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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꽃밭에서

| 조회수 : 7,813 | 추천수 : 17
작성일 : 2011-07-04 14:59:36
장마라더니 정말 장하게도 비가 오셨다.
비가 그쳤던 토요일 감자 캐러 밭에 갔더니.

쑥갓은 꽃밭을 이뤘고
상추도 꽃대를 모두 올렸다.







쑥갓꽃




가지꽃




꽃 중의 꽃?????




상추꽃




오이꽃





방울토마토, 고추




얘도 엄연한 꽃이다. 땅콩 꽃



얘는 개망초……. 잡초라고 구박받지만 어디든 피어나고 아름답다.
꽃을 튀겨먹기도 한다.





텃밭인지 꽃밭인지 모를 곳에서
꽃구경 잠시하다 감자 캤다.
가지도 따고 끝물인 상추, 쑥갓 갈무리했다.
깻잎과 고추, 호박도 걷어들고 집에 와
양념간장 얹은 국수와 열무로 늦은 점심, 배를 채웠다.



시험기간이라고 주말에도 기숙사에 있는
K에게 뭐 해다 줄 건지 H씨 묻는다.

“감자 캤으니 삶은 감자, 깻잎부침개?” 대답하니
“너무 빈약하지 않을까?” 묻는다.
“뭐 얼마나 먹는다고, 그럼 감자도 있겠다. 뇨끼?” 하며
함께 준비한 K 도시락이다.

깻잎부침개는 H씨가 뇨끼는 내가 준비했다.







크림소스와 감자 뇨끼는 가는 동안 혹시 불을까 싶어 따로 담았다.
*삶은 감자*와 깻잎부침개.


*삶은 감자*를 보니 생각나는 어느 분 말씀,
“삶은 정말 감자일까요?”  ㅋㅋㅋㅋㅋ


오늘은 K에게
“삶은 감자기도 하지만 현재다”라고 말해줘야겠습니다.

“딸!”
“오늘도 네 본성대로 행복하렴, 삶은 늘 현재란다.”
“과거나 미래에 대한 걱정과 염려는 내려 놔.... 삶은 현재니까.”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셀라
    '11.7.4 3:03 PM

    어맛! 저 상추꽃이랑 땅콩꽃 첨바용^^
    감자,브로콜리,가지등 제가 엄청 샤랑하는 아이들이...쫘~악!!!

  • 2. 오후에
    '11.7.4 3:07 PM

    셀라님//ㅎㅎ 땅콩꽃은 저도 첨봅니다. 올해 처음 심어봐서... 올 여름은 감자만 먹어야 할지도 ㅋ

  • 3. 보금자리
    '11.7.4 3:22 PM

    제가 꽃을 잘 모르는데 땅콩꽃도 첨보고요~가지 꽃도 첨 보네요~도시촌아줌마 티가 팍팍~
    창피하지만 올려주신 꽃 넘 이쁘네요~~^^*

  • 4. 최살쾡
    '11.7.4 3:45 PM

    저도 가지랑 토마토밖에 본게 없는것 같아요.

    쑥갓꽃은 봐도 모를꺼 같아요.
    꽃이 지고 열리는 열매는 뭔가요?

    땅콩꽃도 처음이구요!!!!!!!!!!!!

  • 5. 오후에
    '11.7.4 4:02 PM

    보금자리님//저도 도시촌사람이라... 심어보니 겨우 알게되었습니다. 꽃집서 파는 꽃만 이쁜게 아니더군요.

    최상쾡님//열매 달리는 것들은 다 꽃이지고 열립니다. 가지, 오이, 고추, 호박같은 건 사진처럼 꽃 밑에 열매 달리기 시작하면 꽃이 시들고 열매가 자라면서 끝내는 떨어지죠.
    마지막 사진 탁자위 화병에 있는 것도 쑥갓꽃입니다.

  • 6. 루시
    '11.7.4 5:19 PM

    열매가 되는 꽃 종자가 되는꽃 다 예쁜 꽃이네요
    저도 바질 씨 받으려고 꽃대 안꺾고 잘 보살폈더니
    씨가 아주 야무지게 영글었어요
    쑥갓꽃은 봉오리까진 봤는데
    다 핀건 첨 보네요 ^^
    꽃 감상 잘하고 갑니다

  • 7. remy
    '11.7.4 5:23 PM

    쑥갓, 상추 씨 잘 받으셔서 내년에도 심으세요~~
    호박꽃은 전으로도 해먹는답니다.
    먹어본 적은 없지만...ㅎㅎ

  • 8. 변인주
    '11.7.4 10:01 PM

    멋진 화병속에서
    쑥갓꽃이 호사를 누리네요.

