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아빠의 형은 큰 아빠, 엄마의 동생은 작은 엄마?

| 조회수 : 5,218 | 추천수 : 100
작성일 : 2010-10-23 21:30:58
시금치 갈아넣은 말도 안되는 파스타가 맘에 걸려 만든 파스타

저 푸실리가 좋은 이유는 2가지.  

일단 긴 스파게티보다 작은 냄비에서 간단하게 삶을 수 있고

또 우리 동네에는 저것만  3색 이예요. 시금치, 당근 반죽.

음식은 역시 '깔'이 맞아야..

생긴건 저래도 들어갈 거 다 들어가서 제대로 만들었어요..

집표 토마토소스에 베이컨, 마늘, 양파, 호박, 그리고 생 바질이 들어간 소스

3색 푸실리로 깔맞춤하고, 통밀 푸실리를 섞어서 섬유소까징..

둘이 먹다가 12살 총각이 사촌형 얘기를 합니다.

1박 2일 얘기 하다가

MC몽 군대 얘기로

그러다 군대 간 사촌 형과  큰 아빠가 면회 얘기

그러다 묻습니다.

"엄마, 아빠 형이라서 큰 아빠야?

그러면 **엄마(제 동생입니다)는 왜 작은 엄마라고 안 부르고 그냥 이모라고 불러?"

(논리적으로는 참 맞는 말이지만)

아~~ 뭐 그런 뻔~한 얘기를 .....
.
.
아직도 모른단 말이야?

나이가 12살이나 되도록?

살짝 친척 이름 부르는 법과 그 배경을 설명해 줍니다.

전 같으면 제가 이런 얘기 하면서 파다닥!! 했을텐데

요샌 뭐... 어차피 한 20년 지나면 거의 없어져버릴 친척 이름들, 이모, 고모, 삼촌, 사촌,...

그랬다구요.

사진은 간단하게 먹은 밥 들 입니다.

어느날은 짜장밥도 해 먹었네요.
짜파게티 아니고 집에서 볶은 짜장은 오직 밥에만 먹습니다.

(집에서 볶은) 사이비 짜장을 국수에 먹으면 신성한 짜장면 이미지 망친다나, 어쩐다나..

그러거나 말거나, 저는 양배추 듬뿍 썰어넣어 볶았습니다.
단 맛도 주겠지만, 평소에 잘 억는 것이므로.

동네에 따라 짜장면에 얹어주는 것도 다르던데요,

전에 포항쪽에 가서 짜장면을 먹은 적이 있는데,

짜장면 위에 떡~하니 얹혀 나온 계란 후라이...

또 어떤 곳에서는 고추가루,

어떤 곳에서는 채썬 오이,

어떤 곳에서는 완두콩

그 생각도 나고, 아이가 좋아하는 거라 짜장밥에 대한 입막음도 할 겸...  이름은 뭐 짜장밥 정식 정도 되겠습니다.

어느날 아침에는 공탕에 브로콜리.

두부를 으깨 된장, 마늘, 참기름 양념하고 데친 브로콜리에 무처 먹었는데, 맛있었습니다.
(어떤 분은 나물, 해초 무칠 때도 두부 으깨서 쓰시길래, 저도 한번....)
그래서 단순한 곰탕에 식물성 단백질과 채소를 추가...

중고등 학교 다닐 때 배운 것 중,
<가정> <가사> 과목이 오늘날 제일 유용합니다.  
그때는 진~~~짜 싫었는데..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elgatoazul
    '10.10.24 4:37 AM

    아유~~~
    엄마의 동생은 작은 엄마!
    어쩜, 딱 어린아이 머리에서 나올 법한 천진하고 귀여운 발상이어요. 히히
    오늘 브로콜리 한 송이 사왔는데. 두부인가요? 그냥 버섯이랑 같이 넣고 볶아 먹으려고
    했는데, 저거 어떻게 하는지 가르쳐주세요~ 담백하고 부담 없을 것 같아요.

  • 2. 어림짐작
    '10.10.24 9:48 AM

    elgatoazul님, 저도 배운건데요
    브로콜리 큰거 1송이, 두부 100그램,
    물기짜고 으깬 두부에, 된장(2), 물엿(1), 다진 마늘(1), 깨(1), 참기름(1) 넣어 섞은 뒤, 데친 브로콜리에 무치면 된답니다.
    이건 나물이 레시피구요,

    저는 어림짐작이므로 두부에, 한 번에 다 먹어도 좋을만큼의 된장, 약간의 마늘가루, 참기름만 넣어 무친 뒤 브로콜리에 섞었습니다. 생마늘은 속이 아프더라구요. 그리고 단 거 덜 좋아해서.. 짭잘한 반찬으로 드시려면 나물이 레시피 참고하세요.
    ,

  • 3. 코댁
    '10.10.24 11:01 PM

    브로콜리 된장무침 팁 감사합니다. 해 먹어 봐야겠어요. 나물이 레시피는 된장에 물엿이 더 들어가는데 달달한 맛일까요? 물엿 안 넣어도 맛나죠?

