
올라퍼 엘리아슨과 백남준 특별기획전이 있었는데
헝글강냉님이 연간회원이시라 무료찬스로 감사하게 감상했어요~~
자연과 과학을 모티브로 활발하게 활동중인 아티스트 올라퍼 엘리아슨의 작품입니다
작품속에 제모습
작품속에 헝글강냉님
백남준씨 작품들
영국에서 이렇게 단독 전시회를 열어주는 작가가 드문데 백남준씨의 작품은 지금 봐도 시대를 앞서간 천재가 아니었나 싶어요
두 명의 전시를 다 보고 나서
차 마시러 멋진 곳을 올라갔어요
미술관 회원들만 들어갈 수 있는 멋진 카페가 있더라고요~~
건너편의 풍경을 바라보고 있자니 넘나 행복한 것~~
차 한 잔 마시며 직접 만들어 오신 에그타르트를 먹었는데 먹느라 사진을 안 찍었네요 ㅠㅠ
런던 이야기 여행이야기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수다 삼매경~~
런던 살면서 여행자들에게 꼭 보여주고 싶은 건물이 있다고 해서 따라갔어요~~
바로 영국에서 가장 오래된 리버티 백화점~~
150년 넘은 목조건물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답니다
리버티 백화점의 또 다른 특징은 면직물이 유명한 곳이라 리버티 면으로 만든 옷은 상당히 비쌉니다
위에서 내려다 본 화려한 장식
키토커들에게 빠질수 없는 그릇사진~
우리의 만남을 기념하며 작은 장식품 하나씩 구입~~
점심을 어디서 먹을까 고민하다 뜨거운 국물이 먹고 싶은 절 위해 이 골목에 있는 태국 음식점을 갔어요
사진이 너무 솔직하죠~~ ㅋㅋ
비주얼은 평범하지만 아주 맛잇게 먹었어요~
헝글강냉님 아이들 픽업시간이 되어서 점심을 먹고 아쉬운 마음을 안고 헤어졌어요
로얄 아카데미도 잠시 들리고
리첸트 스트리트도 걸었는데 사진에 없는듯요 ㅠ
다시 버로우 마켓을 찾아갑니다
사실은 아침 일찍 미션 수행을 위해 버로우 마켓을 갔었죠~
9시쯤 도착해서
브레드 어헤드를 찾았는데 아직 빵이 다 안 나왔다고 한 시간 뒤에 오라네요 ㅠㅠ
그래서 볼일보고 늦은 오후에 다시 가보니 브레드 어헤드가 또 있더군요
알고 보니 가게가 4군데나 있더라고요
여긴 도넛만 파는 곳
그래서 프렌치그레이님이 추천해 주신 바닐라 크림이랑 허니 콤프 도넛을 사서 먹었습니다^^
역시나 빵 사진은 왜 안 찍었을까요 ㅠㅠ
빵 먹고 기운 내서 밀레니엄 브릿지를 건너 세인트폴 성당으로 갑니다
전망대 여기까지 올라오는데 뱅글뱅글 좁고 긴 나선형 계단을 지나 드디어 도착~~
아름답게 물든 석양을 바라보면서 런던에서의 또 하루가 지나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