    가지꽃이 참 이쁜 보라색이군요.
    그런데 왜 속 꽃잎은 노랄까요?

    우리도 이같아
    겉은 보라빛이라
    노란속내를 모를때가 많지요?

  • 9. 대니맘
    '11.7.4 10:39 PM

    마음이 맑아지는 느낌입니다.....^_^*

  • 10. 시간여행
    '11.7.4 11:33 PM

    와~ 땅콩꽃 ,오이꽃 첨봐요~ 다른것들도 다 이쁘네요~
    제가 평소에 지나가다 많이 본 이쁜 들꽃이 개망초였군요 ^^
    너무 이쁜데 이름이 ㅠㅠ개명 신청하면 안될까요?ㅋㅋ
    즐감했습니다~^^*

  • 11. 오후에
    '11.7.5 9:03 AM

    루시님//꽃 구경 잘 하셨다니 저도 감사드립니다. ㅎㅎ

    remy님//요즘은 꽃이 피고 씨를 받아도 파종이 잘 안된다고 하더군요. 종자 장사들 속셈이라나 뭐라나... 호박꽃을 열매맺기 전에 따기에는 너무 아까워요. ㅠ.ㅠ

    변인주님//가지도 곁은 보라색인데 속은 다르잖아요. 사람 속내 모르는거야. 색깔 탓이겠습니까??? 사람탓이죠...

    대니맘님//맑아지셨다니 저도 덩달아 맑아집니다.

    시간여행님//땅콩 꽃은 저도 첨봅니다. 올해 처음 심었거든요. 저 어렸을때 망초를 계란꽃이라 불렀어죠....

  • 12. 돼지코
    '11.7.5 10:58 AM

    저는 왜 사진이 안보이고 배꼽만 보일까요?
    곷귀경 하고픈데요~~

  • 13. remy
    '11.7.5 12:38 PM

    음.. 저 마루타인생입니다..
    상추는 무지무지 잘 나옵니다..
    저 그렇게 매년 길러먹고 있습니다..
    상추씨는 사기는 아깝고 모종은 비싼 편이고....ㅎㅎㅎ
    호박은 많이 달리지요.. 나중에 한꺼번에 수확되면 골치아프고,,
    그래서 적당히 열매의 숫자를 조절해줘야 해요..
    덩굴도 잘라줘야 하구요..
    그러다보면 어쩔 수 없이 뜯어낼 호박잎, 호박꽃이 있어요... 요걸 먹는거죠...^^;;

  • 14. 저엉C
    '11.7.6 3:33 PM

    여러가지 많이 심으셨네요~~ 꽃도 이쁘고.. 감자도 맛있어 보여요~~^^
    전 개망초꽃 볼때마다... 꼭 계란후라이 같다는...ㅎㅎ

  • 15. jasmine
    '11.7.6 6:41 PM

    막 캐낸 채소들 보면서 쓰러집니다....아우....부러워라...
    부부가 사이좋게 음식만들어 아이 도시락을 싸시는 모습도 부럽습니다.
    꽃 중의 꽃??? 이쁘네요...ㅋㅋ

  • 16. 오후에
    '11.7.6 7:04 PM

    돼지코님//그러게요... 저도 보여드리고 싶은데. ㅠ.ㅠ

    remy님//상추씨 받아야겠네요. 호박은 많이 심지 못해 꽃을 딸 필요가 없어요. 그저 일주일에 한 두개 열리는 정도라... 잎이야 먹을 욕심으로 일부러 뜯지만요.

    저엉C님//저도 계란후라이 생각이 납니다. 어릴땐 계란꽃이라 불렀었고요. ㅎㅎ

    jasmine님//역시 꽃중의 꽃이 젤 이쁘죠...ㅋㅋ

  • 17. 수류화개
    '11.7.7 4:39 PM

    삶은 감자라 흠 많은 생각을 꺼내게 해 주는 오늘의 한 마디였습니다.^^*

  • 18. 오후에
    '11.7.10 12:56 AM

    수류화개님//삶은 감자는 제가 한 말 아니고요. 밑의 글에 아몬드님이셨더가... 있던 말이었습니다. "삶은 정말 감자일까요?"라는 아주 인상깊은 한마디였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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