  • 4. 예쁜솔
    '10.10.25 10:49 PM

    아드님 말대로 이모가 작은 엄마 맞아요.
    엄마와 이모는 닮기도 많이 닮았죠.ㅎㅎㅎ
    아드님이 참 명석하네요^^
    우리집에는 큰아버지 큰엄마, 작은아버지 작은엄마란 단어가
    벌써 멸종했어요.

  • 5. 어림짐작
    '10.10.26 9:58 AM

    코댁님, 저는 데친 브로콜리 맨입에도 집어먹는 사람이라 맹숭맹숭하게 먹는데요, 물엿을 넣으면, 아마 맛도 맛이지만, 두부가 브로컬리에더 찰싹 잘 달라붙지 않을까 싶어요.

    예쁜솔님.. 그러게 말입니다. 혼자인 아이들이 많아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32962 비교치 마라 부러워 마라 10 오후에 2010.10.29 8,485 90
32961 요즘 해먹은 것들과 스파르타식 도시락..^^;;; 37 마리s 2010.10.29 13,760 98
32960 첫인사드립니다 ^^ 9 소국 2010.10.28 4,716 79
32959 꽃게라면 13 옥수수콩 2010.10.28 6,788 98
32958 엄마표 김밥 말기 총정리. 64 만년초보1 2010.10.27 45,315 1
32957 고구마 이야기 - " 내 귀가 순해져요 " 12 오후에 2010.10.27 9,498 92
32956 스님의 주례사에 담긴 지혜 :: 김밥, 카레라이스,돼지고기 주물.. 16 프리 2010.10.27 11,365 84
32955 울 둘쨰 백일상 , 그리고 양면테이프 11 초롱누나 2010.10.27 8,122 66
32954 낚시가면 다들 이정도는 잡아오지않나요...? ㅋㅋㅋ ^^;; -.. 29 부관훼리 2010.10.27 13,235 101
32953 달콤한 밤조림 만들어봤어요 5 얼떨떨 2010.10.27 4,941 92
32952 꽃게무침과 간장게장 12 옥수수콩 2010.10.26 9,427 105
32951 [고추장두부호박찌개] 11 노니 2010.10.26 8,054 92
32950 살림30일차새댁-꿍떡꿍떡 아침부터 이것저것 만들어먹기^^* 47 곰씨네 2010.10.26 15,243 103
32949 남자 사람 생일상 차리기 7 최살쾡 2010.10.26 10,512 133
32948 춥네요 사진으로라도 따뜻해지세요. 9 오후에 2010.10.26 7,241 80
32947 초토화속의 토스트 한끼 11 에버너스 2010.10.26 11,672 108
32946 이런것도 키톡 자격이 있을런지요?-곳감말리기 21 진부령 2010.10.25 10,000 110
32945 “생일 축하해요” 10 오후에 2010.10.25 6,648 95
32944 꽃게 무침, 참나물 무침 8 은희언니 2010.10.25 7,038 82
32943 어제 딸, 아들과 저녁을~(18편) 14 매력덩어리 2010.10.25 8,964 71
32942 밀린 숙제 했어요 ^^;;; 37 마리s 2010.10.25 16,009 106
32941 [양송이치즈구이]와 일요일 밥상 12 노니 2010.10.24 9,315 76
32940 식판으로 상차리기 ^^ 7 얼떨떨 2010.10.24 7,939 83
32939 가을놀이 : 소풍도시락, 방어초밥, 회, 조림.. 4 꿈꾸다 2010.10.24 8,496 67
32938 혜경쌤 책 덕분에 수월?했던 상차림 9 손지연 2010.10.24 9,937 80
32937 재래시장에 다녀왔습니다.구경 한번 해 보실래요.^^ 11 노니 2010.10.23 11,806 94
32936 말 안듣는 와이프 대신 총각김치 담그고 닭한마리 오징어채 만들기.. 7 이프로 2010.10.23 7,537 71
32935 아빠의 형은 큰 아빠, 엄마의 동생은 작은 엄마? 5 어림짐작 2010.10.23 5,218 100